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산 정상
일시:2009년 6월 6일 구름산 도덕산 동행 마눌이와 함께
코스:광명시보건소-음악쉼터-가대리대광장 아랫길-금강정사-정상-
가대리대광장-밤일마을-도덕산
시간:오전11시 산행시작 하산 오후 3시 마침

*구름산 숲길
구름산으로 들어선다. 황톳길 땅바닥에서 뜨거운 기운이 확 올라온다.
유월 초순이지만 한여름처럼 더운 날이다. 음악쉼터에서 정상등산로를 따라가지 않고
샛길로 접어든다. 작은 나뭇가지가 등산로를 이불처러 덮고 있다.
이른아침이 아니지만 혹시 뱀이 나올지도 몰라서 스틱을 준비했다.
가까운 산에 갈때는 스틱이 귀찮아서 들고 다니지 않는다.
지금 산은 야생화가 귀한편이다. 아직 여름꽃들이 모습을 들어내지 않고 있다.
소나무 숲을 지나는데 노루발이 곱게 피여있다. 소나무 아래는 잡목들이 없다.
소나무가 욕심이 많아서 다른종의 침범을 허락하지 않는 탓이다.
새로 말하면 까치와 비슷한 것이다. 아주 텃세가 강한 종이다.
다른 나무들이 들어오면 끈적끈적한 송진을 내 뿜는다. 자기밖에 모르는 것이다.
사철 푸름을 자랑하지만 사군자에서 빠진 것이라고 한다.
오군자엔 간신히 포함 됐지만…

*저 건너편이 구름산 정상
소나무 밑에 잡풀이 없어 노루발이 돋보인다. 지난 가을에 떨어진 낙엽속에서
올라 온 노루발, 이렇게 이쁠수가 없다. 여기 저기 군락을 이루고 있다.
다른 산객도 없어 사진 찍기 방해도 없어 차분하게 담고 다시 길을 떠난다.
가시덤풀이 길을 막고 있다. 넝쿨속에 산딸기가 지천이다.
탐스런 산딸기를 눈요기만하고 길을 재촉한다. 개망초는 여기저기 지천이다.
정상으로 가는 비선로에 들어선다. 잡풀로 길이 안보인다. 그 속에 보라색 꽃.
꿀풀이다. 때깔이 아주 아름답다. 이 곳에서 금강정사로 오르는 길은 조심해야 한다.
잡풀이 많아 뱀이 출현할지도 모른다. 스틱으로 앞을 탁탁 치면서 오른다.

*금강정사에서 구름산 정상으로 가는 산객
높지 않은 구름산 정상이다. 산객들은 아이들과 노인들까지 어루려져 많다.
잠시 땀을 식히고 사진을 담는다.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다.
꼬마들을 모델로 사진을 담을려고 하는데 한 아이가 카메라만 들이대면
고개를 돌린다. 말은 못하고 찍히기 싫다는 표현이다.
가리대광장에서 밤일마을 방향으로 하산하다. 이 곳에 하늘나리가 있는 곳이다.
아직 꽃대가 올라 오지 않았다. 하늘나리꽃은 초록밭에서 눈에 확 들어온다.
다음을 기약하며 도덕산으로 바쁘게 간다.
구름산에서 도덕산으로 가는 길은 위험하다. 큰길을 지나야 한다.
차들이 속도를 내며 달려 짧은 거리이지만 위험하다.
날까지 뜨거워 목덜미가 따갑다. 밤일마을을 지나면 도덕산으로 연결된다.

*카메라 피해 고개 돌리는 아이
도덕산으로 들어간다. 시원하다. 숲이 햇볕을 차단하고 소음까지 흡수하여
조요하다. 새들의 소리만 들린다. 평온을 다시 찾은 것이다.
천천히 도덕산 숲속으로 들어간다. 시간은 오후 1시가 넘었다.
도덕산 양궁장 옆에서 점심자리를 잡았다. 아주 깔끔하게 정리된 곳이다.
누군가 열심히 관리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쓸고 닦고… 고맙습니다.
다시 도덕산 정상으로 간다. 아기자기한 산길이 참 좋다.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오르막에 단풍나무 연리지
붉그스레한 이파리에 연리지는 오늘은 새롭게 보인다. 강한 햇볕에
한쪽의 연하 잎의 색과 반대편의 붉은 빛깔이 확연히 구별이 된다.

*구름산의 작은 암릉지대
도덕정이 보인다. 날씨가 더워 모두 그늘속에서 쉰다. 숲의 장막이만
걷기엔 힘들다. 날이 더워 도덕정을 그냥 지나친다. 정상아래는
석회석 페광지다. 그 곳에 인공폭포가 설치되어 있다.
멀리서 들리는 물소리가 시원스럽다. 막상 가보면 그렇지 않지만…
폭포를 지나서 또 한 고개를 넘는다. 이 곳을 넘어가면 도덕산의 황금꽃밭이다.
잘 가꿔진 작은 공원엔 철따라 꽃들이 핀다. 종류도 아주 다양하다.
하얀꽃이 보인다. 마가렛의 원예종이다. 그 옆에는 꿀풀들이 있다.
진보라색과 흰색이 함께 어우려져 있다. 벌과 나비들도 잔치를 벌이고 있다.
기린초이 곱게 피여 있고 나리꽃도 첫 인사를 한다. 아주 짙은 색도 보인다.
참나리는 꽃대만 올라와 있다. 필려면 함참을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또 술패랭이도
보인다. 바로 옆에는 미역취도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가 한창이다.
한낮이지만 도덕산 화원으의 꽃잔치를 보니 더위도 못 느끼겠다.

*도덕산의 단풍나무 연리지

*도덕산 정상의 도덕정

*도덕산 석회석 폐광지의 폭포

*뒤편에 도덕산 정상이 보인다.

*광고 전단지가 된 나무

*도덕산 공원의 꽃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