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가 조아조아
그리운 내 고향 [여백]

내 고향


눈을 감으면

조용히 와닿는 고향의 내음


한 마리 후조되어

가고픈 고향산천


벼이삭 넝쿨호박

초가지붕 군불연기


안개낀 바다 멀리

그리움의 산수화를 본다


냇가에서 꽃잠자리 쫓던

어린 시절


아슬한 벼랑 끝에 태어난 씀바귀 꽃

수없이 지나간 세찬 비, 바람에도


고향은 오늘도 목메인 메아리로

포근한 여음을 보내고 있다



- 소연의 시집《동이 트는 소리》에 실린 시 <내 고향>에서 -  


 

추석연휴가 시작 되네요.

이웃님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불황에 맞는 여름같은 추석이고 짧은 연휴이지만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오늘 일과 마치고

열차로 그리운 고향으로 달려갑니다.

반겨주는 고향이 있어 행복합니다.


추석, 고향
posted at 2008/09/12 13:00:00 트랙백(0) | 댓글(0)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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