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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老病死' 인간의 숙명입니다.태어나 늙고 병들고 그리고 종국엔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것이지요.
젊은 한 때 술자리에서 훨씬 연배의 사람들에게 (농반 진반으로) "나는 절대 그 나이에 이르지 않을거야"라고 무례를 저지른 저도 '그 나이'를 훌쩍 넘기고 보니 그게 얼마나 가소로운 말이었던가를 반성하게 됩니다.
이제 그 말의 대상이 됐던 분들께 용서를 구해 봅니다.
퀴즈 하나 내겠습니다.
"의학적으로 사람의 신체에서 노화가 가장 빨리 일어나는 것은 무엇일까?"
1. 눈 2. 귀 3. 코 4. 치아
보통 사람들은 노화가 가장 빨리 오는 조직으로 눈을 꼽는다고 합니다.시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나이가 들었다는 걸 직접 겪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마흔을 전후에 신문이나 책의 작은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노안이 찾아오지 않습니까.이러면서 '내가 나이가 들었구나'하는 것을 실감하게 되지요.
하지만 신체에서 노화가 가장 빨리 진행되는 것은 눈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빨이 가장 빠르게 늙는다고 최근의 한 강연에서 의대 교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는 "이빨은 여러 개가 있어서 사람들이 노화를 잘 체감하지 못할 뿐"이라고 지적했고요. 이빨의 노화가 이처럼 빠른 것은 쓰임새 때문으로 짐작됩니다.씹고 깨물고 부수고 이빨 정말 힘든 일 하잖습니까.
그러고 보면 주변에 젊어서 부터 이빨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거 느껴 질겁니다.이 말은 결국 어릴 때부터 이빨은 관리를 잘해야 나이가 들어서도 맛있는 거,먹고 싶은 거 잘 먹을 수 있다는 얘기겠지요.
'하늘의 명을 안다'는 지천명을 앞두다 보니 요즘 이처럼 '늙는' 얘기를 듣거나 현실을 접할 때 마다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데요. 이 때 '슬픈' 감정이 동반됩니다.
얼마 전 한 기업의 임원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나눈 대화의 내용도 이런 거였는데요. 그는 세계 최장수국이며 이미 노령 사회가 된 일본에 대해 연구를 해온 분입니다.
그는 대략 60세의 나이에 정년퇴직을 한 일본의 고령자들이 평균 수명을 볼 때 20~30년을 더 살며 부딪히게 되는 문제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점차 장수국가로 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40,50대들도 은퇴 후의 삶을 어떻게 이어갈 지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그는 말했지요.
그에 따르면 얼마전 일본에서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노령자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이 '더럽다,지저분하다'는 것을 꼽았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외모 등이 깔끔해야 그나마 대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대목이던데요.
이어 '심술궂다' '고집스럽다' '탐욕스럽다' 등을 노령자 하면 연상되는 것으로 지적했다고 하네요.이런 답들은 거의 개개인의 얼굴에 대한 평가로 보여지는데요.
이 임원은 나이든 사람들의 얼굴에 나타나는 이런 요소들은 입술의 선이 처지면서 비롯된다고 분석했습니다.사실 입술선이 아래로 내려 온 사람들의 경우 '똥고집스럽게' 보이잖습니까.
이런 단점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군요. 엘리베이트를 타거나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거울 등을 보고 "와이키키" "위스키"라는 말을 하루 200번 정도 소리내어 외쳐 보는 거지요.이 말들을 발음하면 입술의 끝이 위쪽으로 향하고 미소짓는 모습이 되기 때문입니다.당장 시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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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플 방지 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