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등원해야 하는 이유. ['당신이 가져야 할 섬(汝矣島)'에서] 2008/06/2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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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은 18대 국회의원들의 첫 월급날이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20일자로 첫 월급을 받을때까지 국회 문도 여는 국회의원들의 실태에 대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061949281

그리고 이 기사는 기사가 송출된 19일 저녁 모 포털 사이트 메인화면에 게재되어 800건에 가까운 댓글이 달렸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5&aid=0001978262&m_view=1&m_url=%2Flist.nhn%3Fgno%3Dnews015%2C0001978262

그 댓글 중 일부를 소개하겠습니다.

참담하다

저는 37살 입니다 고유가로인하여 4월달부터 월급 260에서 230만원으로 햐양 해달라고 사장님께 건의 했슴니다 물론 일거리도 많이 줄었슴니다 우린 보너스. 상여금. 야간수당 특근수당 일체없는 소위3D업종 입니다 우리사장은 거의 벌어가는것 없읍니다 .젠장할 출근도 안하는 댁들은 무슨 엽치로 우리들에 혈세로 배를 채우는지 이해할수가 없슴니다.댁들도 우리처럼 월급좀 내리세요 그돈으로 할일 참 많을것입니다.

 

그 돈은 서민들에게 되돌려줘야

일반 기업이나 봉급을받는 근로자나 알바을하는 학생들도 들어보지도못한 900만원이란 월급을 일도 안한 넘들에게 주는 급여는 마땅히 세금을 낸 국민들의 아품인것을 .. 민생현안은 멀리하고 눈치나보고 이득이나 처다보는 이런 불항당같은 넘들에게 이 피국물같은 돈이 지급된다니 기가막힌일이네요...이 돈은 마땅히 되돌려받아야합니다...이런걸 촛불시위에 포함되야.... 


윽 흑흑흑...

오십대 가장 입니다 ..4대 보험 보너스 없습니다 . 저의 1년치 봉급이군요...사람은 역시 능력이겠죠.. 능력이 못돼서 뭐라 할말은 없지만....에고 집에 쏘주나 한병 사갖고 멸치에다 고추장 찍어서 한잔 마시고 낼 또 일 나가야 겠어요....비정규 직은 어느 대통령때 만들었나요???

 

이런 기사 볼때마다 혈압상승.

내가 백만원 벌기위해 쌔가빠지게 잔업하고 일하고 밤낮없이 일할때

저놈들은.... 후.. 몇개월치 월급을 한번에.. 쓱삭...

이럴때마다 뭔가 내인생이 하찮게 느껴지는...


139만원 ㅜㅜ

월욜부터 토욜까지 하루 9시간씩 일해도 4대보험 빼고 수당 합쳐 받는 돈 139만원!!

더워도 비와도 밖에서 일하는 나는~ “벼~ㅇ 신”

한숨밖에 안 나오는 기사네요....

 

진짜 이건 아니다

누군 학비낼라고 시급 4천원짜리 천시간해서 6개월 지내는구만 저건뭐

 

무노동 무임금이라는 한국에서 이런 일

해도해도 너무 합니다.

출근은 않하여도 봉급을 받의면(허기사 은행구좌로 입금)기분이 어떨까?

정부에서 힘없는 노동자는 무노동 무임금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되.....

정말 대단 하십니다.


반납하세요.

양심이 있다면 반납하세요.

월급 받고 정치 그만두던지 하세요.

창피 합니다.

 

댓글을 읽는 마음이 참담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회의원에게 주어지는 책임이나 일에 비해 봉급이나 보좌진 지원이나 여러모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주어진 일을 착실히 한다는 전제 하에서 이야기입니다.

 

현재 국회는 원구성이 안된 상태입니다.

원구성이 안됐다는 말은 법안을 심사할 상임위 구성이 되지 않아 당장 국회를 열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말입니다.

정부에서 고유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해 빠르면 다음달 서민들에게 최대 24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재원마련을 위한 추경예산안과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말짱 도로묵입니다. 상임위 구성조차 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예산안과 법 개정안이 심사조차 될 수 없는 건 불보듯 뻔합니다. 혹자는 국고를 털어 생색은 냈지만 별 표도 안난다고 비판하지만 월수입이 100만원도 안되는 서민들이 많은 상황에서 24만원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유류세 인하가 국가 재정에 지속적인 타격을 주고 정작 혜택은 유류제품 지출이 많은 중산층 이상에 돌아가는 반면 세제잉여금을 통한 현금지원은 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대책입니다. 한나라당에서 반시장적이라고 비판할 수 있을지언정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는 통합민주당에서는 고유가로 인한 고통이 목구멍까지 찬 국민들을 위해 하루빨리 통과시켜야할 법안입니다.

개각도 그렇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은 해당 상임위의 청문회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상임위가 구성되지 않아 청문회가 열리지 못하면 새로 장관을 임명하더라도 최장 40일의 국정공백이 불가피합니다. 스스로가 요구한 사안이 국가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받아들여지려면 원구성을 빨리 마쳐야 하고 그를 위해서는 국회에 나와야 합니다.

사실 내일 당장 민주당이 원내로 돌아오더라도 8월까지 원구성이 될지 장담하기 힘듭니다. 17대 국회의 경우 임기 9일째 되는날 의장을 선출하고 줄곧 원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7월말에야 원구성이 가능했습니다. 18대 국회에서는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 등 정부구조개편으로 논의할 내용이 늘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어느 상임위에 둘지, 환경노동위를 다른 상임위에 통폐합할지를 놓고 각당의 입장이 갈리는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를 정리하고 여야가 호시탐탐노리는 법사위원장을 누가 가져갈지 기싸움까지 벌인다면 빨라야 8월말에 원구성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은 이같은 주장을 '등원을 압박하기 위한 정략적 카드'라고 치부합니다. 추가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가축법개정안 통과를 국회 복귀의 전제로 계속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답답합니다.

서민들 사이에서도 현재 추가협상 결과에 대한 의견이 갈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유가로 인한 고통은 그 의견 차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맞닥드리는 현실입니다. 당장 세계경제가 어려워지고 정부가 세금을 퍼부어 잡고 있는 물가가 하반기에 큰 폭으로 뛸 수 있다는 건 광우병 괴담 이상의 현실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달말이면 열린우리당부터 통합민주당까지 스스로 '민주개혁진영'이라 불리는 당들을 출입한지 만 2년이 됩니다. 그동안 제가 출입하는 당을 최근처럼 비판한 적이 없었습니다. 81석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적겠지요. 하지만 그것도 제도권 정당으로서 따라야할 대의정치의 결과입니다.

빨리 들어와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자신들의 주지지층이라는 서민들이 24만원이라도 받아 고통을 덜 수 있게 해야합니다.

통합민주당은 국회에 들어와야 합니다.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봉급, 개원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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