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동영상 사이트 중 하나였던 엠엔캐스트가 지난해 말부터 2개월여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파행을 겪으면서 국내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시장은 2~3년전 트렌드로 자리잡은 UCC와 직결돼 있기 때문에 동영상 업계가 쓰러지면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솔루션, IDC(Internet Data Center), 하드웨어 장비업체 등으로 경영위기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은 인터넷 시장내 다른 업종으로 사업 연관성이 높은 분야다.

 

UCC 동영상의 옥션으로 자리매김하려던 픽스카우(PixCow)는 이미 지난해 9월 문을 닫았고, 2007년 오픈한 ‘UCC+음악’의 벅스 MUCC도 종적을 감추는 등 이미 다수의 동영상 전문업체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중소 동영상 사이트들이 대부분 문을 닫거나 인수합병 매물로 나올 것이란 비관적 전망을 한지 오래다.

 

시장 양극화 심화…중소업체 경영난 가중

 

한때 방문자 기준 1위까지 오른 엠엔캐스트의 경우 지난 2007년 소리바다가 인수한 뒤 스타 커뮤니티 아이플이 운영하는 동영상 사이트 아우라와 함께 의욕적으로 동영상 UCC 서비스를 펼쳐왔지만 불과 1년여만에 경영난에 내몰리게 됐다.

 

동영상 UCC 사이트는 무게가 무거운 동영상 파일을 서버에 담아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규모가 커질수록 비용 부담은 피할 수 없다. 따라서 동영상 업체들은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비용을 줄이는 기술개발과 함께 계속 인프라와 장비에 투자해야 한다.

 

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만들어야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동영상 플레이어나 플레이 전후 과정에 붙는 광고수주가 유일하다.

 

경기침체가 심화하면 광고영업이 어려워지고 자연히 적자가 쌓인다. 지난해 세계적 금융위기가 국내 인터넷 업계에도 밀어닥치면서 빈익빈부익부는 더욱 심화하고 있다.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데 반해 대다수 중소규모 사이트는 경영위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네이버, 다음 TV팟, 싸이월드(네이트닷컴) 등 포털사이트와 판도라TV, 엠군, 엠엔캐스트, 프리챌 마이Q, 아프리카, 태그스토리, 프리에그, 곰TV, 키위닷컴 등 동영상 UCC를 비롯 동영상을 제공하는 업체들은 20여개에 이르지만 상위 업체들을 제외하면 수익성을 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시장에도 쏠림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판도라TV 이외에는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는 상황이다. 중하위권 업체들이 막대한 망 비용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후발주자격인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 포털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투자행보는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 고화질 등 차별화 필요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해외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의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를 지향하는 유튜브를 비롯 HD기가 테스트베드인 익스포주어룸(Exposureroom, XR), 에피소드 영상을 주서비스로 제공하는 미국의 블립 티브이(Blip.tv) 등이 있다.

 

이들 해외 사업자들은 일반적으로 보통 화질은 무료로 제공하고 광고가 없는 HD화질의 동영상은 유료로 서비스하는 전략을 취한다. 이용자들이 점점 고화질 영상에 대한 수요를 갖고 있어 운영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고화질 서비스 경쟁에 무분별하게 뛰어들어 경영난을 자초한 국내 사업자들이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2월초 경인방송과 보이는 라디오 서비스를 시행한 판도라TV의 김명수 미디어담당 이사는 “올해 경영수지가 크게 개선돼 본격적인 흑자기조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이 근본적으로 작은 한계가 있어 일본 시장에 진출해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단순 동영상 광고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동영상 플레이어인 미니 어플리케이션 확대를 통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기반으로 바이럴(viral) 마케팅 즉 입소문 마케팅에 전력 투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풀 브라우징 폰에 최적화한 서비스를 위해 기술개발을 마무리하는 등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다.

 

고화질 영상 수요에 대한 전략수립도 필요한 시점이다. 초고속 인터넷망이 확산되고 고사양 PC가 보급되는 등 기반 환경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판도라TV는 하루 100만 스트리밍을 기록하고 있는 HD 고화질 영상을 무제한 임베디드(Embedded) 제공 계획을 갖고 있다.

