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을 바라보고 우측으로는 삼청동길이 나 있고 좌측으로는 통의동길(효자로)이 나 있다. 이 두 길은 경복궁을 끼고 있다는 점, 그리고 계속 가면 청와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그러나 서쪽길인 통인동길은 삼청동길보다 생소하다. 친근하지 않다.
이유인즉, 삼청동길은 가다 보면 길이 갈라져 청와대 말고 삼청동쪽으로 빠질 수 있으나. 통의동길은 청와대 앞으로 바로 연결이 된다. 또 이쪽엔 보안이 필요한 국가기관들이 위치해 있다. 그래서 이 길을 걷다 보면 검문 비슷한 것을 받게 된다. 아직도 길에 서 있는 근무자에게 통행 목적을 이야기 해주어야 통과할 수 있었다.

오래된 가로수, 꽃들과 고궁의 담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이다.
그래서인지 이쪽 길은 인적이 드물다. 우측으로는 경복궁 담이 이어져 있고, 수령이 오래된 가로수를 따라 꽃을 예쁘게 심어놓았다. 아름다운 길이다. 이곳에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은 눈에 띄질 않고 다만, 화랑만 여기저기 보일 뿐이다. 그리고 골목 안은 전형적인 주택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콘크리트로 문루를 복원했다는, 경복궁의 서문인 영추문(迎秋門)도 가는 길에 볼 수 있다. 청와대 앞에 다다르면 분수대가 있는 넓은 광장이 나온다. 이곳 근무자들 중엔 기동성을 위해 롤러 블레이드를 신고 있는 경찰도 있다. 이곳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분위기와 어울리진 않지만, 청와대 앞길 개방과 함께 달라진 모습 중 하나다.
다시 경복궁 담을 끼고 우측으로 접어들면 짧은 숲길도로가 이어지고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神武門)이 나온다. 이 문을 보다가 뒤를 돌아보면 바로 청와대가 눈에 들어 온다. 그래서 이곳에도 외국 관광객이 많이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은 별로 찾아볼 수 없었다. 왜일까…사실 나도 처음 와봤다.
이곳에서도 경복궁 들어가는 입장권을 사서 들어갈 수 있다. 경복궁도 오랜 만에 들어 가는 것이지만, 지인의 안내가 없었다면 북쪽에서 입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를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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