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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꽃봉오리
겨울 이겨낸 하얀 솜털
봄바람에 하나씩 벗어 던진다
파란잎을 벌리고 세상으로 나온다.

*봉긋한 진달래
연봉홍 치마입은 봄처녀
연지 찍고 시집갈 날만 기다리는데
아직 시간은 먼 곳에 있는 것 같다.

*노란 생강나무꽃
산수유와 사촌지간이다
산수유는 집주변에서 살지만 생강나무는 산에만 있다
나뭇가지를 꺾으면 생강냄새가 난다고 생강나무다.

*파란 산괴불주머니
여린 파란잎이 청초하다
바위틈에 핀 싹의 아름다움
그대 이름은 산괴불주머니가 맞는교~

*나무몸통의 새싹
가지끝도 아니곳에서 늦둥이
진한 고동색에 그린 녹색의 축제
고사리 같이 어린순이 예쁘다.

*작은폭포의 노래
봄은 내가 먼저 알린다
내가 살아야 싹도 틔우고 꽃도 핀다
졸졸졸~ 청아한 노래 부른다.

*바위에 이끼
바위도 봄을 알린다
촉촉한 물기 머금고
파란꽃을 피우고 세상에 말한다.

*나무에 이끼
나무 몸통도 봄맞이가 한창이다
가지에만 꽃 피는 줄아느냐
파란꽃 핀 나도 보라~

*고목에 핀 꽃
생명이 없다고 무시하지 말라
썩어가는 내몸에도 꽃 핀다
우산같은 버섯의 꽃장식이 예술 아닌가.

*키 작은 나무
인왕 스카이웨이 아랫마을
키 작은 나무 숲의 잔치
하얀꽃 노란꽃이 벌과 나비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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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의 어린싹이 산괴불주머니와 비슷하여 착각했습니다.
그대이름은 애기똥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