 

터무니없는 망 비용으로 업체만 죽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TV팟에 HD 서비스를 본격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사업자중 후발주자인 네이버를 따돌리기 위해서다. 국내 시장에서 유일하게 안착하고 있는 구글의 유튜브를 비롯 해외 비디오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고화질 영상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고려했다.

 

그러나 망 비용이 관건이다. 일반 화질과 고화질을 구분 없이 서비스 하게 되면 엠엔캐스트처럼 어려움을 자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판도라TV 같은 규모가 큰 사업자는 네트워크, 스토리지 비용 외에 스위치 장비, 로드 밸런싱 등 기타 비용도 만만찮다.

 

무턱대고 고화질 서비스를 할 수 없는 것이다. 한 동영상 서비스 업체 대표는 “국내 인터넷 시장은 서비스 자체로 발생하는 비용이 높은데 연간 수십억원에 달하는 망 사용요금은 대표적”이라면서 “이때문에 관련 산업 활성화가 늦어지는 측면도 있는 만큼 정책적 지원은 물론이고 시장내 이해관계자들간 공생을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주는 동영상 사업자가 부리고 돈은 망 사업자가 챙기는 불합리한 시장 환경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서비스 구조를 기술적으로 혁신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그리드 컴퓨팅(Grid Computing) 같은 것이다. 그러나 개인 PC의 하드웨어를 잡아먹는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만만찮다.

 

2년 전 싸이월드 배경음악, 다음 TV팟 등 일부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피어링 포털(Peering Portal) 구축계획이 공개됐으나 실패했다. 이번 엠엔캐스트 사태 이후 그리드 컴퓨팅을 수렴하는 이용자, 기업 등 사회적 인식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저평가돼 있는 동영상 광고시장

 

동영상 광고 시장도 마찬가지다. 유튜브를 따라잡고 있는 PCC 기반의 훌루닷컴(HULU)은 1회 플레이당 약 50원~100원(CPM당 30~60달러)이 책정돼 있으나 국내 최대 사업자인 판도라TV는 영상 1회 플레이당 5원이다. 사업자들은 책정된 광고단가가 최소 2배 이상이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고단가 5원 중 2원을 미디어렙사와 광고대행사가 가져가고 3원을 챙기는 상황에서는 망 비용도 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광고주들이 기본적으로 동영상 사이트를 바라보는 인식도 낮은 편이다. 인터넷 광고는 기본적으로 부정클릭 등 부작용이 있지만 몇 명에게 노출됐는지, 클릭율(CTR, Click Through Rate) 등 효과 측정이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저비용이라는 점에서 효율성이 높다. 그러나 최근 각광을 불러 모으는 입소문 마케팅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

 

또 콘텐츠 배포 관점의 퍼가기 위주의 서비스 구조는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매력을 잃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즉, 광고주들은 임베디드 플레이어를 통한 퍼가기보다 특정 사이트내 게재되는 스트리밍을 선호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엠엔캐스트는 초기 마케팅 수단으로 무료 임베디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했지만 이용자들이 엠엔캐스트를 찾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고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태그스토리 우병현 대표는 “저작권자, 광고주, 미디어렙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광고단가 현실화에 협력하지 않으면 돈 되는 비즈니스가 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광고 쏠림이 심화하면서 중소규모 업체들이 겪는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사업자들이 이용자 저항을 고려해 고육지책으로 적용한 광고 스킵(skip) 버튼은 광고주 처지에서는 거북살스럽다 못해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불신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저작권, 서비스 특화가 미래 승부처

 

특히 저작권 문제는 결정적인 과제다. 유튜브는 지난해 비디오검증기술을 내놓았고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수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방송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포털구축 논의가 잇따르는 가운데 저작권자들과의 공존전략 수립은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들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일단 저작권이 침해된 영상물을 삭제할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둘 것인지, 광고매출 분배를 할 것인지 등 첨예한 논의는 계속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준 있는 영상 콘텐츠를 둘러싼 합종연횡과 비즈니스 모델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움직임이나 이들과 연계한 동영상 서비스 업체간의 전략적 제휴도 재부상할 수 있다.

