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가 조아조아
해금강의 참나리꽃 [들꽃]

거제도 가는 길의 해안은 절경이다

깍아자는 듯한 절벽에 핀 꽃

천년의 세월을 견디어 온 빛깔이 곱다.


여기는 바다의 금강산이라고 부르는 해금강

절벽에 참나리꽃이 한창이다

바위틈에 삶의 뿌리를 내리고 오늘도 날개를 펴고 있다.


해금강의 참나리는 가까이서 담을 수가 없다.

유람선을 타고 스펴가듯이 볼 뿐이다

단지 눈으로만 즐긴다.


곱디 고운 이 꽃은 바람의 언덕에서 잡은 꽃이다.

전망 좋은 바람의 언덕에 핀 꽃

절개지에 기어 올라 렌즈에 담았다.

절벽 중턱에 참나리꽃의 무리

그냥 지나치긴 아쉽다

엉금엉금 기어 올라 간신히 카메레에 담는다.


색깔이 아주 곱다

거제의 해풍을 맞고 자란 자연의 참나리꽃

한마디로 때깔 끝내준다

바람의 언덕 해안가

나홀로 핀 참나리꽃

키는 훌쩍 커서 눈에 돋보인다.


뱃고동과 파도소리에 벗삼아

하루종일 흔들거리며

고개춤을 춘다.

신선대로 접어드는 길섶

좁은 풀숲에 표범무늬가 눈에 띈다

이슬 머금은 참나리가 멋지다.

여기는 신선대

척박한 바위산

저 곳에서도 참나리는 꽃을 피었다.

구조라 선착장에서 출항한 유람선

해금강을 한바퀴 돈다

절벽마다 참나리꽃이 한창이다.


아침이슬로 목을 축이고

하루종일 땡볕에 시달린다

간간히 해풍이 땀을 식혀 줄 뿐인데

저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참나리의 사촌 노란나리도 보인다

해금강의 암벽산

한바퀴 돌도록 바위틈에 낀 참나리

그래도 꽃을 피운다.

자연의 힘은 참으로 대단하다.

저렇게 척박한 바위산

풀과 나무들의 생명이 움트고

때가 되면 어김없이 꽃을 피운다.


지금 해금강은 참나리꽃이 피였다.

표범무늬 비단을 둘러 쓰고 있다.

 

참나리, 해금강
posted at 2008/07/26 10:43:00 트랙백(0) | 댓글(0)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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