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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사 - 정치와 정부의 기대치 [홍사장의 생각]

** 월간 무역 2008년 4월호 CEO 책 추천사 입니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모든 나라와 마찬가지로 우리 국민의 정부에 대한 신뢰도는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강경파냐 온건파냐, 자유주의냐 보수주의냐 하는 개개인의 이념적, 정치적 성향과는 상관없이 아주 많은 국민들이 정부의 일처리가 형편없으며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왜? 이유는 간단하다.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감이나 만족은 단순히 업무 성과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어떠한 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국민은 왜 정부를 믿지 못하는 가’의 저자 조셉 나이는 간단한 공식으로 이를 표현했다.


                        정부에 대한 인식

        만족 =    -----------------------

                         국민의 기대


위의 공식에 따르면 정부 역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기대치가 더 빨리 높아졌다. 이러한 경향을 가속화시킨 것은 정치인, 언론 그리고 시민단체등이 지속적으로 정부에 대한 요구수위를 높여왔기 때문이다.


‘위대한 전략의 함정’에 의하면 가장 성공적인 전략을 토대는 ‘미래’ 환경에 가장 잘 들어맞도록 ‘현재’에 쏟아붓는 집중이다. 그러나 미래는 예측할 수없으므로 미래 환경이 어떻게 변해갈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잘못된 추측으로 인해 잘못된 목표에 집중하다 보면 환경에 적응하기가 어려워진다. 쉽게 바뀔 수있다면 그것은 집중이라고 할 수없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성공이란 나중에 보니 올바른 집중이었던 선택을 했던 결과일 뿐이다. 행운이 따랐다는 의미이다. 돌아보건데 어느 정부도 국민을 위하지 않았던 정부가 있었을까? 그들은 잘한 일도 있고, 못한 일도 있다. 하지만 항상 차기 선거에서 지지 않기 위하여 최선의 전략을 짜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와 성공이 교차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문제는 잘 한일에 대한 칭찬에는 인색하면서 못한 일은 저 밑바닥까지 뒤집어가면 비판을 해대는 언론, 정치인 그리고 지식인들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아부의 기술’을 권하고 싶다.

아는 게 많고, 신문.잡지등에 쓸거리가 많은 그들이 보기에 정부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억지로라도 마음에 드는 부분을 애써 찾아서 칭찬을 한다면, 그래서 상대가 “이거, 완전히 비행기 탄 기분이네”하는 겸손을 보인다면 얼마나 분위기가 느슨해지고 협조적이 될까. 무작정 큰 소리치면서 ‘내가 하면 완벽하게 더 잘할 수있다’는 식으로 국민의 채울 수없는 기대감을 무한정 높여놓는 것보다는, 적에게도 아부할 수있는 정치인이 차라리 국민의 정부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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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at 2008/05/06 18:46:00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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