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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비밀리에 휴대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미디어 기즈모도(GIZMODO)가 이틀만에 또 특종을 했습니다. MS가 개발 중인 휴대폰 사진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MS가 휴대폰 시장에 뛰어들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놀랍습니다. 마침내 잠자던 호랑이가 깬 건가요?
MS는 그동안 비밀리에 ‘핑크(Pink)’란 이름의 휴대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유출된 휴대폰 사진을 보면 사이드킥 디자인에 쿼티 자판이 특징입니다. 아직 MS 측에서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기사만 놓고 보면 MS는 일차적으로는 애플 아이폰보다는 림(RIM) 블랙베리나 팜 프리(Pre)를 겨냥한 것 같습니다.
기즈모도가 25일 공개한 MS 휴대폰 사진입니다. 모델은 2종인데, 거북이 느낌이 나는 위 사진이 터틀(Turtle), 아래 사진이 퓨어(Pure)입니다.


[출처: GIZMODO]
MS는 왜 휴대폰 시장에 뛰어들까요? PC 시절에는 윈도 판매만으로 가만히 앉아서 떼돈을 벌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한때 40%를 넘었죠. 100원어치 팔면 40원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달라졌습니다. 모바일 OS ‘윈도모바일’로 지배력을 계속 유지하려고 애쓰지만 일이 자꾸 꼬입니다.
조만간 런칭할 ‘윈도모바일 6.5’도 그렇습니다. 야심작인데 반응이 차갑습니다. 너무 무겁다고. 게다가 영원한 친구로 여겨졌던 삼성 LG가 슬금슬금 눈치를 보더니 안드로이드폰을 내놓았습니다. 모토로라는 안드로이드폰에 올인 하기로 선언한 상태이고요. ‘믿을 놈 하나도 없네’란 한탄이 나올 판입니다.
특히 애플이 눈엣가시입니다. 애플은 아이폰을 내놓고 휴대폰 시장에 다크호스로 등장했습니다. 게다가 앱스토어로 시장의 판을 뒤엎고 있습니다. 윈도모바일로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MS로서는 참을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좋다. 그럼 나도 휴대폰 만들겠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죠.
한 가지 더 주목할 게 있습니다. 샤프입니다. 샤프는 일본에서는 최대 휴대폰 메이커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마이너입니다. 마이너라기보다 ‘골목대장’에 불과합니다. 세계 시장으로 나가고 싶은 샤프, 휴대폰 시장에 뛰어들어 애플을 박살내고 싶은 MS. 이 둘이 손을 잡고 핑크를 준비하는가 봅니다.
MS의 휴대폰 시장 진출과 샤프의 글로벌 시장 진출. 이제 MS와 애플은 욕설 퍼붓는 차원을 넘어 주먹 날리고 멱살 잡는 지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에겐 샤프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더 걸립니다. 삼성과 LG는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기즈모도 기사는 아직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광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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