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기자들 또 물먹다...삼성전자 전자책 해외서 먼저 공개 [디바이스]

삼성전자가 전자책(e-book) 단말기 ‘파피루스’를 개발했습니다. 6월 중 국내에서 발매하고 미국 영국 등지에서도 판매할 거라고 합니다. 포켓린트닷컴이라는 해외 매체에서 맨먼저 보도했습니다. 이번에도 우리나라 기자들은 바보가 됐습니다. 저는 오래 전에 파피루스 얘기를 들었는데 사진으로 보기는 처음입니다.


아시다시피 전자책 단말기는 아마존 ‘킨들’이 가장 유명합니다. 1년 동안 50만대 이상 팔렸다고 알려졌고 올해 초 두번째 버전인 ‘킨들2’가 나왔습니다. 최근에는 소니가 구글 전자책 50만권을 내려받을 수 있는 ‘리더’ 새 모델을 내놓았죠. 이밖에 영국 플라스틱로직은 혁신적인 전자책 단말기를 개발 중입니다.


삼성전자 파피루스는 사실 전자책 단말기라기보다는 전자수첩에 가깝습니다. 크기는 A4의 절반인 A5. 일정 메모, 세계 시간, 다이어리 등의 기능이 있고요, 스타일러스(펜)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EV-DO나 와이파이와 같은 통신 기능은 없습니다. 자료를 내려받으려면 PC에 직접 연결해야 합니다.


 

 

 

 

[포켓린트 사이트 링크합니다. 여러 사이트에 같은 사진이 올려져 있습니다.]


가격은 299달러라고 보도됐습니다. 우리 돈으로 44만원? 킨들보다는 60달러 싸다고 하지만 전자책 단말기라기보다는 전자수첩에 가까워서 충분한 수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원래 전자책에 초점을 맞춘 단말기도 개발할 예정이었는데 두 프로젝트가 쫑이 나는 바람에 하나를 늦춘 걸로 압니다.


국내에서는 조선일보가 1년여 전부터 ‘누트’란 단말기로 시험적으로 뉴스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진 못했습니다. LG전자 SK텔레콤 레인콤 등도 전자책 단말기 개발을 거의 끝냈다고 합니다. 교보문고에서도 뭔가를 준비하고 있죠. 한국에서도 머잖아 전자책 시대가 열릴 것 같습니다.


전자책 단말기로는 책 뿐만 아니라 신문 잡지도 구독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킨들의 경우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월 10달러 안팎에, 타임 포브스 등은 1부당 약 1.5달러에 구독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나올 전자책 단말기에는 전자사전이나 만화 등도 실릴 거라고 들었습니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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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09/03/25 08:38:00 트랙백(2) | 댓글(55)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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