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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은행 업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들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과거 제조업 담당자들이 주로 맡았던 기업분석팀장을 은행 담당 애널리스트들이 속속 차지하고 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정기인사에서 은행 담당 이준재 연구위원을 기업분석실장으로 발탁했다.이 실장은 LG투자증권에서 애널리스트 업무를 시작해 지난 2003년 한국투자증권 전신인 옛 동원증권으로 옮겼다.매년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단골로 오르는 은행 부문의 베테랑이다.
하나대투증권의 한정태 기업분석실장과 푸르덴셜투자증권의 성병수 기업분석실장 역시 은행 애널리스트 출신이다.한 실장은 대신경제연구소와 미래에셋증권을 거쳐 지난 2007년 하나대투증권에 합류했다.성 실장은 회계법인 출신으로 리젠트 교보증권 등을 거쳤으며 9년째 은행업종을 담당하고 있다.
통상 리서치센터 조직은 시황과 전략 등을 담당하는 투자전략팀과 업종별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기업분석팀으로 짜여져 있다.과거에는 조선 기계 건설 ‘중후장대형’ 제조업을 담당하던 애널리스트가 기업분석팀장을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변화가 일고 있다.삼성증권(유재성)과 KB투자증권(조병문)은 은행 애널리스트 출신이 리서치센터장까지 맡고 있다.
조병문 센터장은 “은행 애널리스트의 부각은 최근 증시에서 금융시장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과 무관치 않다”며 “은행 담당이 주로 연차가 높아 리서치내에서 선임인 경우가 많은 것도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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