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바라본 '9월 위기설'의 원인과 전망 ['당신이 가져야 할 섬(汝矣島)'에서] 2008/09/02 1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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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회에서는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경제정책연구포럼'의 주최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초빙 조찬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때가 때인만큼 이 총재는 주제발표와 질의답변을 통해 자신이 바라본 현 경제상황의 원인과 전망을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30분 남짓한 주제발표를 통해서는 세계경제를 전반적으로 조망하며 현 경제 위기의 원인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는데요. 발표요지를 한번도 보지 않고 설명하는데도 아주 쉬운 말로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해 참 좋았습니다. 평생을 관련 업계에 몸담았다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달변에 조금 놀라기까지 했죠.

요즘 경제상황에 답답해 하는 분들도 많으실듯 하고 혼자보기 아까운 듯해 한경닷컴 독자들께 주제발표 내용과 질의응답을 두 차례에 걸쳐 공개합니다. 딱딱한 경제문제이지만 한경 독자분들에게는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 내용이니 시간이 있으시면 찬찬히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조간신문 중 현장을 취재한 것은 본지 뿐이었습니다.

 

의원들 모시고 우리가 이야기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기회 줘서 고맙다. 아침에 바쁠텐데 많이 와서 내가 책임감 느낀다. 도움되는 것을 가져가셔야할텐데 기대에 부응할지 걱정이다.


약한 부분부터 탈이 나기 시작한 세계경제.

최근의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은 잘 알듯이 장기간의 저물가와 저금리가 가져온 유례없는 전세계적인 신용팽창과 그에 따른 자산가격의 급등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자산가격에는 부동산 주택 가격도 있지만 사실은 주식도 어느 정도 포함될 것. 이런 것이 수년간 지속되다가 어떻게 보면 경제체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까지 확산되서 이제는 약한 부분부터 하나씩 탈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서 사람들이 ‘이제 너무 빚을 많이 썼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됐고 지금까지 확장되던 경제가 방향을 전환해서 수축과정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이전까지가 통화 신용 팽창이었다면 이제는 반대로 통화 수축이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미국에서 있었다.

그러다보니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생긴다. 먼저 터져나온 것이 미국의 저등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이다. 우리가 지금 생각하면 도저히 이해가 안가지만 원래 그렇다. 저금리가 오래 지속되면 우량 차입자들은 일류 금융기관들이 먼저 낚아챈다. 그러면 이류 금융기관들이 있을 것 아닌가. 우리도 은행이 있고 대부업체가 있듯이 금리가 낮을때는 금융기관사이에 고객잡기 경쟁이 나타난다. 원래 그렇다. 과거 우리 역사 봐도 그렇고. 마지막에는 묻지마 현상 일어난다. 누구든 서류 한 장 가지면 돈을 주는 현상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집값이 계속 오르지 않는한 언젠가는 터지게 되어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싶지만 이해할 수없는 일이 미국에서 있었다.


저금리 저물가의 시작은 중국.

그런 저금리 저물가가 시작된 배경에는 잘 알듯 중국을 비롯한 과거 자본주의 경제권이랄지 서방경제권에 참가하지 않았던 나라 사람들이 새로운 세계경제에 편입된 것이 있다. 세계경제 전체로 보면 갑자기 길지 않은 시간에 엄청나게 싼 노동력이 나타난 것이다. 그렇다고 질이 나쁘지도 않은 노동력이 세계 경제로 편입됐다. 그러면 당연히 전 세계적으로 생산 원가가 내려간다. 어떻게 보면 엄청나게 새로운 고성장성을 가진 기술이 새로 도입된 것과 미찬가지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그런 현상이 세계 곳곳 일어나다보니 물가가 안올라간다.

 1970년대에 우리가 기억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있었는데 그에 대한 반성으로 80년대 통화관리 강화하고 90년대 오면 이것저것 볼 것 없이 통화정책은 물가에 초점 맞추는 인플래이션 타게팅이 전 세계 통화정책의 모범정책이 됐다. 왠만한 나라는 모두 물가목표 정해놓고 통화정책을 하는데 물가가 계속 안정이 되어 있었다. 물가의 안정은 새로운 기술, 특히 아이티 기술 발달 등과 결부된 생산성 혁명에도 기여했다. 생산성 혁명을 위해서는 통화정책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주장은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중국과 인도 경제권이 세계에 편입된 것과 아이티 중심의 생산성 향상은 비슷한 시기에 진행돼 뭐가 뭔지 구분하기 힘들게 됐다.


