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가 조아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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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 더위 잡는 물줄기 [여백]

덥다 더워~

더운게 아니라 뜨겁다.

뜨겁다기 보다는 따갑다.


탱볕이란 말이 실감나는 날이다

뜨거운 훈기가 콧속으로 들어 온다

숨이 턱 막힌다.


쏟아지는 폭염

시원하게 치솟는 분수가 그립고

계곡의 물줄기가 그리워진다.

옥빛처럼 맑고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 아니라도 좋다

깊은 산속 계곡물이 아니라도 좋다

졸졸졸 소리내며 흘러가는 물이라면…

더위만 식혀 준다면 뭐라도 좋다.


햇볕이 가려진 울창한 숲도

바위를 부수 듯 떨어지는 폭포수도 아니다

여기는 여의도 공원

하지만 흐르는 물로 더위를 식혀보자.

덥다 엄청 더워

칠월 둘째주 중간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숨이 막히는 날

시원 물줄기를 보며 더위를 씻자.


여의도 공원의 물줄기지만

지리산 깊은 산속의 계곡물로 생각하고

따가운 더위도 열대야도 멀리 보내 버리자

썩 물렀거라~ 물줄기 나가신다

가마솥 더위! 저리 가라.



탱볕, 물줄기, 여의도공원
posted at 2008/07/09 17:52:00 트랙백(0) | 댓글(0) |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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