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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이 머물다 간 곳
거제도 도장포 마을 신선대엔 신선이 없다
하지만 방문자 누구나 신선이 될 수 있다.
바람이 멈춘 곳
구불구불한 해안 바위
파도만 말없이 밀려 왔다 하얗게 부서진다.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 마을
오른편으로 가면 신선대
왼쪽으로 접어 들면 바람의 언덕이다.
차에서 잠깐 내린다
신선대에서 신선이 되고
바람의 언덕에서 바람이 된다.

파도소리만 들리는 초록언덕
흑염소가 평화롭게 노릴고 있다
신선대로 들어가는 길이 아름답다
언덕엔 흑염소와 꽃이 있다.
한 발만 더 내딛으면 신선대
하얀 파도 자갈밭 닦고 쓸고의 반복
모래밭을 하얀색으로 칠한다.

시원한 파도소리
그림같은 바닷가
눈도 귀도 호강을 한다.
갯내음 물씬 나는 곳에서
진한 커피향이 그립다
바로 여기에 그 커피가 있다.

드디어 신선대 암벽
하늘도 조용하게 잠들고
신선대엔 파도소리만 들린다.
여기 신선대에서
모처럼 가족사진을 담는다
헌데 찍사는 늘 빠진다.

도장포 유람선 선착장
이 마을 종점이 바람의 언덕
고즈넉한 해안엔 고깃배가 바쁘다.
아직 유람선은 포구에 대기하고 있다
이곳의 유람선을 어디를 가는가
외도와 해금강으로 간다는데…

도장포 마을의 북쪽 끝
바람이 있어 아름다운 마을
바람의 언덕이다.
탁 트인 전망 좋은 곳
가슴이 따뜻한 곳이다
여기서 드리마 순수시대와 이브의 화원 그리고 회전목마
영화 종려나무 숲을 촬영했다고 한다.

여유가 넘치는 풍경
포근한 언덕에서
찍사와 함께 담아 보자.

거제도 남단 구조라 선착장
여기서 해금강으로 간다
유람선 규모가 작은 편이다.
갈매기 뒤끝이라 출렁거리는 바다
너울 때문에 배가 흔들리고
선장은 승객들이 긴장하면 멀미한다고
노래 한 곡조 친절 서비스 베푼다.

선장님 노래솜씨 끝내준다
어느새 유람선은 해금강에 다가 선다
우뚝 솟은 바위섬이 눈 앞에 있다.
해금강이 보이니 선실 밖으로 나가라 한다
그런데 뱃머리를 기준으로 앉아 있던 자리로 가야한다
왼쪽은 왼쪽으로 오른쪽은 오른쪽으로

유람선은 해금강을 오른쪽으로 안고 돈다
그래서 왼쪽에선 조망이 안된다
일단 사진 찍기에 시야가 확보 안된다.
바위섬에 참나리와 소나무
돌에 새겨진 무수한 그림
환상의 섬이다.

천년의 세월동안
바람에 파도에 씻기고 씻겨
암벽은 아름다운 조각품이다.
이런 멋진 그림
왼쪽에서 보고 가니 아쉽다
해금강 유람선 여행할 땐
반드시 오른쪽에 앉아야 한다.

우뚝 솟은 남자 코인가
촛대바위인가
왼쪽에선 렌즈에 잡히지 않는다.
황홀한 자연동굴
선장을 잘 만나야 들어간다고 한다
해금강 유람은 길어야 10분이다.
그리고 섬여행 팁하나
여름철은 피하고 10월에서 11월이 가장 좋다고 한다
이땐 해무가 없어 전망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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