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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으로 가는 자운암 능선길이다.
정상이 보이는 코앞에 넓직한 마당바위가 나온다.
먼 발치에 삼성산이 내려다 보이는 곳
작지만 강한 소나무가 버티고 있다.
나뭇잎이 하나씩 물들어 가는 시간
독야청청 푸르게 마당바위를 지키고 있는 명풍 소나무.
모진 풍상에 몸은 굽었어도 기품이 넘친다.

자운암 뒤의 암릉길이다.
단단한 화강암에 낀 소나무가 당당하다.
산객들의 쉼터까지 제공하는 여유도 있다.


자운암 국기봉 오르는 길목
가냘픈 뿌리로 암벽을 뚫었다
바위가 둘로 갈라졌다.

왕관바위를 넘는다.
하나 넘으면 또 다른 암벽
내리막 암벽에도 소나무가 산다.

여기가 어디쯤인가
정상은 아직 멀었는데
푸른 소나무는 말이 없다.

파도바위의 칼날을 지나간다.
물결처럼 생긴 바위능선
거친파도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연주대를 지나 하산 길
삿갓승군에서 버섯바위로 가는 내리막
소나무가 산객들에 쉬어가라 의자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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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사진으로 보니 새롭네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