닷컴버블과 9.11이 최근 불황의 근본 원인.

그렇게 90년대에 정보통신 기술 발달하며 전세계 호황 누렸는데 터진 것이 2000년이다. 90년대 후반에 Y2K의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투자가 많았는데 별일 없이 지나가자 과잉투자라며 닷컴버블이 터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2000년과 2001년에 미국 경제가 안좋았는데 설상가상으로 9.11이 터졌다. 이런 상황이 되니 물가니 뭐니가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이 일단 살아남아야 하는게 관건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중앙은행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돈을 무한정 풀어 은행이 돌아가게 하고 파도가 지나가면 그때 가서 통화량이 어떻고 물가가 어떻고 돌아볼 겨를이 있는 것이었던 거다.

 그런데 문제는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빨리 수습을 해서 원위치로 돌아가야 하는데 정책이 그렇게 쉽게 되는 것 아니다. 옛날에 그린스펀이 아무리 금리를 내려도 하한선은 2%가 아니겠는가 개인적으로 생각했는데 1%로 내려가 2년간 지속되면서 개인적으로 그때 문제가 있을 거 같다는 생각했다. 이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신용팽창의 2차원과 3차원, 4차원

나는 항상 이렇게 이야기한다. 신용이 팽창하면 어떻게 되나. 놀고 있는 생산요소가 가동되니까 생산 늘어나고 성장률 높아진다. 쓰는 와중에 물가가 올라간다. 2차원의 세계라고 생각한다. 2차원까지는 폐쇄경제인데 우리는 개방경제다. 개방경제에서는 수입이 늘어난다. 돈이 늘어나는데 물건이 없으면 수입해서 쓸 것 아닌가. 경상수지가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날 수 있는게 3차원이다.

 4차원의 세계가 있는데 이에 대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돈이 많은데 투자 소비도 하고 하다보면 물가가 올라가고 경상수지도 올라가면 이제는 무엇할 것인가. 생산되지 않은 과거의 물건 즉 자산을 사게 된다. 토지일 수도 있고 주택일 수도, 채권이나 주식일 수도 있다. 그동안 충분히 생산이 많이 늘어났다. 90년대 후반같은 호황기가 옛날에 어디 있었나.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전세계적인 호황은 전례가 없었다. 그런 호황 가운데서도 새로운 저임금국가가 세계경제에 편입되면서 생산성이 향상되다보니 물가도 안올라갔다. 이런게 겹치고 오래 계속되다보니 많은 유동성의 상당부분이 자산쪽으로 빠졌다. 주가도 엄청 올랐고 집값은 말할 것도 없고 상당 국가들의 토지가가 많이 올랐다.


금융혁명.

미국 주택가가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2006년 가을 쯤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미국 중심으로 터져나오니 문제가 생겼고 이를 부채질 한 것이 금융 쪽의 혁명이다. 80년대 이후 진행되면서 완성단계 된 것이 금융의 증권화다. 릴레이션십 뱅킹, 즉 관계금융인데 채권 채무 관계가 상품화돼 매매가 되는 것이다. 너와 나 사이에 돈을 주고 받던 우리 사회가 집단으로 금융상품을 사고 그것을 매개로 내가 모르는 누군가에 돈이 가는 방식이 정보통신혁명과 맞물려 급속히 발전했다. 처음에 하나의 촉매만 있으면 다음에는 시장이 저절로 굴러가게 되어 있는 것이다. 또 그것을 매개로 온갖 파생상품이 생긴 것이다.

문제는 신용 팽창 등이 맞물려 신용을 공여할 때는 신용 있는 사람에게 줘야 하는데 신용 여부 확인 하지 않고 금융 시스템을 믿고 정부의 인가를 받은 업자들이 취급하는 상품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만연하면서 신용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품이 시장에 팔리고 사람들은 그것 믿고 투자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런 배경에 따라 지금 일어나는 현상은 서브프라임에서 시작에 인베스트 뱅크로 번지고 있다.


