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온라인 대표로 컴백한 유현오 사장 [원기가 만난 사람들] 2009/08/31 2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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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오 전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대표가 예당온라인 대표이사로 컴백한다는 소식을 듣고 사실 좀 뜻밖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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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K텔레콤의 미국 인터넷사업을 총괄하던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한동안 미국에 머물다 한국에 들어온 그에 대해 비교적 최근에 들은 소식은 교대 근처에 작은 사무실을 냈다는 거였다.형식상 SK컴즈 고문직을 맡고 있다가 올들어 SK와 관련된 일들을 정리했다는 소식만 들었는데-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깨고-생각보다 빨리 컴백한 점이 뜻밖이었다.

SK컴즈 시절부터 게임 사업에 대해 그가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게임업체 대표로 가는 것이 아주 특이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다만 많은 콜을 받았을법한 유 대표가 예당온라인을 선택한 것이 궁금할 따름이다.

메신저 대화명으로 자신의 최근 생각을 드러내곤 하는 유 사장의 가장 최근 대화명은 '묵언수행중'이었다.지난해 미국 법인 대표에서 물러나고 올들어 자신의 거취에 대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서일까.그가 묵언 수행중에 결정된 예당온라인은 어떤 회사일까.

예당온라인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고 최근 뚜렷한 실적 개선 추이를 보여주지 못해왔다.예당온라인으로서는 하반기 예상된 신규 라인업고 해외 로열티를 통해 실적 호전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다.

유현오 사장은 SK컴즈 대표 시절 싸이월드 흥행을 이끌었던 인물이다.하지만 미국 법인으로 나가는 시점을 전후해 엠파스 인수 등 굵직한 건을 만들었지만 실적으로 이어지진 못했다는 지적도 받았다.(물론 지금 와서 보면 그의 결정,또는 SK 그룹의 결정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예당온라인을 선택한 것은 유 사장의 명예 회복을 위한 도전일까.신규 라인업에 따라 명암이 갈릴 예당온라인이 그에게 명예회복의 장이 될 수 있을까.묵언수행중에 내린 그의 결정이 어떨 결과를 낳을지 지켜볼 일이다.
유현오, 예당온라인, SK컴즈, 미국, 게임, 싸이월드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
다음커뮤니케이션에는 사장실이 없다? [원기가 만난 사람들] 2009/08/30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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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양재동과 홍대로 나뉘어져 있던 서울오피스를 한남동으로 통합해 이전하면서 다음커뮤니케이션에는 한가지 변화가 생겼다.중요한 한 가지가 없어진 것이다.다른 기업에는 다 있는데,다음엔 없는 것. 바로 사장실이다.

올 3월 취임한 최세훈 다음 사장은 취임 초기엔 전임 석종훈 사장이 쓰던 사무실을 그대로 물려받아 썼다.하지만 건물을 옮기면서 양재와 홍대 사무실이 통합되자 자신의 사무실 공간을 없애 버린 것이다.

지난해 취임한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도 새로 취임하면서 사장실의 두꺼운 벽을 없애버리고 문을 개방해 누구나 드나들 수 있게 했지만,최 대표의 경우는 파격적이다.아예 자기 방이 없다. (SK컴즈의 경우 그래도 구석에 독립된 공간으로 사장실이 남아 있다).

경영지원 관련 부서의 직원들이 앉아 있는 사이에 최세훈 대표 자리가 있다.눈여겨 보지 않으면 처음 온 사람은 어디가 사장 자리인지 찾기 힘들 것 같다.

그러면 중요한 손님이 방문하거나 비밀스런 이야기를 해야 할 경우는 어떻게 할까?

"뭐 그런 경우도 별로 없고,정 중요한 손님이 오면 따로 미팅룸이 있으니깐.."

최 대표의 말이다.

사장실을 없앤 것은 물론 순전히 최 대표의 아이디어다.권위적인 분위기와는 전혀 거리가 멀고 직원들과의 의사 소통을 중시하는 그의 생각이 실현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조직 통합과 수익성 강화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새로 취임한 그로서는 직원들과의 소통이나 분위기 파악을 위해 직원들 사이에 있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했을 지 모른다.

그러면 직원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사장실이 없어지면서 대표를 보기는 훨씬 쉬워졌을 지 모르겠지만,사실 아직까지 직원들은 반응은 "불편하다"로 모아진다.어디나 그렇지만 아무리 인자한 상사도 상사 아닌가.가급적 일할 때 외에는 마주치고 싶지 않은 것이 보통 직원들의 생각일 것이다.항상 보이는 자리에 대표가 있고,사장님이 내 전화소리까지 다 듣는다고 생각하면 불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최 대표가 의도했던 대로 조직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영업력과 수익성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사장실을 없앴다는 것은 그런 면에서 작지만 재미있는 실험인 것 같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최세훈, 사장실 댓글(2) l 트랙백(0) l 스크랩
한국,인터넷 속도는 미국의 4배라는데. [뉴미디어 세상] 2009/08/26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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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은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한국의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IT전문 인터넷매체 씨넷은 25일 미국통신노동자협회(CWA)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 인터넷 속도가 평균 20.4mbps로 가장 빠르다고 보도했다.한국에 이어 일본(15.8mbps)이 2위를 차지했으며, 스웨덴(12.8mbps), 네덜란드(11.0mbps) 등이 그 뒤를 이었다.미국은 평균 5.1mbps로 조사대상 58개국 중 28위에 그쳤다.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접근성에서도 싱가포르 네덜란드 덴마크 대만 등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C WA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평균 인터넷 속도는 미국보다 무려 4배나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미국이 한국의 현재 인터넷 속도를 따라잡으려면 15년이나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미국은 그동안 인터넷 속도에서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내 모든 가정에 광대역 통신망을 보급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초고속 인터넷 구축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 뉴스를 보면서,정말 미국에서 인터넷 쓰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통상 집에서 사용하는 무선인터넷의 경우 다운로드하는데 100kbps가 나오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뉴스에서는 4배라고 했지만 체감하는 수준은 그보다 더한 것 같다.아울러 뉴스에서는 미국의 평균 속도가 5.1mbps라고 했지만,과연 이 정도 속도,아니 이 것의 5분의 1 정도의 속도가 나오는 데가 과연 얼마나 될까?

동부의 경우 그나마 좀 낫다고 하는데,내가 있던 서부의 경우 100-200kbps이 일반적이었던 것 같다. 이런 수준으로 다운로드하다 보면 시간도 오래 걸릴 뿐 아니라 끊기기도 일쑤다.그런 환경에 있다가 한국에 들어와서 인터넷을 사용하면 정말 놀랄 수 밖에 없다.

왠만한 파일은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자마자 종료돼버리는...20mbps를 실제로 체감하진 못했지만 12-13mbps 정도는 어디서나 가뿐하게 나오는 것 같다..그야말로 감격의 눈물이...

인터넷 환경은 역시 한국을 따라올 나라가 별로 없다.그런데 이 빠른 인터넷으로 한국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주제를 살짝 바꿔보면 전혀 다른 그림이 펼쳐진다. 사실 우리 입장에서 인터넷 속도 얘기는 그만할 때가 됐다.우리에겐 어찌보면 더 이상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다.속도 빠른 것은 다 알고 있고 그 다음으로 넘어가야 한다.속도가 빠른 만큼 우리의 인터넷엔 얼마나 가치 있는 정보가 있는가? 그 빠름을 활용할만한 무엇이 있는가.속도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 그 다음은 무엇인가를 논의해봐야하지 않을까.그런 논의가 진지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인터넷, 한국, 미국, 다운로드 댓글(6) l 트랙백(0) l 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