 

그러나 규모가 작은 국내 시장은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움직임에 따라 하위 사업자가 받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포털이 동영상 사업자나 저작권자들이 적용한 임베디드 광고를 문제 삼거나 인벤토리 광고를 할 수 있는 윈도우가 너무 많아 과열 경쟁이 이뤄지는 척박한 시장 환경이 문제다. 이용자들도 익숙한 것만 선호해 새로운 것을 구축해 성공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결국 서비스의 특화가 관건이다. 버락 오바마가 유튜브를 활용하듯 판도라TV는 상대적으로 미디어적 가치가 높게 형성돼 있다. 즉, UCC 중심으로 가든, 프리미엄 콘텐츠 중심의 모델이든 차별화한 포지셔닝이 요구된다. 모든 동영상 사이트를 대상으로 검색한 동영상을 모아서 광고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인 엔써미(enswer.me)처럼 차별화한 서비스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구나 올해 벽두부터 시장 안팎의 굵직한 이슈가 터져 나오면서 동영상 서비스 환경에 큰 변화가 예고되는 만큼 사업자의 전략 수립이 그 어느때보다 결정적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덧글. 이 포스트는 미디어미래연구소가 발행하는 월간 미디어퓨처에 게재된 글입니다. 글 작성시점이 2월 초임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구글이 2월말 구글 뉴스 사이트내 광고 게재 방침을 밝히자 논란이 일고 있다.

 

2002년 서비스 이후 구글 뉴스 페이지에 광고가 게재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일단 미국 이용자들에게만 광고가 노출될 예정이다.

현재 구글은 매일 4,500여개의 영어 뉴스 소스를 수집해 구글 뉴스 홈페이지상에 링크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가 신문사와 온라인 미디어들로부터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래픽이 늘어나기는 해도 언론사들은 구글이 기사 인덱스를 활용하는 것부터 누적된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 표제와 요약에 이어 구글 뉴스의 광고 활용은 본질적으로 제3자의 콘텐츠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과거 구글 CEO 에릭 슈미트는 침체 일로에 있는 신문산업을 돕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신문업계를 다독인 바 있다.

 

영국 구글 대표 매트 브리튼(Matt Brittin)은 이후 비슷한 맥락에서 뉴스 수용자 소비행동의 변화는 구글 때문이 아니라 신문의 어리석음에서 출발한다고 지적했다.

 

구글 커뮤니케이션 수석 관리자 윌리엄 에릭슨(William Echikson) 역시 인터넷과 수익모델 부재는 구글 때문이 아니라 인쇄매체의 능력 부족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에릭슨은 "구글은 플랫폼이지 미디어는 아니다"라면서 "미디어 기업들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구글 경영진들이 에둘러 신문산업을 응원했지만 구글 뉴스 사이트에 광고를 적용하려는 최근 움직임은 해명과 협력의 진실에 대해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기업들은 만약 구글이 뉴스 사이트를 지원하기 위한 단지 플랫폼에 불과하다면 광고가 구글 뉴스사이트에 왜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은 즉각적으로 이번 구글의 방침이 언론사들과 경쟁하는 일이 될 것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트리뷴 컴퍼니나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사들도 자신의 뉴스 콘텐츠를 활용하는 구글에 대해 대응할 것이 확실시 된다.

 

문제의 핵심은 신문사들이 수익모델 부재를 타개하기 위한 온라인 전략이지만 구글의 이번 움직임은 신문사들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를 공동으로 해소하기보다는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킨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미디어가 아니라 유통 플랫폼임을 강조해온 네이버가 언론사를 위한다며 시행한 '뉴스캐스트'가 진정으로 웹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는지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한 시점은 아닐까?

어쩌면 너무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구글 뉴스 서비스에 대한 해묵은 논란이 국내 포털과 언론사간 관계에 어떤 불씨를 지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스티브 아웃팅(Steve Outing)의 '디지털뉴스룸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다'라는 칼럼은 두 가지 점에서 흥미롭다. 하나는 '생존'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신문만의 디지털 경쟁력'에 초점을 두었으며 다른 하나는 기자 블로그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충만하다는 데 있다.

