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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과 바다가 조아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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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의 관악문을 통과합니다.
초록창이 보입니다.
저 건너편의 연주대가 눈에 들어 옵니다.

한반도 지도바위를 넘어 옵니다.
산객들이 늘 다니는 길이지요.
하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좀 험하거든요.

관악산의 지도가 있는 암릉지대.
산에서 텔레파시가 통합니다.
과연 누구일까요.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은…

연주대가 보입니다.
탁구공인가
농구공인가
가까이 보입니다.

한반도가 조용합니다
미사일도
핵실험도 없습니다.
한반도 지도바위가 침묵모드에 들어갑니다.

조용한 한반도
한 사람이 넘어갑니다.
늘 넘어오고 넘어가는 곳이지요.

한반도 지도의 암벽을 넘었습니다.
낭떠러지 절벽에서 망중한
진초록의 바다가 시원합니다.

한반도를 통과하는 길이 험합니다.
늘 시끄럽지요.
조심조심 건너야 합니다.
잘 못하면 다칩니다.

연주대로 갑니다.
코뿔소가 가로 막습니다.
멧돼지도 나옵니다.
보는 각도따라 달리 보이지요.
세상은 늘 그렀습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산객들이 엄청 많습니다.
우뚝 솟은 바위에
농구공이 흔들림없이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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