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굴,서치 옵션으로 인터넷 지식의 체계화 시도 [San Francisco/Berkeley] 2009/05/13 0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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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뒹구는 정보는 쓰레기일 뿐이다.체계화된 정보만이 가치가 있다."

구글이 이번 Google Searchology에서 정확히 이렇게 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구글의 이번 발표 내용은 인터넷상 정보의 체계화,지식의 명확한 분류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발표를 맡은 Marissa Mayer 부사장은 이번 Google Searchology를 앞두고 구글이 고민하고 있던 것에 대해 이렇게 요약했다.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사람들은 인터넷에서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지난해 searchwiki를 런칭하면서 검색이 개인화의 여러 부분을 해결해줬다고 생각한다.하지만 검색에 있어서 여전히 많은 문제들이 남아 있다.대표적으로 가장 최근의 정보를 얻는 문제,내가 무엇을 원하는가를 정확히 아는 것,어떤 결과가 가장 좋은가를 assess하는 것,나의 검색 결과를 키워드로 표현하는 것,내가 원하는 것을 한가지 타입의 결과로 설명하는 것 등이 아직도 검색에서 남아있는 문제들인 것 같다."

구글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다고 한다.위의 말을 잘 음미해보면 구글이 왜 이런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는지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다.

가장 관심을 끈 서치 옵션(search option)은 기존 통합 검색에 지식의 분류를 시도하고,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시도한 것이다.즉 구글의 universal search가 주어진 키워드의 검색 결과를 콘텐츠별로 분류한 것인데 비해 search option은 이를 좀더 지식의 범주로 확장해 지식별로 카테고리화를 시도한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구글 검색창에서 small dogs 라고 검색을 하면 다음과 같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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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로고 바로 밑에 보면 show option이라는 항목이 새로 생겼다.이를 클릭하면 왼쪽에 all results,any time, standard results 등과 같은 새로운 항목이 나온다.이 중 wonder Wheel을 클릭하면 다음 그림과 같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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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small dogs를 입력할 때 내가 진정으로 의미했던 게 teacup dog였다면 기존 검색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구글에 따르면 wonder wheel을 통해 새로 보여진 다이어그램에 나와 있는 항목 중에 teacup dog라는 항목을 클릭하면 원했던 지식을 얻음과 동시에 더욱 확장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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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그림은 다이어그램에서 teacup dog을 클릭했을 때 바뀌는 화면이다.다이어그램도 바뀌고 오른쪽의 검색 결과 페이지도 변경된다.항목에 따라선 개의 습관,종류,리스트 등 다양한 정보를 얻는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다.기존 universal search에서 블로거나 카페,뉴스 등이 해당 주제를 어떻게 다뤘느냐에 따라 정보가 제한되던 것을 넘어서기 위해 다른 분류법을 적용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이 밖에도 option 항목에 있는 어떤 내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관련된 리뷰만 보여주기도 하고,시간대별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이를테면 earthquake라고 검색을 하고 timeline을 옵션에서 선택하면 연도별 지진 발생 현황이 검색 결과로 나온다.그래프로 나타나 보기도 쉽다.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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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관심을 끌었던 발표 내용을 (시간 관계상)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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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새로운 검색 서비스 발표!! [San Francisco/Berkeley] 2009/05/13 0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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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현지 시각으로 5월12일 오전 10시 구글이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발표했다.지난 2007년에 이어 두번째 열린 'Google Searchology'에서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Udi Manber와 검색서비스 부사장 Marissa Mayer는 'search option'과 'Google Squared', 'Rich spinnets'라는 세 가지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또 안드로이드폰 기반의 편리한 서비스도 소개했다.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주로 미국 지역에 있는 40여명의 기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내 이름이 왜 거기에 올라가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동양인은 3명뿐이었는데,나와 일본에서 온 특파원 2명이 있었다.) 뉴욕타임스 LA타임스,ABC 등 주요 언론사 뿐 아니라 테크노크라티 등 유명 블로그도 일부 포함돼 있었다.

구글의 이번 발표는 2년 전 Universal Search를 내놓은 뒤 이를 좀 더 발전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아주 획기적인 내용이라기보다는 Universal Search의 지평을 넓힌 것으로 파악된다.특히 Search option의 여러 항목들..wonder wheels나 timeline 같은 서비스들은 우리가 평소 통합검색을 쓰면서 가졌던 일부 의문들,즉 좀 더 시간 순으로 볼 수 없을까? 혹은 연관된 다른 어떤 주제를 찾아볼 수 있을까? 등에 대해 답하기 위한 구글 내부의 고민이 담겨 있다.

--현장 사진 및 주요 발표 내용을 이어지츷 포스트에 올려놓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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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 시대 미국의 풍경들 [San Francisco/Berkeley] 2009/04/30 0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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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 주가가 오르고 환율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까지 하다.심지어 디커플링이 다시 얘기될 정도인데,미국은 점점 경제 위기의 심각성이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1930년대 대공황 이후 제대로된 경제 위기를 겪어보지 못한 미국인들이 80여년만에 겪는 위기라는 말도 나온다.

그런 조짐을 보이는 모습들은 일상 생활에서도 숱하게 목격된다.거리에서 일찌감치 차가 자취를 감추고,식당에서 주류값을 일제히 인하하는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캘리포니아의 경우 특히 주 정부 재정이 위험하다는 설이 돌고 있어서 주정부 지원을 받는 각종 공공 기관 등이 위기 의식에 빠져 있다.

그러다보니 공공 기관이 예전보다 친절해졌다는 우스개소리도 들린다.(각 기관별로 성적을 매겨서 나쁜 경우 지원 액을 대폭 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그 말을 듣고 곰곰 생각해보면 우리 딸이 다니는 시의 지원을 받는 preschool 선생님들도 최근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친절해진 것 같기도 하다.

아시아에서-특히 중국-대량 화물이 들어오는 것이 주로 캘리포니아 지역의 Long Beach 항구와 샌프란시스코 지역,그리고 북쪽의 시애틀 정도라고 하는데,Long Beach에서 근무하는 분의 말씀을 들어보면,작년 겨울까지만 해도 일상적이었던 overtime 근무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한다.그만큼 물동량이 확 줄었다는 소리다.일용직 근로자들의 경우 정상 근무 시간보다 overtime 근무로 받는 수당이 주된 수입원이 될 때가 많기 때문에 이런 변화는 직접적인 타격이 된다.

경찰들이 유난히 더 자주 티켓을 끊는 경우도 자주 목격된다.10mile 정도 초과는 눈감아주곤 하는 이 지역 경찰들도 최근엔 3-4mile만 초과해도 바로 딱지를 끊는다.경찰들 역시 초과 근무 수당이 확 줄거나 없어지다시피 하면서 생계를 위해 딱지 끊기에 나섰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돈다.

Irvine에서 접한 한인 사회에서 들은 소식은 더 좋지 않았다.한인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심지어 '폭동'에 대한 두려움이 다시 일고 있다고 한다.지금 캘리포니아 지역 실업률이 12% 정도인데,실업률이 15%가 되면 엄청난 폭동이 도시들을 중심으로 일어날 것이라는 두려움이 주로 한인 실업가들 사이에서 얘기되고 있다고 한다.

만약 경제 위기로 인해 폭동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과거 LA 폭동 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큰 규모의 장기적인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오바마 정권 초기 100일에 대한 평가는 아직 호의적인 평가가 훨씬 우세하지만,경제 위기가 지속된다면 이 분위기가 언제까지 갈 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정치적인 기대감마저 사라질 때는 어떤 현상이 또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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