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적에 관한 독후감과 무역을 하면서 느끼는 점을 주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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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필맥스'에 해당하는 글 37건

다이어리를 바꾸면서 [홍사장의 생각]

요즘은 생각이 참 복잡하였읍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은 데 무엇부터 해야할지, 그게 먼저할 만큼 중요한지,

현재하고 있는 것은 잘하고 있는 지, 앞으로 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도무지 정리가 되지 않더군요.

 

그러자 갑자기 여지껏 잘 쓰던 다이어리가 싫어졌읍니다.

종이가 작은 것이었읍니다. 그 속에다가 갖은 종류의 일거리들을 분류해서

적다보니 더 이상 두꺼워질 수가 없었읍니다.

글씨도 적게 써야 하는 것도 싫어졌읍니다.

무엇보다도 생각이 다이어리가 너무 익숙해져서 쓰는 것도 뜸해졌읍니다.

그래서 다이어리 속지도 바꾸어보았지만, 떠난 정이 돌아오지 않았읍니다.

 

큰 맘먹고 다이어리를 큰 것으로 바꾸었읍니다.

꽤 비싸네요.

거기다가 속지도 바꾸니 또 비용이 들어가고요.

고연히 쓸 데없는 짓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무엇보다 옛날 다이어리에서 새 다이어리로 옮겨적는 게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읍니다.

옮겨적고 다시 새롭게 해보고 하면서 적응하는 데 어줍잖게 열흘이나 걸렸읍니다.

하기사 5년여에 걸쳐 만들어오던 다이어리 정리방법이었읍니다.

그러면서 머리 속이 차차 정리가 되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다시 다이어리를 착실하게 쓰게 되고, 않쓰는 부분은 떼어내고,

새로운 분류를 만들어서 인덱스하고.....

 

대충 되었다 싶어서 새 다이어리를 가지고 다니는 데,

아직도 옛 다이어리가 옆에 있읍니다.

적당히 낡아버린 나의 습관들과 사고방식들이 아직 떠나기 싫은 모양입니다.

아님 떠나보내기 싫은지도......

 

 

다이어리, 필맥스, FEELMAX
posted at 2008/07/31 20:02:00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
이 여름에 새로운 기대거리가 생기다 [Feelmax 이야기]

엊그제 핀란드 파트너로부터 이메일이 왔습니다. 태국의 Bangkok Rubber PLC라는 회사와 태국에 필맥스 Footware제품을 판매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방콕러버사는 태국에서 가장 큰 소비재 회사인 Saha Group의 계열사라고 합니다.


맨발로 걷는 느낌을 주는 barefoot shoes라는 컨셉트가 새롭게 받아들여졌기 때문이지요. 방콕 러버사는 태국에서 Ecco, Lacoste, Nike, Timberland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로 계열사 중에서 Bankok Athletics Ltd는 13개의 Sport Town store를 소유하고 있고 약 300여개의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신문에도 이러한 사실이 현지 영자신문과 유력 일간지에 소개되었습니다.


현지어로 된 기사와 영문으로 된 기사를 사진으로 보내왔는 데, 영자지인 The Nation지이 기사는 포토로그에 같이 올립니다.


이제 Feelmax도 새로운 회사가 되어야 할 것같습니다. 이전에는 발가락양말이라는 단일 품목에 집중했었다면, 이제는 신발이 추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생산에는 연관성이 전혀 없지만 판매자의 입장에서 보면 Footware라는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신발을 하게 된 것도 오랜 고민 끝에 나왔던 것입니다. 많은 품목들을 생각해보았지만, 역시 제품에 일관성이 없으면 Feelmax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이 사라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각화’와 ‘전문화’의 고민 사이에서 나름대로의 묘수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태국에서의 Feelmax제품 판매는 신발위주로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역시 발가락 양말의 판매도 같이 하게 되겠지요. 그렇게 되면 한국에서 생산을 하고 있는 저로서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제까지는 핀란드를 통하여 신발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태국의 공장에서 직접 물건을 수입하면 수입원가나 기간 면에서 상당한 절감요인이 생기게 됩니다.