 

이 글을 거칠게 번역하면서 국내 사정을 조금씩 언급했고, 미국내 주요신문기업의 대응 방향들을 표로 정리했다. 국내 신문기업들의 1월 성적표도 사실상 미국의 상황과 다르지 않다.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0~50%, 많게는 70%선 이상까지 광고매출이 격감하고 있어서다.

스티브의 글은 읽는 이들에게 인쇄매체의 퇴락과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의 성장이란 상반된 그러나 전혀 낯설지 않은 주제 이외에도 '기자'들에 대해 이해를 북돋워 준다(註. 이 포스트는 2월 들어 번역한 두번째 포스트입니다. 앞으로도 이 블로그에서 새로운 저널리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글들을 인용할 계획입니다).

2009/02/02 - [Online_journalism] - CNN.com의 성찰:뉴스 사이트를 어떻게 할 것인가
2009/01/06 - [Online_journalism] - 국내 언론사의 인터넷 영상뉴스 흐름과 과제
2008/12/24 - [온라인미디어뉴스/해외] - 2008 해외 온라인미디어 뉴스 10選
2008/10/30 - [Online_journalism] - 국내 통합뉴스룸 재설계의 방향
2008/06/19 - [Online_journalism] - BBC 통합뉴스룸에 대해
2008/05/06 - [Online_journalism] - 한국신문 뉴스룸 혁신의 한계와 대안
2008/02/01 - [뉴미디어] - 블로그가 미디어 판도 움직일까
2007/12/05 - [Online_journalism] - 더데일리텔레그래프의 통합뉴스룸
2007/07/30 - [Online_journalism] - [up] 올드미디어의 희망찾기
2007/07/06 - [Online_journalism] - 뉴스룸 혁신, 독자 소통부터 시작해야
2007/05/18 - [Online_journalism] - 온라인뉴스조직이 미래성장 동력
2007/04/24 - [Online_journalism] - The Key of Newsroom Intergration : 뉴스룸 통합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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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내 일부 신문사가 인쇄를 포기하거나 그런 요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무엇이 디지털 로컬 뉴스룸을 움직이게 하는지, 무슨 도구와 기술이 요구되는지 고민은 적다.

 

일단 연내에 일부 (로컬) 신문사가 문을 닫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소비자들의 미디어 소비 행태 변화에 따라 인쇄매체를 이탈하는 반면 온라인과 모바일이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신문기업들은 수년전 흥청망청하다가 심각한 부채에 직면하고 있다. 

 

이들 신문중 일부는 디지털 기반에 의존하거나 감량 경영(재조직)으로 명맥을 유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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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말 현재 미국신문들의 자구노력


허스트(Hearst) 기업의 한 임원은 최근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전서를 매각할 계획이지만 구매자가 없을 경우 신문과 웹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온라인 뉴스 서비스를 통해 시애틀타임스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도시에서 두개 이상의 신문이 발행되는 경우-100년 이상 발행된 덴버의 EW스크립스(E.W.Scripps) 계열의 록키마운틴뉴스(Rocky Mountain News)나 Gannett 계열의 툭손시티즌(Tucson Citizen) 등도 위험하지만 감량이나 디지털 집중을 선택할 수 있다. 낙관론자들은 그런 브랜드라면 온라인 뉴스룸만으로도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한 지역에 단일 매체가 존재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일부 지역에는 아예 뉴스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비록 신문이라는 이름은 사라지겠지만 같은 브랜드의 디지털 뉴스룸으로 다시 등장할 수는 있다.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

 

신문이 디지털 전용 뉴스로 바뀔 경우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라. 뉴스산업 종사자들은 물론이고 학계에 있는 사람들도 상당수 고민하고 있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의 웹 사이트를 포함 이미 그런 사례들은 곧 드러날 것이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지가 4월 인쇄판을 중단하게 될때 일요판을 제외하고 매일 24시간 온라인으로 뉴스가 제공되는 식이다. 신문이 디지털로만 서비스할 때 지역사회에 계속 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미디어 기업 종사자들의 상당수는 완전히 실패한 신문을 대체하거나 변화를 주기 위해 고민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신문과 비슷하게 변신하느냐가 숙제라고 할 것이다.

