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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62837511&sid=020102&nid=000&ltype=1

국민연금이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유망 가치주를 5000억원어치 매입할 방침이어서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영업이익 상승률이 높으면서 주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로 저평가돼있는 종목들이 국민연금의 주요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배당수익률이 높은 자산주들도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번 주에 5개의 운용사를 선정,각 사당 1000억원씩 모두 5000억원을 유망 가치주에 장기 투자키로 하고 희망하는 운용사들에 가치주 선정 기준을 제시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내 운용사 선정이 완료되면 국민연금의 가치주 장기투자가 이르면 7월 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관련 종목들이 힘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에서 가치주로 꼽히는 주요 종목들은 이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에 그친 데 반해 현대H&S가 53.9%나 오른 것을 비롯 한섬(13.8%) 동양고속(4.5%) KT&G(4.2%) 등 자산가치가 높은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외국인들도 이달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 업종 대표주와 함께 KT&G(3907억원) 신세계(2545억원) 아모레퍼시픽(604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 기관투자가들 역시 LG디스플레이 현대오토넷 다음으로 KT와 한국전력 등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다만 가치주 선정에는 다양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단순히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것만으로는 상승 탄력을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곽중보 연구원은 "향후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 중에서 PBR가 1배에도 미치지 못하는 종목들이 여전히 많다"면서 "현금흐름 등 재무구조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미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가치와 함께 수익의 안정성도 동시에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을 가치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기준으로 2010년까지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 중 PBR가 1배를 밑도는 종목은 현대DSF(0.54배)와 삼영전자(0.56배) 롯데삼강(0.63배) 부산가스(0.78배) 등 36개에 달한다. 대한항공과 현대미포조선 GS 등 일부 대형주들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저PBR 종목으로 꼽혔다.

김중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투자를 표방하고 있는 국민연금도 코스피지수를 추종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투자 대상은 중대형주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가 크게 떨어진 대형주들도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한화석화와 금호석유 한국철강 등은 PBR가 낮으면서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은 배당수익률이 시장 평균보다 높으면서 현금흐름 등 재무구조가 양호한 종목으로 현대중공업과 GS홈쇼핑 CJ인터넷 등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향후 이익 성장률을 감안할 때 주가수익비율(PER)도 저평가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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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61773051&sid=01023004&nid=000&ltype=1

지난 3월 이후 상승장을 이끌었던 유동성의 힘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수급의 핵인 외국인이 현물 · 선물시장에서 동반 순매도로 돌아서자 매수세 위축으로 거래대금이 급감, 증시가 탄력을 잃고 횡보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주요 국가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원자재 가격 강세 등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가로막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3개월 이상 지속됐던 유동성 랠리가 시들해지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실적개선주 중심으로 접근하는 보수적인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거래대금 3일째 4조원대에 머물러

17일 코스피지수는 7.98포인트(0.57%) 떨어진 1391.1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점심 무렵 1384까지 하락했지만 개인들의 저가 매수가 가세한 덕분에 1390선을 지켰다.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을 합쳐 5000억원 넘게 팔며 3일째 동반 순매도를 보여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수가 한 달 반 동안 1400선 안팎에서 횡보 중인 가운데 외국인까지 매도로 돌아서자 증시의 탄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4조5434억원으로 3일 연속 4조원대에 머물렀다. 9조원을 훌쩍 넘겼던 지난달 초의 절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적극적인 '바이 코리아'에 나섰던 외국인이 급격하게 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작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분간 실물경기와 기업실적 회복세를 확인하면서 관망하는 태도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기관은 환매 가능성에 대비해 매도로 일관하고 있고 각국 정부의 긴축 움직임과 상품시장 강세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유동성 유입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 국면에서 금리가 오르면 주가에 호재가 되지만 아직은 수요 증가와 경기개선이 더딘 상황이어서 금리 상승 가능성이 외국인의 매수세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시장에서 달러 강세는 한국 등 이머징 증시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관은 펀드자금 유출로 운신의 폭이 좁고 개인 역시 고객예탁금이 줄고 있어 매수여력에 한계가 있다"며 "자신 있게 주식을 매수할 주체가 없어 일시적으로 수급 불균형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적주로 방어적 포트폴리오 짜야

유동성 랠리가 시들해진 만큼 내달부터 본격화될 2분기 실적시즌에 대비해 실적개선주 위주로 안전하게 접근하라는 주문이 많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박스권에 갇혀 있지만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살아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종목 중 내달 실적개선이 확인되는 종목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이달 들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고 최근 한 달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을 관심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테크윈 현대차 현대해상 LG화학 LG디스플레이 CJCGV 고려아연 등이 대표적이다.

