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가 조아조아
숲속의 봄잔치 [사진]

 

 

*물오른 꽃봉오리

겨울 이겨낸 하얀 솜털

봄바람에 하나씩 벗어 던진다

파란잎을 벌리고 세상으로 나온다.


 

 

 

 

*봉긋한 진달래


연봉홍 치마입은 봄처녀

연지 찍고 시집갈 날만 기다리는데

아직 시간은 먼 곳에 있는 것 같다.


 

 

 

*노란 생강나무꽃


산수유와 사촌지간이다

산수유는 집주변에서 살지만 생강나무는 산에만 있다

나뭇가지를 꺾으면 생강냄새가 난다고 생강나무다.


 

 

 

 


*파란 산괴불주머니


여린 파란잎이 청초하다

바위틈에 핀 싹의 아름다움

그대 이름은 산괴불주머니가 맞는교~



 

 

*나무몸통의 새싹


가지끝도 아니곳에서 늦둥이

진한 고동색에 그린 녹색의 축제

고사리 같이 어린순이 예쁘다.


 

 

 

*작은폭포의 노래


봄은 내가 먼저 알린다

내가 살아야 싹도 틔우고 꽃도 핀다

졸졸졸~ 청아한 노래 부른다.



 

 


*바위에 이끼


바위도 봄을 알린다

촉촉한 물기 머금고

파란꽃을 피우고 세상에 말한다.


 

 

 

*나무에 이끼


나무 몸통도 봄맞이가 한창이다

가지에만 꽃 피는 줄아느냐

파란꽃 핀 나도 보라~


 

 


*고목에 핀 꽃


생명이 없다고 무시하지 말라

썩어가는 내몸에도 꽃 핀다

우산같은 버섯의 꽃장식이 예술 아닌가.


 

 

 

*키 작은 나무


인왕 스카이웨이 아랫마을

키 작은 나무 숲의 잔치

하얀꽃 노란꽃이 벌과 나비를 부른다.




 

산수유, 생강나무, 진달래
posted at 2008/04/02 17:24:00 트랙백(0) | 댓글(2)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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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다리 | 2008/04/08 13:36 | DEL | REPLY

산괴불주머니는 애기똥풀입니다
애기똥풀의 어린싹이 산괴불주머니와 비슷하여 착각했습니다.
그대이름은 애기똥풀.
김희진 | 2008/07/15 00:07 | 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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