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산 초입에 들어서면 노란꽃이 방갑게 맞는다.
애기똥풀이다. 노란꽃이 지금 가장 아름답다.

나팔모양의 꽃잎이 입을 삐쭉 내밀고 있다.
이 꽃 이름은 벌개덩굴이다.

나 딸기꽃 여깄다.
줄딸기다. 오뉴월에 확실한 걸 보여주마. 빨간 열매를~

노란꽃에 벌과 나비가 찾아든다.
헉~ 벌도 나비다 아닌것들이~
나 뱀딸기 화낸다.

애기나리님 고개를 벌써 숙이나요.
어른이 될려면 아직 멀었는데~

나팔을 멀리 불어라~
저 멀리까지 들리게~ 벌과 나비를 불러라.
나 붉은 병꽃 힘찬 나팔 분다.

하얀꽃이 무슨꽃~
이곳저곳에 널려 있는데~ 이름을 지어 주세요.

남산의 명물 둥근제비꽃
너무도 작아 잘 보이지도 않는다.
허지만 별처럼 빛난다.

솜털처럼 아름다운 꽃
보기만 해도 눈부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