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가 조아조아
삿갓승군에서 만난 사람들 [산행]

관악산 학바위능선

여기가 삿갓승군

삿갓을 쓴 바위인가 보다.

모처럼 삿갓승군으로 간다.

오늘은 우회하지 않고 넘어 보고 싶다.

넘 멋진 바위를 담는다.


암벽을 넘는 두 사람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다.

절벽에 붙은 사람들이 그림이 된다.


한 사람이 나타난다.

뒷따라 친구가 온다.

그리고 고민을 한다.

힘들게 올라 오긴 왔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그냥 내려갈까 차라리 돌아갈까.

선두는 넘자고 하고

후자는 돌아가자고 한다.

이리갈까 저리갈까 차라리 돌아깔가.

나 먼저 간다.

선두가 그냥 내려간다.

뒤의 친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친구 나 돌아갈게

뒤로 가기도 싶지않다.

세상은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

삿갓승군 터널에서 만난 모자

아들이 앞장 선다.

뒤에는 엄마가 있다.


아들아 조심히 가거라

엄마가 뒤에 간다.

그런데 무섭다.

앞에 간 아들

엄마랑 같이 가자구나.

지금은 함께 가야한다.


열녀암 가는 길

기묘한 바위

그림이 멋대로 생겼다.

상상의 나래를 편다.

 



관악산, 삿갓승군, 열녀암
posted at 2009/05/05 21:26:00 트랙백(0) | 댓글(0)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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