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가 조아조아
네발로 기어서 연주대까지 [산행]

관악산에도 난코스가 있다. 과천에서 육봉으로 오르는 길이 험하다.

그리고 팔봉도 상당한 난코스다. 하지만 사당능선에서 연주대 가는 길도

만만한 곳이 아니다. 자 그럼 사진과 함께 난코스를 통과해보자.


관악문과 한반도 지도바위를 통하면 바로 암릉이 나온다.

연주대로 가는 첫 번째 암벽이다. 여기는 기어서 올라가면 된다.

튀어나온 바위가 있어 잡고 가면 어렵지 않게 통과한다.

하지만 방심하면 안된다. 산행은 안산 즐산이 최고다.

연주대로 가는 최악의 코스다. 젊다고 객기 부리다간 큰 코 다친다.

이 코스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다. 술 한잔 먹고 헛딛으면 그대로 추락이다.

사망 아니면 반병신 된다. 인간사는 늘 조심해야 한다. 잘났다고 우쭐대면

낭패를 본다. 우리네 길은 아무도 모른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란 말이 맞다.


연주대 뒤편의 마지막 난코스다.

쇠줄과 밧줄을 잡고 오른다. 여기선 네발로 간다.

누구나 이곳선 기어가는 것이다. 서둘러도 소용없다.

가파른 외길이라 상행선과 하행선이 교차해야 한다.

힘 있다고 앞서 갈 수가 없다. 공평한 세상이다.

이 룰을 지키지 않으면 다친다.

관악산 정상이다. 산객들과 야외수업 나온 학생들로 붐빈다.

정상석엔 빈자리가 없다. 한국사람들은 기록을 남기는 버릇.

학생들이라고 다를게 있겠는가. 다 어른들 보고 배운는데…

그래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고 했다.


연주대오면 반드시 담는 사진이 있다. 불꽃바위다.

연주대는 불꽃속에 있다. 늘 불심으로 불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불자들이 꼭 들르는 곳이다. 산객들도 찍고 가야 직성이 풀린다.


말바위능선으로 간다. 이 곳도 험하기론 한가락한다.

칼바위를 넘는 것 같다. 삐끗하면 그냥 간다.

가파른 능선인데도 산객들로 늘 붐빈다. 한국인들은 모험을 좋아한가 보다.

그래서 짧은세월에 이렇게 압축성장 했는지도 모른다.


농구공 바로 아래다. 암벽을 넘는다. 사선을 넘는 것이다.

아찔한데도 여성들이 잘도 간다. 남자보다 모험심이 강한것 같다.

남자들은 점점 새가슴이 되고 여성들은 강심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요즘 한국의 세태가 그렇다.

연주대에서 말마위능선까지 이어지는 길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하지만 산객들이 많다.

모험을 좋아하는 산객들이여~ 늘 조심하시라.

산행은 안산과 즐산이 최우선의 덕목이다.


 

 



관악산, 연주대
posted at 2009/06/05 08:14:00 트랙백(0) | 댓글(0)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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