1일 환율급등은 사실상 공황상태.

우리나라로 돌아와서 보자. 현재 문제로 삼고 있는 불안하다, 위험하다는 것이 몇가지 분야가 있는데 제일 관심 가지는 것이 외자와 외채다. 두 개는 따로 봐도되고 하나로 봐도 된다. 우선 어제 환율이 27원이나 올라갔다. 하루에 27원이면 2.5%가까이 오른 것으로 신문에서는 공황상태라고하는데 실제로 거의 비슷한 상황에 간 듯하다.

우선 외환쪽 사정은 2003년부터 2006년, 2007년 상반기까지는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흑자도 많이 나고 자본도 계속 들어오든 시절이다. 원래 경제가 안정을 찾으려면 경상수지와 자본수지는 반대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경상에서 흑자 많이 내면 그 흑자가 밖으로 빠져나가 외국에 투자하면서 자본수지는 적자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경상에서 벌어들인 돈을 외국에 투자하게 되고 그렇게 해서 환율이 안정이 되는 것이다. 환율 안정되면 국내 금융시장도 상당히 안정될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금융이 세계화되어 있으니 어떤 나라가 경상수지 흑자 계속 낸다는 것은 그 나라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을 뜻하다. 그러면 국제 금융이 그 나라로 몰려든다. 경상수지 흑자가 난다는 건 기업 수익이 좋다는 거니까 외국 자본이 몰려든다. 그러다보니 경상수지가 흑자이면 자본수지도 흑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옛날처럼 자본 거래가 차단되어 있을때는 그런 현상이 뚜렷하지 않았는데 80년대 이후로 자본 움직임 차단할 방어벽이 거의 없어졌다.


한국경제가 환율 900원을 견디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지난해까지는 한국경제가 자본 경상 수지 모두 흑자이다보니 환율 하락 압력을 엄청 받았다. 그래서 작년에 900원까지 내려간 것이다. 그러면 그것이 한국경제의 진정한 실력인가. 아니라고 본다. 한국경제가 900원 견딜 실력은 어렵다고 본다. 그때 다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한국경제가 견딜 수 있을지는 장기적으로 봐야하는데 경제의 생리랄까 자본의 생리가 그렇지 않다. 자본이 한번 움직이면 오버슈팅을 하게 되어 있지 적당한 지점에서 멈추게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원화가 지나치게 강세다. 그래서 대기업을 제외한 많은 기업들이 900원은 도저히 못견디겠다고 했던 것이 지난해까지 상황이다.


환율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전세계적인 유동성 수축.

그런데 상황이 바뀌었다. 우선 제일 큰 이유가 전세계적인 유동성 수축에 따라 국내 외국인 투자분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돈을 빼가고 국내 금융권에 돈 안빌려줄려고 하고 채권도 팔고 가야 한다.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그것이 가장 큰 이유다. 전세계적으로 줄어드는 와중에 서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자본이 빠져나가기 시작한 실정이다. 외국인이 작년부터 팔고나간 주식이 500억달러로 추산된다. 1년 사이에 이정도면 큰 돈이다. 환율이 계속 내려왔던 탓도 있고 세계 경제 성장세가 감소하는 경향도 있고 우리 나라 사람들이 해외여행이다 유학이다 하면서 섬섬이가 커진 것도 있어 경상수지가 금년에는 적자로 갈 것이라는 건 뻔한 이야기다. 경상수지는 물론 이제는 자본수지도 적자다. 두 개가 적자로 가면 외환시장에서는 외환 수요가 당연히 공급보다 많아진다. 달러 사겠다는 사람은 많고 팔겠다는 사람은 적은 것. 그것에 대응되는 방법은 딱 한가지다. 외환 감소분을 대체하는 다른 외자가 들어와야 한다는 것으로 빌려와야 한다는 의미이며 외채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나가면 통계상 외채로 안 잡히지만 그들이 팔고 달러를 가져가야 하는 상황에서 그 달러는 경상수지 흑자로 갚거나 빌려와서 갚아야 한다. 사실상 주식을 팔고 나가는 만큼 우리나라의 외채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작년까지는 우리 나라 국채를 외국인들이 많이 매입해 외국인의 주식 매도가 환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는데 올해부터는 국채를 통한 외화 조달마저 크게 줄어들어 환율이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향후 전망.

