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단독>어코드·그랜저 킬러인 알티마 가격공개 [미분류] 2009/02/17 00: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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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재길 기자의 자동차세상
원문 : http://blog.hankyung.com/musoyu9/220803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최대 화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닛산 '알티마'가 오는 16일 공식 출시됩니다. 수입차 중에선 가장 많이 팔릴 수 있는 차급이란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알티마는 수입 직후부터 혼다 어코드 및 현대 그랜저와 정면 대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오는 10월 도요타의 캠리가 진출하기 전까지 치열한 3파전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닛산 코리아는 어코드의 유일한 경쟁 모델이란 점을 숨기지 않습니다.(그랜저에 대해선 '간접' 경쟁상대일 뿐,직접적인 경쟁 관계는 아니라고 강조하더군요.)

<닛산 알티마>

 

 가장 큰 관심은 알티마의 가격입니다. 닛산 코리아가 과연 얼마의 가격으로 책정할 지에 따라 수입차 시장의 향방이 달라질 수도 있어서입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가장 빨리 전하는 것입니다만,알티마 2.5리터 모델은 3690만원,3.5리터 모델은 3980만원에 각각 팔릴 예정입니다.(닛산 코리아는 오는 16일에 가격을 처음 공개할 계획이죠.)

 

 어코드 가격과 한 번 비교해 볼까요? 어코드 2.4리터 모델의 가격은 3490만원입니다. 알티마 2.5리터 모델이 200만원 비싼 셈입니다.

<혼다 어코드>

 

 배기량이 같은 3.5리터의 경우 어코드가 3940만원이니까,알티마가 40만원 비싸군요. 어코드야 작년 상반기에 새로 출시하면서 확정했던 가격이니 그렇다고 쳐도,닛산이 요즘같이 엔달러 환율이 급등한 시기에 이런 가격을 책정한 것은 다분히 '공격적인'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

 

 현대 그랜저의 경우 알티마 및 어코드보다 가격 면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2.4리터 모델은 2552만~2704만원,2.7리터 모델은 2790만~3247만원,3.3리터 모델은 3316만~3525만원입니다.

 

 가장 비싼 VIP 패키지를 선택하면 3802만원인데,일부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이 좀더 올라갑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랜저 가격이 알티마 및 어코드보다 500만~1000만원 가량 저렴합니다.

<현대 그랜저>

 

 알티마가 어코드보다 우위에 있는 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닛산 코리아 얘기를 빌리자면,우선 변속기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알티마는 무단변속기이면서 수동 6단 변속이 가능합니다. 반면 어코드는 5단 변속기가 장착돼 있습니다.(사실 혼다의 고급모델인 레전드도 5단입니다.)

 

 그러다 보니 연비에서도 차이가 납니다. 알티마 2.5리터의 경우 리터당 11.6㎞로 동급 최고 수준인데,어코드 2.4리터는 10.9㎞ 밖에 달릴 수 없습니다. 물론 공인연비 기준이구요.(실연비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요.)

 

 알티마는 버튼시동 스마트키가 장착된 반면,어코드는 손으로 키를 돌려 시동을 걸어야 합니다.오디오 시스템 역시 알티마엔 '보스'가 탑재돼 더 고급입니다.

 

 그랜저의 경우 각 모델이 워낙 세분화돼 있는데다 각종 옵션이 많아 직접 비교하기가 힘듭니다.

 

 다만 지난 달 출시된 2009년형 그랜저에는 모두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고, 2.4리터 모델의 경우 연비가 리터당 11.3㎞로 높은 편입니다. 알티마보다는 다소 낮은 연비지만,큰 차이가 없습니다. 버튼시동 스마트키 같은 편의장치도 달려있습니다.

 

 알티마의 공격에 수성해야 하는 입장인 혼다 코리아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어코드와 알티마가 경쟁하고 있지만,어코드가 단연 앞선다는 것이죠.

 

 혼다 코리아의 설명을 들어보면, 실제 어코드는 지난 달 미국시장에서 총 1만6581대가 팔렸습니다. 알티마의 판매대수 1만4135대보다 2446대 더 팔린 겁니다.

 

 미국시장에서 어코드 가격이 1000달러 정도 더 비싸다고 하니,현지 소비자들이 어떤 모델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지 이론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죠.

 

 혼다 코리아는 알티마가 좀더 신형 모델이기 때문에,편의장치가 더 많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서비스망과 두터운 고객층을 감안할 때 알티마가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알티마를 타느니,르노삼성의 SM5를 타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합니다. 닛산과 르노삼성이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현대차 역시 비상이 걸린 건 마찬가지입니다.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강건너 불구경'만 할 수 없다는 겁니다. 다만 현대차는 알티마나 어코드의 경쟁상대는 그랜저가 아닌 쏘나타라는 입장입니다. 일부러 한 단계 낮춰 부르는 거지요.

