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벌이 잘하고 있는 건가. [R군의 일상] | 2009/01/18 15:5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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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잠시나마 삼성전자 외주업체에서 일했던 사촌동생과 술을 마셨다.
"요즘에는 언론이 정부보다 기업 눈치를 많이 본다"는 나의 이야기에
동생은 "아, 그래서 이런 내용에 대한 기사가 하나도 없었구나"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해줬다.
생산라인과 관련된 전문용어를 많이 섞어 이야기하는 바람에 100% 이해는 못했지만..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았다.
삼성 반도체 라인이 복층으로 이뤄져 있고 그게 생산성에 혁신을 가져왔다는 건 잘 알려진 이야기인데.. 공조설비 등과 관련된 시설공사가 있으면 1층과 2층 사이의 틈이 열린다고 한다. 문제는 2층 작업자들이 떨어져 추락사하는 경우가 1년에 몇건씩 발생한단다. 마스크에 방진모 등을 겹쳐 쓰면서 시야가 좁아진 상태에서 평소에는 없던 틈에 익숙하지 못한 작업자들이 발을 헛디디기 때문이다. 1층에서 공조설비 관련 작업을 하던 동생의 경우에도 2층에서 떨어진 몽키가 자신의 머리를 때린 경험이 있단다. 다행히 작업모를 쓰고 있어 머리는 괜찮았지만 작업모에 튕긴 몽키가 다시 허리를 때려 꽤 아팠다고.
동생은 무슨 무용담을 이야기하듯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걸 들으면서 나는 너무 너무 미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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