| 뒤늦은 송년회 유감 [마우스로 그린 그림] | 2008/01/09 11:16: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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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경닷컴 커뮤니티 컬럼니스트 시상식 자리.
한 해 동안 열심히 개성적인 칼럼을 쓴 사람들이
상을 받는 자리에 참석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
힘껏 박수를 쳐주었다.

컬럼코너에 가장 늦게 합류한 나는
아는 사람도 그리 많지않아 낯선 뒤풀이 자리.
시상식보다 더 즐거운 자리.
제사보다 떡과 밥에 더 관심이 많은 나는 즐거웠다.
거품이 가득한 생맥주를 마시며
정신없이 지나가버린
올해를 다시 꼭 껴안아 주었다.
서로를 이해해주고, 나를 알아주고
기억해주고
칭찬해주고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지하철에서 집으로 가는 내내
내 옆에 쩍벌남 둘이서 나를 괴롭혔다
남자들도 졸고
나도 졸고
서로 고개의 방향을 바꿔가면서 졸았다
줄 맞추어 걸어가는 행진곡처럼
전철 안에서의 졸음은 왜 이리도 달콤한지..
달콤한 12월 저녁이 한강을 건너고 있었다.
글. 그림-서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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