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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무늬 꽃이 피였다
이름은 참나리다
사는 곳은 아파트 단지내 화단
수풀 속에 알록달록한 무늬가 눈에 확 띈다.

표범꽃 옆에 감나무에선 감똥이 떨어지고
그 옆에 대추나무는 파란 눈물을 흘리는 곳
이 곳은 사람도 드나들기 힘들 정도로 무서운 숲
불타는 눈빛이 인도에서도 느껴진다.

집중폭우가 끝난 일요일 아침 출근시간
한줄기 바람이 스치며 지나간다
그 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참나리
촉촉한 눈망울이 뜨겁다.

표범무늬 가면을 쓴 참나리
줄기마다 까만 열매 주아를 달고
반짝반짝 멋지게 폼 잡는다
아파트에 사는 표범 있으면 나와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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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낚였어요 어흥 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