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라고 하면 다들 머리를 절래절래 흔듭니다. 너무 어렵다고. 그거 좀 쉽게 얘기해줄 수 없나? IT 전문가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어렵게만 쓰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광파리가 주제넘게 나섰습니다. 주로 글로벌 IT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MS의 ‘윈도비스타 구하기’는 실패로 끝나는가 [컴퓨터/컴퓨팅]

개천절 연휴 기간에 해외에서 윈도XP 생명이 6개월 연장될 것 같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습니다. OEM 사업자에 대해 윈도XP 다운그레이드용 디스크를 내년 1월31일까지만 공급하려고 했는데 시한을 내년 7월31일까지 연장한다는 얘깁니다. PC월드 컴퓨터월드 등 여러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비스타를 구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애플 광고에 맞서는 ‘I'm a PC’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내년 초까지 10억달러를 쏟아붓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윈도XP 데드라인을 연장한다는 보도가 나온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XP 로고]                         [윈도XP 홈에디션]


MS가 발표를 한 것은 아닙니다. 보도자료를 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외신은 MS 대변인이 이메일로 확인해줬다며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메이저 PC 업체들에 대해서는 MS가 내년 1월31일 데드라인을 고수하겠다는데 HP 델 등은 윈도XP 다운그레이드를 계속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내년 7월이면 윈도7 런칭 시점이 임박합니다. MS는 2010년 초에 윈도7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최근 내년 6월 런칭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윈도7 사진이 누출됐다며 인터넷에 나돌기도 했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윈도XP는 다운그레이드를 통해 윈도7 런칭 직전까지 살아남게 됐습니다.


MS는 지난해 1월 윈도비스타를 내놓으면서 윈도XP는 1년 정도만 살려두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PC 메이커는 물론 소비자들까지 윈도XP를 살려달라고 강력히 요청하는 바람에 금년 6월30일로 데드라인을 연장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물러서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윈도비스타가 인기가 없기 때문이겠죠.


   

[윈도7 홍보화면?]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


MS는 윈도비스타로 최소한 3년은 끌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벌써 1년9개월이 지났습니다. 지금도 윈도비스타 PC를 구매한 고객 중 ⅓이 다운그레이드를 한다고 합니다. 지난 6월30일 메이저 업체들에 대해 윈도XP 공급을 종료한 후에도 윈도XP는 아마존에서 소프트웨어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MS로서는 난감한 노릇입니다. 윈도비스타는 기대한 만큼 뜨지 않고 소비자들은 윈도XP만 찾습니다. 구글을 견제하려고 야후를 인수하려고 했는데 경영진이 저항하고 있고요. 게다가 MS 창업자이자 정신적 지주인 빌 게이츠는 지난 7월 물러났습니다. MS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과연 어떤 카드를 꺼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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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08/10/06 09:19:00 트랙백(0) | 댓글(7)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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