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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과 바다가 조아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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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빨간 댕기머리
연분홍 리본 나비처럼 활짝 편다.
바로 한석산의 새악시 앵초다.

막 피어 오른 연분홍의 앵초
키큰 미모에 단정한 모습
역시 한석산의 여주인답다.

깊은 산속에 핀 금낭화
어두운 숲속에 호롱불 켜고
산객들 발길 안내한다.

햇볕도 없는 녹색의 밀림
옥색치마 입은 벌깨덩굴
미소 띠운 채 왕자님 기다린다.

한석산의 노란 손수건
위로 아래로 그리고 옆으로
실바람에 흔들고 흔든다.

수줍은 하얀 노루귀
고개 살짝 숙이고
반갑다고~ 산객에 인사한다.

들에서 산에도
뭉개구름의 몽실몽실 이쁜꽃
쥐오줌풀이란 이름이 싫다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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