 

 수출용 쏘나타 2.4리터 모델이 미국시장에서도 알티마,어코드,캠리 등과 경쟁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쏘나타 가격이 비록 1000달러 가량 저렴하지만,동급으로 평가되고 있다는군요.

 

 그랜저의 경우 3.8리터 모델이 수출되고 있기 때문에 배기량 면에서도 차이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적어도 국내 시장에선 알티마 및 어코드의 국산 경쟁모델은 그랜저 급이 맞을 것 같습니다. 가격과 배기량 면에서 볼 때 그렇죠.

 

 알티마 출시로 촉발된 중대형급 3파전은 올 10월 도요타 캠리의 등장과 함께 4파전으로 확대될 것 같습니다.

 

<도요타 캠리>

 

 미국시장에서 동급 모델로는 캠리 판매가 최고란 점을 감안할 때,캠리 진출에 따른 파장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캠리 가격도 알티마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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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3.피터의 원리-왜 공무원은 무능해 보일까 [미분류] 2009/02/10 20: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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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딸기아빠 오형규의 알딸딸한 경제이야기
원문 : http://blog.hankyung.com/ohk317/219916

 수십대 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무원이 된 사람들이 왜 늘상 무사안일이고 무능하다는 인상을 줄까요? 사업상 공무원과 인허가 문제를 협의해본 사람들은 열이면 열 입에 거품을 물고 공무원을 맹비난합니다. 개개인만 놓고 보면 괜찮은데 관료조직에 들어가면 누구나 그렇게 되나 봅니다.

 

 관료사회에선 이런 말을 듣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저런 (형편없는) 능력에 어떻게 저 자리까지 올라갔지?”

하지만 오래 전부터 그를 지켜봐온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합니다.

 “저래 봬도 젊었을 때는 한 가닥 하던 사람인데….”

 “그런데 요즘은 왜 저 모양이지?”

 “…”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로렌스 피터 교수와 작가 레이몬드 헐은 관료조직의 수백 건의 무능 사례와 원인을 분석,1969년‘피터의 원리’

(The Peter Principle)를 내놨습니다.

 

 피터 교수 등은 사례분석을 통해 “공무원의 무능력이 개인보다는 위계조직의 메커니즘에서 발생한다”는 결론을 얻어냈습니다. 즉, "위계조직 안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은 더 이상 승진하지 못할 만큼 무능력한 수준까지 승진한다"는 것이 '피터의 원리'입니다.


 처음엔 열심히 일한 만큼 승진을 거듭합니다. 하지만 결국엔 자신에게 벅찬 일을 맡고서야 승진을 멈추게 됩니다(능력에 버거운 일이니 성과를 내지 못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본인은 무능을 인정하지 않고 감추려 노력합니다. 오히려 더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이를 만회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결국 그들은 워커홀릭(일벌레)이 되거나,서류를 산더미처럼 쌓아놓으며 자신의 능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이려고 애씁니다. 회의시간에 쓸데 없이 말을 길게 하는 것도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부하직원이 올린 보고서나 기안문의 맞춤법에 유달리 집착하기도 합니다.

 

 주위에 이런 윗사람들 참 많죠? 비단 공무원 조직뿐 아니라 관료화된 대기업, 공기업, 은행 등의 대형 조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이런 행동들은 창의적인 아랫사람들을 밖으로 내모는 결과를 낳습니다.


 '피터의 법칙'과 유사한 개념으로 '훈련된 무능'(trained incapacity, 전문가적 무능)이 있습니다. 미국 사회학자 소스타인 베블렌와 케네스 버크 등이 제시한 개념입니다. 

 

‘훈련된 무능’이란 “한 가지 지식이나 기술에 관해 훈련받고 기존 규칙을 준수하도록 길들여진 사람은 다른 대안을 생각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관료제나 현대 산업조직의 구조가 전문화, 세분화되고 고도의 전문성을 추구함에 따라 다른 분야에 대해선 문외한이 되는 현상이다. 예컨대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이 오히려 일반적인 지식에선 맹점을 보이는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특정분야의 동일 업무를 반복하다 보면 권태에 빠져 결국 조직의 활력을 잃게 만드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 인문학이 강조되나 봅니다. 문사철(文史哲-문학,역사,철학)의 인문학에는 공통적으로 인간 본성을 꿰뚫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이공계 기술자나 법관에게도 인문학적 소양이 요구되는 세상입니다. 물론 공무원도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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