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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노동운동가로 잘 알려진 단병호 전 민주노동당 의원의 장녀 정려씨(27)가 2년간의 사법연수원 교육을 마치고 검사로 임용됐다고 합니다.
단정려 검사는 이화여대 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6년 제4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단정려씨의 첫 근무지는 아버지를 불법집회 및 파업주도 혐의로 구속 기소한 황교안 당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검사가 지검장으로 있는 창원지검이라 화제가 되고 있고요.
아무튼 단 검사님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단병호 전의원 가족,사진출처=한국경제DB>
단정려씨의 이번 검사임용은 세월을 되돌려 2006년 48회 사법시험을 다시 보게 만듭니다.
이 해에 사시 합격자 중에는 단 전 의원을 비롯, 이름이 많이 알려진 인사들의 딸이 대거 포함됐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부전여전(父傳女傳)'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고나 할까요.
거론을 해 보면 이승창 전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 사장의 차녀 현경씨(24),

<이승창 전 사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현 서울산업대 총장)의 장녀 지윤씨(27),

<노준형 전 장관>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의 장녀 은경씨(28) 등 이었습니다.

<최지성 사장>
그러고 보니 전자 정보통신 부문의 유명인사에 집중됐네요.
당시 이현경씨는 서울대 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노지윤씨는 서울대 영문학과를 나와 서울대 법학대학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최은경씨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요.
이 중 지난해 말 대우일렉 사장에서 퇴임한 이승창 전 사장의 차녀 현경씨는 법관의 길을 간다고 합니다.
판사로 임용돼 내달 23일 발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고요.
판사는 검사보다 한달늦게 발령된다는 겁니다.
또 노준형 전 장관의 장녀 지윤씨는 로펌(김&장 법률사무소)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지윤씨의 경우 사법연수원에서 판검사 임용이 충분히 가능한 성적이었으나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며 로펌을 선택한 케이스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나 법관이 아닌 관료의 길을 걸었던 노 전 장관은 지윤씨가 판검사를 지망하기를 은근히 희망했으나 이를 관철시키지는 못한 모양입니다.
최은경씨도 로펌으로 진로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어떠한 진로로 향하든 항상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법 수행자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