조만간에 이와 관련된 더 좋은 소식이 올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 여름 새로운 기대거리가 생겼읍니다.

필맥스, 브랜드, 일관성, feelmax, barefoot
posted at 2008/07/28 10:09:00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
책, 열등감 해소에 좋다 [홍사장의 책읽기]

 

중이미지보기

 

열등감 해소를 위하여


동창회를 나가면 꼭 열등감을 자극하는 친구가 있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 했던 녀석인데 나이들어 만나니 사회적 지위와 재산도 많이 벌었다. 그런데 난 항상 그 녀석보다 위치가 처졌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그 녀석과의 차이는 좀처럼 좁힐 수가 없다.


신문에 난 성공한 CEO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이름을 듣기도 어려운 명품 옷을 입고는 겸손하게 앉아서 자기는 가정과 사회에서 모두 열심히 하려고 노력할 뿐이며,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어도 아이들이 스스로 잘 커서 좋은 대학에 잘 들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난 뭐지.


나의 학교 성적은 언제나 중간정도였고, 지금은 중간정도의 생활을 하고 있다. 그리 잘난 것이 없기에 잘난 사람들을 보면 기가 죽곤하였다. 그런데 어느 때부턴가 나도 기가 죽지 않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뭔가 획기적인 사건이 생겨서 생활이 윤택해졌다던가, 과거 학창시절의 성적표가 좋아진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은 변하지 않았고, 다만 책장에 꽂혀있는 책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서 생긴 변화이다.


책에는 온갖 사람들의 온갖 이야기들이 써져 있다.


내가 주로 읽는 책은 경영이나 경제에 관한 책이다. 그리고 주된 내용들은 이웃과 착하게 협동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이 치열한 세계화.정보화의 시대에 어떻게 경쟁에서 살아남고, 1등으로 올라서서 오랫동안 견디는 가의 문제이다. 경제학은 그래도 효용이라든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등 좋은 말들도 있기는 하지만, 경영학은 경쟁에 관한 단어가 가장 많은 것같다. 브랜드도 경쟁이고, 생산비 절감도 경쟁을 위한 것이고, 마케팅도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고, 경영전략도 경쟁을 염두에 둔 것이고, 기술혁신은 선투다툼의 최우선 수단이기도 하다. 이 모든 수단들을 합하여 경영학은 철저하게 기업의 경영에 정보와 수단을 제공하면서, 또한 기업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학문이다.


기업에 있어서 경쟁이란 대단히 명확한 것이다.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자는 존재한다. 수조원의 투자가 소요되는 반도체. 조선산업이나, 동네의 치킨 집이나 경쟁은 치열하다. 이 때 기업은 가격으로 경쟁을 할 지, 아니면 품질로 경쟁을 할지, 아니면 브랜드를 이용한 이미지로 결정해야 하는 데 어느 것이나 쉽지는 않다. 하지만 경영자의 판단이 어떠한 과정을 거쳤든간에, 시장의 판단은 아주 신속한 편이다. 기업이 내놓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이미 시장에 있는 경쟁자와 비교하여 상당한 정도의 우월성을 갖지 않는다면 시장은 바로 외면하고, 기업은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된다. 기업을 평가하는 잣대는 아주 간단하다. 그 기업의 경쟁력은 어떻고, 수익성은 얼마인가이다. 종합적인 평가는 ‘주가’로 나타난다. 그런 평가과정을 거치고 나면 기업간의 우월은 칼로 무를 자르듯이 아주 분명하다. 따라서 기업의 일상적인 활동 또한 맺고 끊음이 칼같아야 하지만, 유독 인사관리만은 애매모호한 말들의 연속이다.


채용, 승진, 해고, 동기부여, 평가, 성과관리, 리더십.......

어느 경영에 관한 책치고 위의 단어가 나오지 않은 것이 있을까?

경영자에 관한 책치고 종업원이나 임원에 대하여 고민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잭 웰치의 위대한 승리를 읽어보니 450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의 거의 모든 부분이 인간관계에 관한 것이다. 그 것은 그만큼 인간을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 한두명에서부터 수만명이 일하는 조직으로서의 기업의 평가는, 그 조직에 속한 개개인을 평가하는 것에 비하면 오히려 쉽게 느껴질 지경이다.


