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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과 바다가 조아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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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도 끝자락
장마도 물러가고 찜통만 남았나 보다
중복이라 그런지 엄청 덥네.
꽃과 벌 그리고 나비
떨어질 수 없는 관계
꽃이 지고 또 피고
꽃에서 열매로 변신 과정이 한눈에…

꽃벌은 아닌 듯 싶다
일단 덩치가 크다
힘이 센 놈인가
갑옷을 입은듯 단단하게 보인다.

꽃이 있으면 나비가 찾아 든다
범무늬의 나비
겉모습이 이쁜 녀석
성질도 차분하다.

한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정신없이 움직이는 나비
하얀 나비는 렌즈에 담기 힘들다.

범무늬 나비가 점잖게 앉아 있다
하얀 나비도 따라서 움직이지 않는다
순간에 동시에 담는데 성공이다.

잠자리가 오수를 즐긴다
때깔 고운 잠자리
바짝 다가가도 모른다
깊은 잠 들었나 보다.

비 내린 뒤 하늘이 맑다
모처럼 파란하늘 구경
고추잠자리는 신이 났다.

분홍색 부처꽃
점점이 찍힌 하얀 점
하얀 나비들도 오수를 즐기나 보다.

노란 나리
원추리 그리고 표범무늬 참나리
나리꽃 전시장이다.

신들의 음식
버섯들의 향연
몽글몽글 예쁘게 피어난다.

물에 젖은 통나무
우후죽순이 아닌 우후버섯
모양도 색깔도 아름답다.

참나무 밑둥
고깔모자 쓰고 일어선다
여기저기서 얼굴 내민다.

낙엽속에서 우뚝 솟은 버섯
노루귀꽃 같은
이름 모른 버섯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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