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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링 와인으로 흥 돋우고,분위기는 로제와인으로…"
한 해를 보내는 동시에 새해를 맞는 12월은 '파티의 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말이면 레스토랑과 바는 연인들로 북적이죠.뜻깊은 날 여자친구에게 멋진 시간을 선사하고 싶은 남자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하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레스토랑이어도 좋습니다.최근 불황의 여파로 집에서 조촐하게 파티를 즐기려는 홈파티족들도 늘어났다고 하는데 집도 좋습니다.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선 와인이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니까요.실제로 연말이면 무드 잡기에 좋은 와인들이 인기를 끕니다.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하는(저도 좋아하지만) 달달한 와인이 인깁니다.와인수입업체인 나라식품의 홍광휘 영업본부장은 “연말 파티시즌이면 여성들이 선호하고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로제와인의 판매량이 급증한다"며 “이들 와인의 12월 판매량이 월 평균에 비해 2.5배 많이 팔려나갈 정도"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들 중에 싸면서도 맛좋은 와인을 고르기란 쉽지 않은 법입니다.이에 1만~3만원대로 가격부담이 적으면서도 맛과 향으로 파티를 한층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와인을 특급호텔 소믈리에들에게 물어봤습니다.적어두셨다가 홈파티라면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가서 마음에 드는 놈으로 한 번 골라보시죠.레스토랑은 소매점 판매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싸겠지만 그래도 다른 와인보다는 싼 편이니 자신있게 주문하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그래도 가격확인은 꼭 하세요)
소개는 전채요리(에피타이져),메인요리,디저트에 어울리는 와인으로 구분했습니다.하지만 요리에 따라 각각의 와인을 주문할 필요는 없습니다.이 중 마음에 드는 놈으로 한 병만 준비하세요.홈파티라면 2~3병도 괜찮지만요.

먼저 파티의 시작을 장식할 와인으로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조을호 소믈리에는 미국산 로제 스파클링 와인인 ‘베린저 스파클링 화이트 진판델’(2만8000원)을 추천했습니다.조 소믈리에는 “핑크빛 색감과 입안에 퍼지는 기포가 파티 분위기를 돋우고 많이 달지 않아 가벼운 요리나 에피타이져와도 무난하게 어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메인 요리가 나올 차례.일반 레스토랑보다 맛이 담백한 홈메이드 요리라면 당도가 강한 와인보다는 드라이한 와인이 어울린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일반 레스토랑도 메인요리에 지나치게 단 와인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와인이 요리의 맛을 망치니까요.웨스틴조선호텔의 김혜령 소믈리에는 독일산 ‘헨켈 트로켄’(3만원)을 추천했습니다.드라이하면서도 신선한 맛이 전이나 잡채와 같은 요리서부터 파스타에 이르기까지 어떤 요리와도 무난하게 어울리기 때문입니다.김 소믈리에는 “담백한 소금구이나 스테이크를 먹는다면 쉬라즈 품종으로 만든 로제 와인인 ‘몬테스 슈럽’(2만9000원)이 좋은 매칭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디저트는 대부분 케익이나 초콜릿이기 때문에 와인도 단맛이 강한 게 좋습니다.꼭 맞는 법칙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통상적으로 단 음식에는 단 와인 매운 음식에는 타닌이 강한 매콤한 와인,이렇게 매칭을 시킨답니다.어쨋든..
‘발비 소프라니 모스카토 다스티’(2만9000원)가 달콤하고 부드러운 와인으로 비스켓이나 살라미,푸딩 등과 함께하면 좋습니다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엄경자 소믈리에는 “이탈리아의 스파클링 와인인 ‘아랄티카 모스카도 다스티’(1만6500원)도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느낌을 줘 부담이 없고,특히 여성들이나 와인 초보자들에게 권할만한 와인"이라고 소개했습니다.가격도 1만원대로 부담이 적죠.
여기까집니다.이들 와인은 대부분 병도 이쁘게 디자인 되어 있어 보기에도 좋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질문주시고요.(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이제 선택하시고 어서 사랑하는 분을 만나러 가세요.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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