얼마나 빨리 국제 금융시장 진정되는까가 중요하고 외국인이 투자를 얼마나 줄일까도 중요하다. 현재 달러에 대한 수요 우위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갈 것 같은데 얼마나 갈지는 국제금융시장에 좌우된다. 환율이 상승 압력을 계속 받을 수 밖에 없다.

환율을 묶기 위해 돈으로 막아야 하는데 외환 보유액을 많이 써야 한다.

환율을 묶으려면 돈으로 막아야 하는데 외환 보유액을 많이 써야할 것. 정책 당국으로서는 외환보유액을 많이 쓰고 환율 변동 폭을 줄일 것인지 아니면 환율은 놔두고 외환을 적게 쓸 것인지 중에 선택해야 한다.

워낙 걱정하니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우리 외환 보유고가 2400억 달러 정도 되는데 빠져나가는 자본이 한달에 맣이 나가봤자 주식이 50억 달러, 채권은 2,30억 달러다. 또 크게 봐서 외환이 수요초과이긴 하지만 국제 금융계에서 한국에 돈 안 빌려주는 것도 아니다. 이자가 비쌀 뿐.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신용도가 나쁜 것도 아니다. 국제 전제가 위축되는 것이지 한국만 나빠서 그런 것 아니라는 것이다. 국제 금융도 영업활동을 해야하므로 갑자기 돈을 다 빼갈 일도 없다는 것이다.


파탄은 당분간 없을 것.

외환이 세계 경제의 전체 수축량만큼은 줄어들겠지만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돈을 다 빼서 우리가 파탄에 이르는 일은 당분간은 없으리라 본다. 결국 외채와 환율 문제가 표리관계다. 상당기간은 환율 상승 압력은 금방 없어질 것 같지 않다. 어느 정도 환율 변동은 감수할 수 밖에 없고 외환 보유고도 그대로 놔둘지 쓸지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대처할 문제다. 외채와 외화 유동성은 우리만 문제가 있다면 큰 일이지만 그런 상황은 아니다. 전세계가 어려운 정도로 우리도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당장 한두달 안에 금방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부채 문제.

두 번째 문제로 주택가격 가계부실로 금융기관 대거 부도가 난다든가하는 문제를 상정할 수 있다. 가계부채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고 대출 상환 능력이 낮은 중소기업 부분을 걱정하기도 한다.

먼저 가계부채가 많이 늘어났고 부담스러운 것 사실이다. 상당히 문제 있다. 하지만 가계부채는 많은 가계로 분산되어 있다. 또 가계부채 많은 것이 어제 오늘 일도 아니다. 2005년부터 가계부채가 많이 높아진 상황. 계속 부담으로 작용한다. 사람들이 쓸 돈이 없다는 것. 소비를 계속 짓누르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사람들이 원리금 상환을 못해 주택 압류하고 경매하고 해서 연쇄적으로 주택가격 폭락하고 은행이나 기업들이 도산하고 할 가능성은 없으리라 본다. 어제 오늘 문제도 아니고 원리금 상환 부담 높은 것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은행 등에서 연체율 부실채권 비율 등으로 봐서는 문제제기할 시점은 아니다. 특히 은행은 자본도 충실해졌고 적립금도 많이 쌓아놔 은행의 경우 조금 문제가 생겨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긴 터널을 지나더라도 100% 다 살지는 못한다.

제일 걱정하는 부분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연결된 부분은 걱정된다. 관련 건설업체와 상호저축은행, 여신이나 시피 등을 갖고 있는 금융기업들이 더러 있을 것이다. 타격을 받겠지. 어쩌면 1년 2년이 될지 모르지만 그 터널을 지나갈 것 아닌가. 그 터널을 지나가서 봤을때 100% 다 살아남지 못할지도 모른다. 아주 취약한, 아주 약한. 작은 건설업체들 그 사이에도 도산되지 않았나. 100% 다 살지는 못하겠지만 순환은 어차피 있는 건이다.

