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가 조아조아
담백한 복어회 [맛집]

 

예약된 자리인지라 준비가 완벽했다. 모두 13명이다.

기본음식이 세팅되어 있다. 일단 깜끔하여 맘에 든다.

음식 맛도 기대된다.


강북에서 강남까지 왔는데…

모두 기대 왕창한 눈치다. 복은 워낙 비싸서 말이다.

거기다가 복코스 요리는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다.


 

복껍질 요리다. 무한정 리필이 된다.

물론 우리식탁엔 주메뉴가 나오기 전에 3번 리필됐다.

우선 상큼한 식초 맛에 쫄깃한 껍질로 입맛 다신다.

복어 회가 나오기까지 군침은 계속 당기고…

 

코스요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일단 회가 나왔다. 물론 복어가 아니고 일반 잡어다.

배가 고픈지라 허겁지겁 먹는다. 회라고 하면 모두 사죽 못쓴다.

비싸서 좀처럼 먹기 힘들거든…ㅎㅎㅎ

 

 

아흐 복어 찜이다. 아귀찜과 비슷하다.

아귀찜에는 아귀는 없고 콩나물 뿐이다.

그러면 복어찜에는 복어만 있느냐.

천만에 말씀이다. 역시나 복어찜에도 복어보다 콩나물이 많다.

얼큰한 찜으로 속을 달랜다. 일종의 워밍업이다.


 

얼큰한 찜을 먹었으니 속을 풀어야 한다.

초밥이 나왔다. 한입 쏘옥~

일단 먹고 본다. 배가 고프지 않는가.

1인당 두 개씩이다.


 

곁들인 음식이 없다고 하니 튀김이 나온다.

횟집은 고구마 튀김이거나 새우인데

복어집은 복어튀김이다.

고구마나 새우보다는 고급이다.


주메뉴 복어회다. 한접시 가득하다.

종이같이 앏다. 접시 빙둘러 놓여있다.

워낙 비싸서~ 생가나면 맛보는 음식이 아니지 않는가.


복어 한점 접시에 놓는다.

그리고 싸서 먹는다. 맛있게 보인다.

실제로는 맛있다는 느낌을 모른다.

단지 비싸서 동경하는 맛일 뿐이다.

 

드디어 매운탕이다.

복매운탕은 숙취해소에 좋다. 어제 마눌이와 소주 3병이나 마셨는데

속 푸는데 최고다. 내가 제일 기대한 것이 이 탕이다.

얼큰한 국물 맛이 기대된다.


 

 

복매운탕에는 미나리가 감초다.

미나리가 빠지면 앙꼬없는 진빵과 같다.

복어탕을 끓이고 미나리도 준비 됐다.

미나리도 복껍질처럼 리필이 가능하다.

숙취엔 복어탕의 미나리도 둘째 가라면 서럽다.

일단 기대하고~


서서히 끓기 시작한다.

냄새가 입맛 다시게 한다.

여기에 미나리만 넣으면 끝이다.


드디어 미나리 넣는다.

미나리는 뜨거운 탕에서 살짝 데쳐 먹는다.

야채의 숨만 죽으면 먹는다.

소스에 살짝 찍어서 한입에 크~윽~

숙취가 확 풀린다.


마지막 코스 밥이다.

매생이 죽이다. 배 부르지만 이것도 뚝딱이다.

얼큰한 탕으로 익은 속 부르럽게 죽으로 달래주고~

수박으로 입맛 정리하면 코스는 모두 끝난다.

장생복의 일품요리 최고다.


장생복가 역삼점

지하철 2호선 강남역 근처에 있다.

오늘 먹은 음식은 인당 5만원이다.



2호선 지하철 강남역 인근의 장생복가 역삼점.

복어
posted at 2008/05/20 14:10:00 트랙백(0) | 댓글(0)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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