 

점점 줄어드는 스태프, 휴...

 

불행하게 어떤 신문도 다수의 종사자를 구조조정할 계획이다. 규모가 큰 뉴스룸은 기자들이 많게는 절반 가량 타깃이 될 것이다. 또 아마도 뉴스룸의 중간 허리 부서들이 집중적인 해고대상이 될 수 있다. 작은 광고부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는 과정이나 디지털 뉴스룸의 변화기간은 모두에게 고통스런 일임에 분명하다.

 

재구성되는 뉴스조직에서 업무를 갖는 기자들은 가장 대중적인 칼럼니스트를 포함해 스타 기자들이 될 것이다. 스타기자들은 가장 최상의 감시견(watchdog-우리로 치면 시사IN의 고재열 기자)이나 탐사저널리즘을 수행한 사람들이 해당될 것이다.

 

이들은 새로운 뉴스 생산조직에서 분명히 핵심적인 영향력을 확보할 것이다. 하지만 시청 출입 기자나 NFL 팀 취재 부서를 담당하는 기자들-평범한- 중에는 1명 이상은 바로 해고의 칼날을 맞을 것이다.

 

디지털뉴스룸에서는 어떤 업무 종사자들이 살아남을 것인가. 확실한 것은 미디어의 새로운 틀과 스토리텔링에 대해 눈뜬 열정적인 사람들이다. 변화하는 뉴스룸은 디지털 카메라나 비디오 카메라를 잘 다루는 멀티 플레이어들로 가득할 것이다. 어쩌면 포드캐스트나 멀티미디어 프로젝트에서 사운드 클립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역할도 맡게 될 것이다.

 

또 디지털뉴스룸의 기자들은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그속의 이용자들과 소통할 뿐만 아니라 업무를 증진시키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데도 능통할 것이다. 기사 댓글에도 참여하는 것을 포함 시청자와 독자들과 소통하는데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

 

이러한 뉴스기업의 기자들이 그들의 사진과 비디오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포토저널리스트의 중요도도 커질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보도사진 뿐만 아니라 비디오에도 능통해야 할 것이다. 그들은 비디오 생산과 편집, 멀티미디어 콘텐츠 가공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디지털뉴스룸에서 아주 한정된 업무-기자는 기사만 쓴다거나 편집만 한다는 식-만 담당하며 인쇄매체를 위해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는 기자들은 성공하기가 어렵다. 업무의 유연성을 갖고 퀄리티있는 일에 도전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뉴스룸은 오늘날 신문 뉴스룸보다 더 젊게 구성될 것이다. 나이든 기자들의 상당수는 24시간 뉴스생산 유통이 이뤄지는 미디어 격변기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 대학을 갓나온 젊은 기자들도 보수적인 경향을 띨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디지털뉴스룸에서 점점 찾기 어려워질 것이다.

 

광고 부서에 디지털 미디어 경험을 한 새로운 피가 수혈돼야 한다. 새로운 시장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이 점점 요구된다. 그들은 기존의 멤버들이 하지 않는 온라인과 모바일 분야에 뛰어들어 광고주들을 설득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능력이 있다.

 

다수의 신문 광고 관리의 실패는 신문 중심의 조직을 고수하는데서 일어났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광고를 창출할 역량있는 인재들을 확보해야 한다. (최근 중앙일보(와 조선일보)는 그들의 광고부서를 재구조화하면서 새로운 미디어 시장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그들은 다양한 광고에서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뉴스룸과 광고부문의 기술적 접합을 위해 새로운 업무가 생성될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신문기업이 너무 적은 온라인 스태프로 너무 많은 것을 핸들링 하려고 한다. 심지어 이들 중 일부는 뉴스룸내 기자들과 편집자들에 의해 장악될 수 있는 온라인 편집업무도 수행한다.