문제는 시스템 전체가 위협 받느냐에 대한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 시스템이 그 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데 현재는 가장 걱정되는 것이 부동산 개발 관련 문제가 걱정이 되고 금융 감독 당국에서도 어디가 약하나 문제가 되는 업체는 어떻게 할건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9월 위기설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와 의원들의 질의응답 내용. ['당신이 가져야 할 섬(汝矣島)'에서] 2008/09/02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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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이성태 총재의 주제발표 후 의원들의 질의응답 내용입니다. 러프하게 정리하긴 했지만 요즘 상황과 관련해 의원들이 물고 늘어진만큼 건질만한 내용도 있을 듯 합니다.

 

*배?=어제와 같은 주식 폭락 환율 올라가는 상황이 2,3일 계속되면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질 것. 총재도 이야기많이 했지만 돈이 빠져나가는 것만 계속 생긴다. 자본도 110억불 마이너스고 경상수지도 적자고.. 외채가 9월에 만기가 돌아온다는 이야기도 있고. 순 채무국 전환. 외국인 직접투자도 순 투자가 금년에 마이너스로,.국제 요인에 따라 달러 선호도 많다. 7가지가 전부 불리한 여건. 외환보유고 하나로 버티고 있는데 이런 상황으로볼때 어제와 같은 추세가 계속 갈까 걱정된다. 어떻게 보나?

=이번 상황이 외국에서도 그런 말 나왔지만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 세계 경제가 90년대 이후 큰 시련을 겪은 적이 별로 없다. 97년 외환금융위기 왔지만 그것은 아시아지역에 국한 된 것이었을뿐. 세계적으로 어떻게 보면 20년만의 미국의 80년대 저축대부조합 사건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20년만의 큰 어려움이 아닌가한다. 분명히 어려운 시절이다. 한 가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현상을 보면 눈앞의 이익 때문에 전부로 생각할 수 있는데 길게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자본주의 경제 본격한게 60년대 후반부터인데 경기 사이클이 4,5년만에 한번씩 온다. 그때마다 금방 어떻게 될 것 같은 분위기가 항상 있었다. 문제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이 97년 같은 상황인가 아닌가의 문제. 예전에 보자. 72년 8.3조치 74년 80년에도 어려웠다. 4,5년 주기로 위기는 항상 있었다. 지금도 매우 어려운 시기라서 97년처럼 나라가 거의 망하느냐 어려운 시기를 지나갈거냐라는 입장에서 봐야지. 만만한 상황은 분명히 아니라고 인정한다. 그래서 어제같은 상황이 몇 번 더 있을지 모르겠다. 그것은 알 수가 없다. 작년 7,8월에 국제 금융계에서 문제가 된게 재작년 여름부터인데 괜찮겠지라고 하면서도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장담할 수는 없다. 어려운 시기를 갈 거라는 점 말씀 드리겠지만 그런 어려운 과정은 예상되는게 그렇다고 해서 97년같은 상황은 아니지 않겠나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판단.