어째서 개개인을 평가하기가 그처럼 어려울까? 그 것은 아마도 인간은 평가하기에는 너무 많은 요소가 있어서 일 것이다. 마이클 포터의 경쟁론에 의하면 기업은 경쟁우위를 창출하기 위하여는 해당 기업의 제품이 포지션닝한 산업군내에서 비용절감과 차별화 높이기로 요약이 된다. 하지만 인간을 평가할 때는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우선 인간은 포지셔닝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간단하게 맥킨지식 전략평가 매트릭스로 표현해보자.

 

 

 

 





초코파이는 어디까지나 초코파이로서 맛과 가격으로 평가되면 그 뿐이지만, 사람은 동일한 직장내에서도 인간은 이처럼 다양한 역할로서 포지셔닝이 가능하다. 또 역할에 따른 평가역시 다양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어느 부분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만, 낮은 평가를 받는 부분도 적지 않을 것이다. 완전한 인간은 없고, 평가해야할 사항이 많을수록 낮은 평가도 많이 받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어쩔 수없이 핑계를 대야한다. 옛 말에 핑계없는 무덤이 없다고 한다. 일을 잘하지 못해서 핑계를 대야하고, 공부를 못해도 핑계를 대야하고, 약속시간에 늦어도 핑계를 대야하고, 돈을 못 벌어도 핑계를 대야하고. 우리는 매일 매일 핑계를 대야한다. 그런데 정말 난감한 것은 남과 비교 당했을 때 어떤 핑계를 대야하는 것이다. 핑계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책임회피일 수도 있지만, 자신을 비참하지 않게 하는 정당화의 한 방편이기도 하다. 책을 읽는다고 해서 못하던 분야를 갑자기 잘 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그럴 듯한 핑계를 더 잘 만들 수 있다. 저속한 사람의 핑계는 설령 자신이 올라가지는 못하더라도, 남을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을 합리화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자 3대 못간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만큼 어렵다’, ‘누구는 머리는 좋은 데 인간성이 나빠서 곧 망할 것이다’ 등등... 그 들은 그럴 듯한 핑계거리를 만들 만한 아이디어가 없기 때문에, 남을 깎아내리는 것이 곧 자신이 올라가는 줄 안다. 하지만 책을 좀 읽은 사람들은 좀더 고차원적인 핑계를 만든다. 나도 올라가고, 그 사람도 올라가는 그런 핑계 말이다.


내가 가장 자주 쓰는 핑계 :

나의 유전자는 그 동안 나와 비교했던 누구의 유전자보다도 더 많이 퍼질 확률이 훨씬 높다. 왜냐하면 나의 유전자를 퍼뜨릴 수 있는 개체(자식들)는 3개이지만, 대부분은 2개에 불과하거나 심지어는 1개일 뿐일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윈에 의하면 나의 유전자는 현 세상에 어떤 유전자보다도 가장 적응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남들에게 열등감을 가질 이유가 없다. ‘이기적 유전자’를 읽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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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이런 책을


우선 모두 ‘비맞은 중’이 되어보자. ‘난 영어를 잘 할 수있어’, ‘이런 일은 내가 아니면 못해’, ‘아이들하고 노는 건 정말 재미있는 거야’,  중얼, 중얼, 중얼....... 끝없이 자기 최면을 걸고, 자아 도취에 빠지자. 열등의식에 빠지는 것보다는 오만에 빠지는 편이 낫다.

책방에 가면 리더십에 관한 책이 무척 많다. 몇 권정도는 읽자. 독자 여러분은 추종자가 되기 위하여 태어난 게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위대한 리더가 되기 위하여 태어났다. 단지 아직은 시기가 아니고, 다가올 시대를 준비하고 있을 뿐이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가는 것이다. 유명한 리더들도 알고 보면 독자 여러분보다 잘 난게 별로 없다. 리더십 책을 읽어보면 그 점은 분명히 나타난다.

열등감, , 경쟁론, 매트릭스, 인간평가, 이기적유전자, 필맥스, feelmax
posted at 2008/07/22 08:11:00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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