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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령의 야생화 군락지
일시: 2009년 5월 9일 토요일
장소: 방태산(강원도 인제군) 동행: 마눌님이와 함께
코스: 자연휴양림-적가리골-삼거리-매봉령-구룡덕봉(1338.4m)-삼거리-
주억봉(1443.7m)-삼거리-지당골-자연휴양림
(12시 산행시작 하산 오후 6시30분)

*나비와 민들레
계절의 여왕 오월
초록이 싱그러운 방태산은 꽃동산이다.
산을 들어서면서부터 꽃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가장 흔한 민들레는 초록의 융단에 노란점을 마구 찍어 놓았다.
계류를 따라 오르면 길섶에 파란 꽃이 보인다.
띵바닥에 딱 붙어있어 눈여겨 보아야만 띈다.
조그만 왕관처럼 생긴 큰구슬붕이다.
물이 흐르는 돌틈에 붙어 있는 하얀꽃
미나리냉이와 민들레는 꽃축에 들지도 못한다.
발에 밟힐정도로 깔려있다.
사실 방태산 오를땐 엘레지와 처녀치마를 기대했다.
헌대 고대한 그 꽃이 안보인다.
꽃의 시체만 간간이 눈에 띈다.
실망이다.
하지만 피나물과 동의나물이 지천에 있다.
온통 노란색물결이다.
그 사이에 하얀꽃이 구색을 맞춘다.
파란 구슬붕이는 워낙 작아서 안보인다.
8부능선에 다가간다.
이 무슨 장난인가.
귀부인처럼 도도한 우아한 꽃
엘레지가 하나 둘 씩 보인다.
오월의 방태산은 엘레지 천국이다.
거기에서 흰노루귀도 아직 건재를 과시한다.
엘레지와 피나물 그리고 노란 제비꽃 사이에서
당당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있다.
꿩의바람꽃도 쌩쌩하다.
만주바람꽃과 회리바람꽃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매봉령 안부에 이르는 길목
무릎까지도 안 닿는 산죽이 무성하다.
그 빈곳에 작은 꽃들이 틈을 비집고 오월을 뽐낸다.
바람이 세차다. 막 틘 나뭇잎이 몸을 가누지 못한다.
봄바람이 꽃을 피우게 하지만 너무도 세차게 분다.
오월의 엘레지 꽃이 사정없이 흔들린다.
본홍색의 꽃잎이 팔랑개비처럼…
거친 바람속에
금강제비꽃과 만주바람꽃 거기다가 노란 세잎 양지꽃까지
색색이 패션쇼를 벌린다.
방태산은 지금 지상의 화원이다.

*토종 민들레

*귀룽나무

*매화말발도리

*큰구슬붕이

*벌개덩굴

*회리바람꽃

*피나물

*미나리냉이

*속칭 지장보살

*적가리골의 미나리냉이

*동의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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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방태산 가보고 싶네요~~
오늘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