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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은 아직도 겨울인가
초여름같은 봄날인데도 나뭇잎도 나오지 않았다.
앙상한 가지의 고동색 나무들
땅바닥은 바짝 마른 낙엽들만 뒹근다.
비로봉에 다가가도록 꽃이 안보인다.
정상 바로 앞에 노란꽃
양지꽃이다. 마른 나뭇잎사이에 노란꽃이 눈에 확 띈다.
입석사로 내려는 길
치악을 찾는 산객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노란꽃 행렬이 이어진다.
길섶에 노란색의 물결
바로 양지꽃과 보기 드문 노랑제비꽃이다.
겨우내 얼었다 풀리기를 반복한 헛벗은 비탈길
그곳에 생명이 움트고
봄이 되어 피는 꽃은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작지만 강인하다.
색깔도 아주 곱다.
노란무리에 하얀꽃
금강제비꽃이다.
하얀제비꽃은 여러종류가 있다
대부분 잎사귀로 구별한데 금강제비꽃이다.
키작은 조릿대사이의 길을 내려온다.
내리막이 끝나고 작은 안부
앙상한 가시와 잡목이 무성하다.
가시밭에 황금빛이 보인다.
복수초다. 왕방울처럼 큰 노란복수초
너무도 깔끔하다. 복수초의 대형 군락지다.
여기서부터는 야생화 천지다.
내리막 너덜길인데
돌틈에 무수한 꽃들이 선을 보인다.
미치광풀은 무리지어 피어있다.
현호색도 줄지어 피였다. 점현호색인 듯 하다.
조선현호색 같기도 하다.
노란산괴불주머니도 얼굴을 내민다.
그 사이로 흰색의 큰괭이밥과 노란 흰털괭이눈
노란 미치광이풀도 있다.
희귀종인 노란 현호색도 보인다.
이렇게 많은 꽃들을 담았다.
접사가 미숙한 똑딱이 디카 조작
아뿔싸~사진이 모두 뭉개졌다.

*양지꽃

*노란제비꽃

*금강제비꽃

*복수초

*개별꽃

*미치광이풀

*산괴불주머니

*산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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