 

그러나 뉴스룸내의 통합과 최적화를 위해서는 고사양의 기술이 담보돼야하는 만큼 보다 많은 개발자와 관리자들이 필요해진다.

 

예를 들면 현재 신문기업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나 콘텐츠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느냐 여부도 그런 맥락이다. 아마 대부분은 아닐 것이다. 신문이 제공하는 뉴스 이후의 시대는 사람들이 모바일 뉴스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모바일 이용자들로부터 돈을 벌 궁리를 해야 할 당위가 있다.

 

애플 아이폰이나 블랙베리폰 같은 스마트폰은 아직 유비쿼터스를 주도하고 있지 않지만 곧 거대한 시장과 접점을 형성할 것이다. 모바일은 디지털 뉴스 서비스에 신기원을 제공할 것인만큼 특정한 수익원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유감스럽게도 국내 언론사중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움직임은 아직까지 없다. 그것은 한국시장과 이용자들의 특별한 '문화'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신문사에서 공식적으로 알려진 뉴스부의 관리수준은 CTO(chief technical officer)라는 직책에서 확인된다(국내 신문업계에서도 이러한 직제가 만들어졌거나 기술회사를 분사시킨 경우도 있다. 물론 메이저신문업계에 한정된 일이다). 또 소셜 미디어의 책임자도 있다. 이상적으로 볼 때 그들은 혁신적인 담당관이 될 것이다. 트리뷴 컴퍼니의 리 에이브람(Lee Abrams)처럼 말이다.

 

소수의 기자들, 더 많아지는 블로거들

 

예전의 신문기업에서 나타나는 부서 스태프의 이동이나 폐지 과정은 종전의 기자들보다는 더 많은 기술을 이해한 창조적 종사자들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어떻게 일해야 할까? 간단한 답은 모든 기자가 블로거가 되는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에 합류하는 일이다.

 

물론 신문뉴스부서 이후 거대한 블로그를 제안하는 것은 아니다. 뉴스조직의 변화는 적어도 디지털 전환 초기에는 신문이 잘 나가던 시대처럼 기자들의 맨 파워에 의존해서 돌아가서는 안될 것이다. 새로운 뉴스 조직의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하기 이전까지는 말이다.

 

가장 전통적인 신문 기자들은 사냥감을 찾듯 기사감을 물어오는 이들이다. 디지털뉴스룸에서 기자들은 블로거로 생존해야 한다. 마감시간이 없는 인터넷 세계에서 블로거가 된 기자들의 먹잇감(뉴스 아이템)은 다양한 단계로 생산된다.

 

디지털뉴스룸은 일주일 내내 24시간 운영되는(24/7) 공간이다. 기자들은 기사나 블로그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트위터(Twitter)에 포스트하기도 하고 모바일이나 비디오 클립에도 관여한다. 편집후 즉시 모바일이나 다른 디지털 채널을 통해 독자들과 만나는 온라인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이다. 점점 신뢰할 수 있는 간부 기자들에 의해 편집되지 않은 스토리가 블로그를 통해 게시된다.

 

그래서 모든 기자들이 블로거가 된다면 블로그를 보유한 기자들은 각 분야에 전문성을 확보하게 된다. 그러한 여파로 블로그는 기자들의 일상업무의 축이 될 것이다. 최상의 결과물을 홈페이지에 드러내겠지만 그들의 개인 블로그엔 모든 것이 담길 것이다. 건강뉴스에 관심있는 독자를 위해서 건강 전문 기자의 블로그(Medical News Blog)도 등장할 것이다.

 

블로그는 전통 신문보다 더 쌍방향적인 도구여서다. 댓글에 일일이 반응하는 것 말이다. 이메일이나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주소-트위터,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Linkedln, Seesmic 등등-를 공개할 것이다. 심지어 헬쓰케어(healthcare)나 의료 커뮤니티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최근 신문 뉴스 이후의 전망에서 핵심적인 명제는 기자들의 퍼스낼러티이다.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의 분야에 기사를 쓰는 기자에 대해 독자가 더 상세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블로그가 된 기자들은 자신의 글에 대해 독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고 비평을 수용할 것이며 실수를 인정하게 될 것이다.