신영증권은 지난 3월 이후 상승장에서 덜 오른 종목 중 실적이 탄탄한 종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CJ제일제당 오리온 KT&G 등 음식료주,태평양 아모레퍼시픽 등 필수소비재주들이 대표적이다.

외국인이 공매도했다가 주가 상승에 대비해 다시 사들이는 쇼트커버링 종목에 주목하라는 의견도 있다.

대신증권은 대차잔액이 늘었다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선 종목 중 KT&G 신세계 포스코 현대차 삼성전기 현대제철 등이 쇼트커버링 대상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의 이승재 연구원은 "특히 철강주는 상품시장 강세와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외국인의 쇼트커버링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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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61773051&sid=01023004&nid=000&ltype=1

지난 3월 이후 상승장을 이끌었던 유동성의 힘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수급의 핵인 외국인이 현물 · 선물시장에서 동반 순매도로 돌아서자 매수세 위축으로 거래대금이 급감, 증시가 탄력을 잃고 횡보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주요 국가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원자재 가격 강세 등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가로막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3개월 이상 지속됐던 유동성 랠리가 시들해지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실적개선주 중심으로 접근하는 보수적인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거래대금 3일째 4조원대에 머물러

17일 코스피지수는 7.98포인트(0.57%) 떨어진 1391.1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점심 무렵 1384까지 하락했지만 개인들의 저가 매수가 가세한 덕분에 1390선을 지켰다.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을 합쳐 5000억원 넘게 팔며 3일째 동반 순매도를 보여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수가 한 달 반 동안 1400선 안팎에서 횡보 중인 가운데 외국인까지 매도로 돌아서자 증시의 탄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4조5434억원으로 3일 연속 4조원대에 머물렀다. 9조원을 훌쩍 넘겼던 지난달 초의 절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적극적인 '바이 코리아'에 나섰던 외국인이 급격하게 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은 작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분간 실물경기와 기업실적 회복세를 확인하면서 관망하는 태도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기관은 환매 가능성에 대비해 매도로 일관하고 있고 각국 정부의 긴축 움직임과 상품시장 강세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유동성 유입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 국면에서 금리가 오르면 주가에 호재가 되지만 아직은 수요 증가와 경기개선이 더딘 상황이어서 금리 상승 가능성이 외국인의 매수세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시장에서 달러 강세는 한국 등 이머징 증시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관은 펀드자금 유출로 운신의 폭이 좁고 개인 역시 고객예탁금이 줄고 있어 매수여력에 한계가 있다"며 "자신 있게 주식을 매수할 주체가 없어 일시적으로 수급 불균형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적주로 방어적 포트폴리오 짜야

유동성 랠리가 시들해진 만큼 내달부터 본격화될 2분기 실적시즌에 대비해 실적개선주 위주로 안전하게 접근하라는 주문이 많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박스권에 갇혀 있지만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이 살아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종목 중 내달 실적개선이 확인되는 종목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이달 들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고 최근 한 달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종목을 관심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테크윈 현대차 현대해상 LG화학 LG디스플레이 CJCGV 고려아연 등이 대표적이다.

신영증권은 지난 3월 이후 상승장에서 덜 오른 종목 중 실적이 탄탄한 종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CJ제일제당 오리온 KT&G 등 음식료주,태평양 아모레퍼시픽 등 필수소비재주들이 대표적이다.

외국인이 공매도했다가 주가 상승에 대비해 다시 사들이는 쇼트커버링 종목에 주목하라는 의견도 있다.

대신증권은 대차잔액이 늘었다가 최근 감소세로 돌아선 종목 중 KT&G 신세계 포스코 현대차 삼성전기 현대제철 등이 쇼트커버링 대상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의 이승재 연구원은 "특히 철강주는 상품시장 강세와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외국인의 쇼트커버링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