9월이라는 것은 큰 의미는 없다. 다만 공교롭게도 정부가 국채 유동성 높이기 위해 통합발행한지 얼마안됐다. 통합발행은 만기 일자가 같다는 것. 시장 키우고 이자 낮추기 위해서 한 것. 만기가 9월에 몰려있는 것. 정부는 이를 분산시키기 위해서 중간중간에 미리미리 만기가 오기전에 사들인다. 일거에 만기가되는 것을 분산시키는 바이백을 하고 있다. 9월이라는 것은 한국경제 문제 있다고 이것저것 찾다보니 채권 몰려 있다고 해서 찾은 것. 여기에 국제 경제도 안좋다 보니 나쁜 것 찾다보니 그런 것. 외국인들 팔고 나간 것은 과거에도 많았다. 9월 국채만기가 60몇억 남아있는데 그것은 문제가 되고 작년 금년에 몇백억씩 주식 팔았을때는 그때는 위기가 아니었나. 증폭이 된 것일 뿐. 9월이라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채권 만기 일자가 주목을 받은 것일 뿐, 60몇억 돌아온다고 해서 그들이 다 빼나갈 리도 없지만 그렇게 다 빼가더라도 그런 일은 여러번 그런 일이 지금까지 있어왔다. 국채 만기가 9월 10일로 들었다. 9월 10일에 만기이면 8일에 거래해야. 다음주 원요일이면 벌써 끝나는 것. 지금부터 일주일 사이에 무슨일이 생길 것인가. 어제 환율이 움직인 것도 심리적 영향 때문. 하도 불안감 조성하니 불안하지. 9월 위기설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윤상현=더 타임즈는 검은 9월 올 것이라고 이야기. 1년 만기 단기 유동성 외채가 1200억, 미국 모기지에 물린 돈이 400억. 지금까지 외환시장 개입해 조작한 것이 200억 썼는데 환율기 계속 상승. 지금은 준 전시상태나 공황상태 아니면 불가능한 것. 국제 환투기 세력에 노출되어 있는 것 아닌가. 우리 패를 읽혔으니 환투기 세력의 시장이 되지 않겠나.

=시장을 얼마나 믿는가의 문제이므로 정책에서 가장 본질적인 문제. 그런 단기 외채가 얼마인가라는 극단적인 가정을 하면 거기서 살아남을 나라는 거의 없을 것이다. 외국인들이 외국인 및 지점 통해 우리나라에 투자해놓은 채권이 1000억달러 정도 된다. 100조라는 이야기.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갖고 있는 주식지분이 28% 정도 되니 2800억 정도 된다. 이것을 다 빼간다고 가정하면 당할 방법이 없다. 어제 직원들한테도 이야기했다. 그러면 외환보유고 얼마나 갖고 있으면 되겠나. 5000억달러면 되겠나. 입장 바꿔놓으면 똑같다. 기업이 사업하는데 채무자가 모두 빚갚으라고 하면 살아남을 방법 있나? 없다. 우리가 세계경제에 편입된 이상 모든 나라가 돈 빼간다고 생각하면 살아남을 나락 없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하자는 건가. 극단적인 가정을 하는 건 도움이 안된다고 본다.


*전문가들은 3600억달러는 있어야 한다고 하던데? 9개월 때문에.

=우리는 9개월이 어디서나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IMF도 그렇게 이야기한 적 없다. 1,2년 전으로 돌아가보자. 그때는 외환 보유고 많다고 난리였다. 그렇지 않았나. 많은 돈 갖고 미국 국채 투자하면서 돈 썩히고 있냐고 난리 법석이었는데 지금은 3000억이다ㅓ 4000억이다 극단적인 이야기할 수 있지만 지금 돈이 충분하냐 안하냐. 기본은 우리가 국제 금융계에서 신용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가 신용 유지해야살아나갈 수 있는 것이지 신용을 잃고 모두 한국을 벌이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 한국경제를 운영하는 정책당국 등은 국제 금융계에서 믿음직한 존재로 있는 것이 관건이지 그게 안되면 외환보유고가 많아도 살아남을 수 없다.