 

단지 익명의 기사가 실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자들이 자신을 드러내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아직 오늘날 대부분의 기자들은 심정적으로는 (과거의) 기자일 따름이다.

 

기자들은 커뮤니티를 가져야 한다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일을 하는 개념으로 돌아가면 디지털뉴스룸은 기자들/블로거들에게 웹2.0 도구를 제공해 커뮤니티를 만들라고 권유할 것이다. 아니면 그런 커뮤니티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라고 주문할 것이다. 페이스북처럼 유명인사, 브랜드, 제품 등등에서 '팬'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기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팬들을 불러모을 것이다. 그것은 기자가 담당하는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하면 자연히 형성되는 것들이다. 또 틈새(niche) 커뮤니티의 경험은 스토리 아이디어를 얻는게 유용할 것이다. 외부 활동이나 자원봉사자들을 이끌어내기도 할 것이다.

 

만약 환경전문 기자가 유용한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성공한다면 그는 일이나 발언, 숲(Forest) 서비스에서 진화할지도 모른다. 후원단체들을 이끌기도 할 것이다. 직무상 칼럼이나 견해들, 비디오들을 통해 (대중을) 설득하는 등 후원단체들을 이끌 거나 담화자로서 활동할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기자들에 의해 경험되는 커뮤니티 기술인 '비트블로깅(beatblogging/beatblogging.org)'으로 정의된다. 비트블로깅이란 신문뉴스 이후 시대에 돈을 버는 시나리오 중 하나이다. 흥미롭고 전문적인 커뮤니티의 도움과 참여의 중심에 있는 기자 블로그는 단순히 혼자 활동하는 기자들로부터는 얻을 수 없는 전문 콘텐츠-의약품과 건강 관련 기사를 생산해낼 수 있다.

 

물론 비트블로깅은 돈을 버는 일만을 뜻하지 않는다. 흥미로운 이해가 걸린 커뮤니티를 통해 기자들이 활동하고 그 분야를 개선하며 뉴스 생산의 영역을 확대하는 이슈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뉴스룸의 기자들이 자신의 열정적인 커뮤니티를 갖고 활동하는 것을 상상해보라. 쥐꼬리만한 예산으로도 훌륭한 뉴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는 과거 신문시절보다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 이유는 기자들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we-tell-you journalism)이 아니라 상호소통하는 모델(news-is-a-conversation)을 수행하고, 독자들은 그런 기자들과 '훌륭한' 관계(파트너십)를 맺어서다.

 

인쇄지면 환경은 주류가 된 인터넷 미디어 세계의 활동가로부터 기자들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뉴스 사이트의 수익 잠재력은 (물론 모바일과 다른 디지털 서비스와 결부된 것이다) 특별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이런 기자들과 훌륭한 오디언스들에 의해 인도된 온라인 커뮤니티, 미세한 뉴스 사이트들에 의해 충만해질 것이다.

거기에는 아주 유용한 틈새광고들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문맥 광고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아직은 각 기자들의 블로그나 커뮤니티가 각 주제에 대한 프리미엄 정보를 판매할만한 가능성만 갖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뉴스조직을 활용할 수 있는 일부 간부 기자들에게서 나타나고, 판매 수수료를 쉐어하는 형태로 프리랜서나 외부 전문가들에게도 여지가 있다.

 

멀티태스킹(multitasking) 디지털 저널리스트

 

기자들의 업무 중심에 블로그가 있다면 이러한 뉴스조직에서 여전히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기자들이 블로거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긴 스토리가 가능하다. 물론 이러한 환경에서는 다른 책임문제로 드물게 이뤄질 수 있다. 그리고 멀티미디어 포맷으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둘째, 정례적으로 블로그 목록을 채울 수 있다(기본적으로는 짧은 기사겠지만). 이러한 뉴스조직내 기자들은 큰 이슈가 터졌을때 모든 사실관계가 확인될 때까지 기다리진 않을 것이다. 기자들은 신속히 처리해야 할 것을 안다. 게다가 블로그 업데이트는 쉽다.(블로그 목록은 텍스트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비디오, 오디오도 포함한다.)

