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야후가 트위터를 짝사랑한다? 어디 야후 뿐이겠는가? [인터넷]

야후 모조(Yahoo Mojo)란 서비스가 최근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송유관처럼 생긴 파이프에 트위터 유저네임을 입력하면 이 사람의 성향을 분간해주는 사이트입니다. 저(Kwangparee)도 입력해 봤는데 ‘중매쟁이(Matchmaker)’라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광파리가 뚜쟁이란 얘기인데 생각해 보니 일리가 있더군요.

저는 트위터를 주로 밤에 이용합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트위터 친구들이랑 얘기를 합니다. 서핑 도중에 재미있는 글이 있으면 요약해서 올리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제 팔로어분들께 좋은 글을 중매해주는 뚜쟁이가 맞습니다. 16가지 성향 중 B.F.F(가장 좋은 친구)가 탐나는데 저는 깜냥이 안되나 봅니다.

       [야후 모조 사이트 링크.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재밌는 건 이 사이트를 만든 회사가 야후라는 사실입니다. 야후가 왜? 사람들 반응은 똑같았습니다. 야후가 왜 트위터 활용 사이트를 만들었느냐는 겁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야후가 이 사이트만 만든 게 아니더군요. 매트 맥기란 사람이 7가지 증거를 들이대며 야후가 트위터를 짝사랑한다고 썼습니다.

물론 ‘야후 모조’도 7가지 중 하나입니다. 트위터를 활용한 또 다른 서비스로 ‘사이드라인(Sideline)’이 있습니다. 야후 사이트에서 트위터 키워드를 검색하거나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어도비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 등 컴퓨터에 부담을 줄 것 같아서 직접 이용해보진 않았습니다.

 

트윗뉴스(TweetNews)도 있습니다. 야후 개발자가 만든 사이트인데 트위터에서 자주 인용된 최신 뉴스를 검색해주는 게 특징입니다. ‘Apple'을 검색해 봤습니다. 애플이 FCC(연방통신위원회) 조사관한테 구글보이스 차단 사실을 시인했다는 기사가 맨 위에 있고 기사에는 6개 트윗이 덧붙여져 있었습니다.

 


압권은 지난달 선보인 야후 새 홈페이지(http://m.www.yahoo.com)에 트위터와 비슷한 ‘업데이트(Updates)’란 서비스를 도입했다는 점입니다. 로그인 한 상태에서 간단한 글을 올릴 수 있고 친구나 친척이 최근에 올린 글을 볼 수도 있는 서비스입니다. 프로필 사진, 유저네임 등 트위터랑 비슷합니다.

이밖에도 야후 미미, 인포턴트 피플 등이 있고 ‘야후 메일’에도 트위터 유사 기능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필자인 매트 맥기는 올해 야후가 하는 걸 보면 ‘남자아이가 반에서 가장 예쁜 여자아이의 관심을 끌기 위해 졸졸 따라다니는 것이랑 비슷하다’,‘반응이 없으니까 점점 더 하는 것 같다’고 썼습니다.

매트 맥기가 제시한 7가지 사례만 봐도 야후가 트위터를 짝사랑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미 인수 제의를 했는지도 모릅니다. 항간에는 구글이 트위터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죠. 페이스북은 트위터 인수가 어렵다고 판단했는지 프렌드피드를 인수해 실시간웹을 강화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트위터가 반에서 가장 예쁘다, 야후가 트위터의 관심을 끌려고 별짓을 다 한다, 구글이 트위터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 저는 이런 얘기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부럽습니다. 혁신적인 서비스가 나오고 그걸 따라잡기 위해 경쟁하는 모습을 우리나라에서도 보고 싶습니다.    <광파리>

 

            *** 광파리는 트위터에서도 광파리(Kwangparee)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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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09/08/22 12:36:00 트랙백(0) | 댓글(17)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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