*올림픽 이후 중국경제가 어려운데 이후에 문제가 생기면 방어하기 힘들지 않겠나. 9월 위기에는 환치기 머니가 한국으로 올 가능성도 많다. 그렇게 되면 굉장한 위험이 잇을 수도. 외부 요인으로는 큰 요인. 실질적으로 중국은 작업 들어갔는데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내가 9월 자체가 의미있는 것 아니라고 이야기했지만 국제 금융계의 위험한 상황이 언제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로서도 지금은 물론이고 앞으로 상당기간은 있을 수 있는 가능성. 그런 일 있을때 어떻게 대처할지는 주의 가지고 대응해야. 단지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가장 극단적인 상황 가정했을때 어떤 일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어떻게하겠다는 이야기인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어디가 가장 취약한가 어디가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것인가. 취약한 부분에 대한 사전 조사나 대비책을 만들어야 하고 시장가격의 움직임에 대해서 상당한 정도는 폭을 많이 취해야할 것. 어제는 주가가 많이 내려갔으나 나는 개인적으로 주가가 많이 내려갈 때 2006년말 주가가 1430얼마였다. 당시 주가를 지키고 있는 나라도 많지 않다. 이게 어제 깨졌는데 한가한 이야기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주가 환율 변동이 상당한 정도 있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시스템이 망가질만한 것은 아니다. 물론 어제 주가 하락이 컸다. 하지만 우리는 환율 주가 등 가격 변동에 대해 상당히 변동이 클 수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받아줘야 한다. 그런 것을 묶어두려면 다른 부분에 무리. 상당한 환율 변동은 상당한 정도로 그럴 수 dT다. 그리고 그것이 경제 파탄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환율이 만이 오르면 이쯤되면 팔아볼까라는 시장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지. 시장을 못 믿겠다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과 국민들을 믿지 못한다는 것으로 그러면 정책하기 정말 어려운 것.


*정희수=가계와 중기 부담이 금리 인상과 관련해 모든 경제가 어려운만큼 금리를 동결 내려야 하지 않는가라는 것이 내 질문. 적정 외환 보유고가 어느 정도 되는가.

*배영식=중기대출과 관련해 정책이 상호 보완해야 하는데 시장의 화두는 리스크 관리. 은행들이 세계경제가 어렵고 하다보니 이자 올리고 대출 회수하고 하는데 시중 은행은 그렇다쳐도 국책기관들 신보 산은 등도 똑같이 리스크 관리 강화하니 중기가 설 땅이 없다. 상황 어려우면 공공기관은 역방향으로 돌아서 중기가 살아남지 않겠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부분에 대해 주도적 입장에서 대책 내놓을 수 없나?

*이용경=모럴해저드도 현재 위기의 문제가 되는 것 같은데 세계경제의 컨트롤타워가 있나.

=정책금리 조정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 어떻게 한다는 이야기는 할 수가 없다. 7사람 합의가 되어야하니. 다만 정책금리라는 것은 여러 종류 금리의 하한선을 정해주는 것. 그래서 정책금리를 올렸다는 것은 금리가 더 내려가길 바라지 않는다는 것. 때로는 실제 시장 금리가 정책금리와 다른 방향으로 갈 때도 있다. 예를 들면 국고채 금리가 올랐는데 시장 금리라는 것은 정책금리도 중요하나 그것 말고도 변수가 많다. 우리로서는 지금 상황에서 정책금리가 어느 정도 수준에 있어주는 것이 금융 시장에 우리가 원하는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 문제. 최근에 우리가 금리를 올렸을때 여러 비난도 있고 불가피하다는 말도 있었는데 사후적으로 그 의도는 시장 은행 수신금리가 내려오지는 않았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뜻. 우리는 항상 두가지 문제에 부딪힌다. 금리가 너무 높으면 원리금 상환을 못해서 자산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 오고 금리가 너무 낮으면 부실 자산이 생긴다. 금리가 너무 높아서 자산이 부실화되는가 금리가 낮아서미래의 부실자산 소지를 마들고 있는가 사이에서 균형 잡아야. 나는 앞으로도 정책금리할 때 너무 높아서 기업 가계가 감당 못해서 일부가 쓰러지는 /약간의 긴장이 있어야 금융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그 정도 수준이 어디인가라는 것을 생각하며 그리 결정하려 하고 있고 지금 경기가 나쁘다. 그렇다면 적당한 긴장 정도가 어딘지를 유념해서 하겠다.