 

셋째, 즉각적인 업데이트다. 기자들은 모바일 뉴스로 구독자들에게 속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트위터(Twitter) 상의 'tweet'로 또는 기자들의 친구나 동료들이 업데이트 하는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짧은 보도가 일어날 것이다. 이러한 행위는 짧은 시간내 이뤄지고 (마침내) 블로그로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재창조되는 디지털 뉴스 조직의 기자들, 블로그들은 동료나 팬들을 불러 모으고 정보를 확산시키는 소셜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독자들과 상호소통하게 될 것이다. 분명한 건 전통매체에서 신문을 생산하는 것보다는 스트레스는 덜하겠지만 할 일이 많다는 점이다.

 

현실적으로 기자들이 이러한 업무에 적응하는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에 따라 인턴이나 편집 보조자들처럼 일부 어시스턴트들도 블로그 활동이 필요할 수 있다.

 

반을 채웠는가, 반이 비웠는가

 

(의문할 것도 없이) 일부 신문의 임박한 퇴장은 확실히 곤혹스런 과정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인쇄신문의 실패를 대신할 디지털 뉴스조직에 대한 기대가 자리잡고 있다. 즉, 많은 사람들이 해고되는 가운데 디지털 뉴스조직으로의 전환이 목격될 것이다. 인쇄매체 사업의 퇴장에서 교훈이 필요하다.

 

어쨌든 가장 큰 희망은 디지털 전용의 신문사에 소속된 후배들이 성장해서 더 많은 기자직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데 있다. 소셜네트워크의 기자들이 감시견으로서 더욱 더 왕성한 활동을 할 것이고 지역내 사라졌던 신문을 훌륭히 보완할 것이기 때문이다.

 

덧글. 미국내 주요신문의 위기 현황과 극복 과정과 관련 추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파이낸셜타임스는 80명 규모의 해고와 함께 온오프라인 통합 등 디지털 부문 강화에 나섰다. 트리뷴 컴퍼니는 파산신청 등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로컬 마케팅에 치중하고 있다. 두 신문사는 디지털 투자를 위기극복의 방편으로 활용한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

 

이와는 별도로 기업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문발행 중단에 이어 온라인 매체 전환을 결정한 곳도 있다. 허스트그룹의 시애틀포스트인텔리전서(시애틀PI)는 경영난으로 60일내 신문매각을 추진하고 불발할 경우 온라인 매체로 전환키로 했다. 발행부수 11만 8천부의 시애틀PI를 이끌어온 스티븐 슈워츠 사장은 "온라인매체로 운영할 경우 현재보다 적은 인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움직임 중에서 주목되는 것은 뉴스아웃소싱이다. 트리뷴 컴퍼니는 지난 1월 워싱턴포스트의 해외 및 전국 취재 뉴스를 그룹내 8개 일간지에 게재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시작했다. 트리뷴은 이를 통해 8개 일간지, 10여개 사무소 정리를 통해 수백만 달러의 비용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내 5위 신문사인 뉴욕데일리뉴스는 브스턴 소재 글로벌 포스트와 파트타임 해외 통신원 네트워크를 활용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덧글. 최근 역사가 80년도 더 넘은 캔사스시티 캔산은 온라인으로만 뉴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앞서 아시안위크도 똑같은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크리스찬사이언스모니터(The Christian Science Monitor)나 위스콘신더캐피털타임스(Wisconsin's The Capital Times)도 비슷한 결론을 공개한 바 있다.

덧글. 디지털뉴스룸(digtal newsroom)은 컨버전스뉴스룸(convergence newsroom), 유비쿼터스 뉴스룸, 통합뉴스룸(integrated newsroom) 등과 어울려 쓰이는 전통매체 뉴스룸의 새로운 형태이다.

디지털뉴스룸은 업무의 주내용이 디지털로 움직인다는 점에 주목한 개념이라고 할 것이다. 그래서 엔지니어나 어시스턴트, 웹 사이트 등의 역할과 뉴스의 믹싱(mixing), 디지털스토리텔링 등과 자연히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