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합친다해도 꼴랑 한 줌이나 될까요.지금까지 살아온 삶에서 의미있는 편린의 부피를 따지면 말입니다. 미미하고 보잘 것없어 보이는 인생의 작은 것들을 기억속에서 끄집어내 끄적거려 보았습니다.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을 거꾸로 뒤집어 살피기도 했습니다.신문 블로그에 존재하지만 기자블로그는 아닙니다. 제이와 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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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소주한병 더"소리지를 필요없네! [라이프 인사이드]

지난주말 벗과 오랜만에 만나 소주잔을 기울였습니다.

주류 회사에 근무하는 이 벗과 만나면 소중한 저의 '소주 브랜드 선택권'이 박탈되는데요.

사실 요즘 횟집 등 음식점에서 안주와 소주를 주문하면 종업원은 반드시 "소주는 뭘로 드릴까요?"하고 되묻잖습니까?

이 때 종업원이 던지는 질문은 고객의 소주 취향을 묻는 것이긴 하지만 국내 소주회사들의 치열한 마케팅 상황을 반영하는 게 크다는 분석입니다.

알다시피 국내 소주시장은 브랜드 간 점유율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특히 참이슬 브랜드의 진로와 처음처럼 브랜드의 롯데(옛 두산)간 시장싸움은 유명합니다.

때문에 최고 인기스타인 이효리 백지영 손담비 유이 등이 소주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탓에 저는 벗과 음식점에서 마주앉게 되면 소주 브랜드를 거론할 기회를 얻지 못합니다.

친구가 먼저 "XXXX"라고 네자를 큰 소리로 외치는 까닭에서 입니다.

아무튼 소주시장 상황은 그러하고 이날 벗과 술잔을 기울이다 탁자에서 눈길끄는 장치 하나를 발견했는데요.

바로 위 사진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종업원 무선호출장치 입니다.

이미 보신 분들도 있을테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보통 음식점 등에 있는 무선호출장치는 그냥 눌러서 종업원을 불러 추가 주문을 하게 되는데 이 건 '소주' '맥주' '호출'로 버튼이 구분돼 있어 종업원이 왔다갔다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력 낭비를 줄이는 효과를 가진다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고객 입장에선 "사장님 여기 소주 한 병 더!"라며 음식점이 떠나갈 듯 고래고래 소리 지를 필요도 없고요.

실제 소주 버튼을 눌러보니 처음에 선택했던 소주 한 병을 들고 오던데 속도가 굉장히 빠르더군요.

하지만 맥주 버튼은 약간 곤란을 겪을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입니다.

소주야 보통 한병씩 추가 주문을 하지만 맥주는 한번에 몇 병씩 추가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아래 댓글에서 어느 분이 지적하신 내용을 추가합니다.이 호출장치는 맥주 소주의 경우 누르는 횟수로 주문하는 병수가 표시되도록 시스템이 구성돼 있으며 최대 아홉병까지 주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소주
posted at 2009/11/11 11:29:00 댓글(20) l 트랙백(0) l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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