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가 조아조아
남산 사랑의 자물통이 진화한다. [사진]

남산 전망대에 전망이 없다.

사랑의 자물통이 주렁주렁

앞을 가린다고 한동안 말이 많았다.


그 후 남산 전망대

사랑의 자물통이 말끔이 정리됐다.

전망대 아래로 아래로

사랑의 자물통이 모두 이동했다.


그 많던 열쇠 없는 자물통

어떻게 옮겼는지 궁금하다.

아래로 내려진 자물통

그 곳엔 빈자리가 없다.


사랑의 열쇠통에서 거울까지 등장

자물통에서 거울로 진화

멀리 멀리까지 비추는 거울

마음 속까지 들여다 보자는 것인가.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는 깔끔하다.

그러나 그 측면은 앞이 안보인다.

밑에서 위에까지 꽉 찼다.

더 이상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올 성탄절에 찾는 연인들은 어디에 자물쇠를 채울까.

이제 긴 고리가 필요하다.

짧은 것은 달 만한 곳이 없다.

제일 위에 채울려면

긴 고리의 자물통을 구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남의 집에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


남산, 사랑의 자물통
posted at 2008/12/16 22:35:00 트랙백(2) | 댓글(0)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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