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5만원에 사서 7만원에 팔아라? [뉴미디어 세상] 2008/09/22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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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주가가 널뛰기 장세를 반복하고 있어서 이럴 때 인터넷기업 주요 주주들은 어떻게 움직이나 살펴보다가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재웅 다음 창업자가 2003년 이후 5만원 전후에 주식을 사서 7만원을 넘은 가격에 주식을 팔아왔다는 점이다.(아마 애널리스트들이나 다음 주식 투자자들은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가장 최근 매매 동향을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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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과 올해의 상황이 한눈에 보인다.이재웅 창업자는 작년 주가가 한참 오르고 있던 시점에는 7만원을 돌파한 뒤로 주식을 꾸준히 처분했다.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8월-9월에 걸쳐 5만원대에 주식을 매입했다.

 그 전 상황도 마찬가지다.공시상으로 이재웅 창업자가 최초로 장내매매를 한 때는 2003년 5월26일인데,그떄는 8만주를 주당 7만700원에 팔았다.2004년 4월에는 4만5000원대에 3만2000여 주를 매수했다.위 표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지난해 5월에는 3만주를 역시 7만원대 초반에 장내 매도하기도 했다.

아마 우연일 수도 있을 것이다.하필이면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식을 매매해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그때 주가가 5만원을 전후했거나 7만원을 넘어섰을 수 있다.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묘한 일치를 보이는 것은 재밌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음을 창업한 이재웅씨가 자기네 회사 주식의 가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셈이니,투자할 때 참고할 수 있지 않을까? 이 논리 흐름대로라면 지금 다음의 주가는 4만원대이니 사는 게 좋을 것 같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주가를 항상 예측할 수 없고,다음의 급격한 주가 변동으로 피눈물을 흘린 사람들이 많은 것은 역시 최고경영자의 예측하기 힘든 경영판단과 독자적인 변수가 되지 못하고 대외 변수에 의해 급등락을 반복하는 우리 시장의 취약점 때문이리라.거꾸로 말하면 그 사람의 경영 판단이나 시장을 보지 말고 창업자가 주식을 언제 어떻게 사고 팔았는지를 보라는 교훈을 주는 셈인데...


*이 글은 투자 판단을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지 않았습니다.오해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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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일이 다음 제쳤다? [뉴미디어 세상] 2008/09/17 2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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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의 대명사인 다음의 한메일이 네이버 메일에 1위 자리를 내줬다는 자료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비즈니스용 인맥 구축 서비스인 링크나우가 자신들의 회원 4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사용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naver'의 점유율은 26.1%로, hanmail과 daum을 합친 다음 메일의 점유율(24.2%)보다 높게 나타났다.

 링크나우는 주로 직장인들이 온라인상에서 인맥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이트로 모집단이 대부분 직장인이라는 점에서 일반 기업이 한 조사이지만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이트 메일은 11.8%,구글의 지메일은 9.3%,마이크로소프트의 핫메일은 7.2%KTH 파란메일은 5.6%,야후는 4.0%,코리아닷컴이 2.3%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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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런 조사의 경우 미세한 숫자의 차이보다는 전반적인 그림을 보는 것이 더 재미를 주는 법인데,네이버 이메일 사용자가 다음 한메일 사용자보다 더 많다는 것이 나에겐 별로 새롭진 않았다.

 아무리 이메일이 관성으로 쓰는 것이라고 하지만 이메일처럼 대체제가 많은 것이 없는데,별 메리트가 없을 뿐더러 용량이나 편의성 면에서 크게 뒤떨어지는 다음 한메일을 고수하는 사람을 신기하게 보는 나로서는 사실 당연한 결과처럼 보였다.

 오히려 구글 지메일의 약진이 눈에 띄었고 야후 메일 사용자가 생각보다 적다는 것도 눈길이 갔다.직장인들이라면 야후 메일을 많이 쓸 것 같았는데,의외로 숫자가 적었고,구글 지메일이 10% 가까이 숫자가 나온 것은 아무래도 직장인에 대한 조사였기 때문이 그런 것 같았다.즉 대상을 전체 연령 및 직업군(주부 학생등)으로 확대하면 지메일 사용자 수에 있어서는 변화가 있을 것 같았다.(사실 아직 구글 지메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고,나의 주관적인 조사이긴 하지만 여성들,주부들의 경우 지메일 사용을 불편해 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메일 주소를 여러개 사용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1순위로 등록하는 이메일 주소에서 보이는 이정도 차이는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즉 점유율이 아주 미미한 경우만 아니라면 이메일 사용에 있어서 사용자들의 선호도 차이는 많이 줄었다고 볼 수 있다.

 나의 경우 회사 이메일과 네이버메일,지메일,네이트메일,파란메일,야후메일 등을 다 갖고 있는데 사이트에 등록할 때마다 내가 1순위 메일로 등록하는 것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털들이 메일 서비스에 신경쓸 수 밖에 없는 것은 로그인하면서 활동을 하게 돼 개인화하기 쉽고,성향 파악이 되며,아무래도 이것저것 많이 쓰는 등 체류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일 거다.신뢰도 측면보다는 변화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래저래 흥미로운 조사였다.
이메일, 네이버, 다음, 한메일, 지메일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
다음,실적에 감동 없었다 [뉴미디어 세상] 2008/07/31 2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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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지만 역시 감동은 없었다.다음이 발표한 2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지난 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보다 조금 증가한 수준의 이익은 별로 의미가 없다.매출 증가도 예상했던 수준이었다.다음이 2위 업체고 이슈메이커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망스럽다고도 할 수 있다.

 

다음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한 67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0억원, 전분기대비 27억원이 증가한 113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3억원 증가, 전분기대비 217억이 감소한 117억원이었다.

 

외견상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아고라가 올린 트래픽 증가나 관심도에 비하면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관심은 받았지만 실속은 별로 못 차린 셈인데,다음으로서는 주목도 만큼의 실적 개선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다음커뮤니케이션도 이런 부분을 인정했다. 김동일 CFO는 3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촛불집회 관련해 사이트 트래픽이 증가하긴 했으나 매출과 직결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김 CFO는 “뉴스 서비스에서 아고라 트래픽이 상당히 증가했고 회사 인지도가 올라갔지만 여타 다른 여타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고 전반적인 경쟁력 상승에 큰 도움이 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의 움직임을 보면 주로 정치적인 이슈 등에 의해 주목받는 경우가 많지만 그 만큼의 실속을 차리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다음으로서는 정치적인 이슈라도 만들어서 주목받을 이유가 있겠지만 이미지가 자꾸 이런 쪽으로만 가서는 곤란하지 않겠나.아고라의 트래픽이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는 것을 보면 일시적인 트래픽 급증이 과연 긍정적인 영향만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다음, 아고라, 검색, 실적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