외환보유고 적정액은 답이 어렵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하는 것은 여러 학자들이 제시한 방법 등이 열가지가 넘는데 그 중에 지지가 많은 방법으로 계산하고 한국적 특수성을 더한다. 이런 것 감안해서 해보면 가장 큰 숫자와 작은 숫자의 차이가 1000억 이상 난다. 적정 보유고 말한다는게 어렵다. 계산을 계속 하고 있고. 지금 같은 상황에서 외환 보유액이 아무 걱정이 없다는 것은 잘하는 정책일지 모르겠다. 기업이 재고 많이 가진 것과 같은 것. 그런 정책이 정말 좋은 정책일까. 아주 어려울때는 어려움을 느끼는 정도가 나은 거지 어떤 일이 생겨도 우리는 아무 걱정 없어 할 정도로 평소에 하기는 어려운 것. 나는 외환보유액이 적다고 생각안한다. 지금같이 국제 금융 어려울때 충분하다고 이야기는 못하겠지. 적정 보유액이 방법에 따라서 차이가 많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국책은행의 중기 대출과 관련해서는 이미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제3자가 말하기가 어려운 것이 우리는 국책금융기관이나 일반 기관보다 정책 배려를 해야한다는 것은 맞지만 그 정도가 얼마나인지는 실제 일을 담당하는 이들이 현장에서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일로 옆에 있는 이들이 구체적인 것 보지 않고 하기는 힘든 것. 한은이 의사표시를 할 수 없겠냐는 것은 고민해보겠지만 쉽지는 않은 일일 듯 하다. 다들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일 것이므로.

금융 쏠림현상에 있어서는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듯하다. 펀드 등을 운용하다보면 운용 방향에 대해 남들이 하는 대로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모든 경제가 주인 경제가 아니라 대리경제가 된 것이 문제. 기업도 마찬가지다. 아무도 주인이 아닌 경제인 것. 주인이 추궁하면 답변을 해야하고 그것을 생각하다보면 항상 남이 하는대로 하면 책임은 면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우리 특성인데 아직까지는 그 답을 못찹았다고 본다. 컨트럴 타워 이야기했는데 누가 컨트럴할 수 있나. 거기서 하는게 맞다고 누가 보장하고 그것이 잘못됐을때 그 책임은 누가 지느냐.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그에 대한 답을 못찾아 이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나한다.

이성태, 한국경제, 9월 위기설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
대운하 관련주 띄운 창조한국당. ['당신이 가져야 할 섬(汝矣島)'에서] 2008/08/24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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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가에서는 한반도 대운하 관련 주식들이 때아닌 급등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대운하 관련 기술,건설주인 특수건설,홈센타 등이 20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소형 건설주들의 주가가 크게 치솟았던 것이지요.

이와 관련해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대운하는 테마로서 생명이 끝났는데도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다"며 크게 의아해 했습니다.

 

이같은 '이상 급등'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아무래도 정치부 기자이다보니 증권 관련 감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만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보고서가 있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는데요..

'8월 20일 오전 10시 40분경부터 관련주들 상승. 특수건설(상한가) 삼호개발 홈센터 등 상승. 문국현 대표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이재오 전 의원과 한반도 대운하사업의 부활을 언급한 비판이 창조한국당의 기자회견에서 있었음.'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 제출을 두고 창조한국당은 '이명박 정부가 대운하사업을 부활시키기 위해 이재오 전 의원을 복귀시키려는 목적에서 검찰이 의도적인 억지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게 대운하 관련주의 이상급등을 초래했다는 건데요.

재미있는 것은 21일 문 대표가 검찰 주장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하면서 '나에 대한 체포동의안 소식이 전해지자 대운하 관련주가 급등하는 것에서 보듯 이는 이재오 전 의원을 복귀시키려는 음모'라고 다시 한번 정부를 비판한겁니다. 대운하 관련주 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을 창조한국당에서 제공한 상황에서 대운하 주가 급등하자 이를 다시 한번 정부 탓으로 돌린겁니다.

 

뭐 꼭 창조한국당 탓만은 아니죠.

대통령이 기자회견에 나와서까지 '대운하는 안하겠다'고 했는데도 국민들이 믿지 못할 정도로 정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져 있다는게 근본적인 원인일 겁니다. 이같은 불신은 '대통령의 측근을 복귀시키기 위해 아댱 대표에 대한 표적수사도 충분히 할만한 정부'라는 추측으로 연결될 정도로 정부에서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색안경을 쓰고 보게 만드는 상황입니다.

이같이 신뢰를 잃은 정부가 경제 살리기는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문국현, 대운하, 창조한국당 댓글(44) l 트랙백(0) l 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