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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뉴밀레니엄이 시작되고 몇년이 흐른 뒤 주역에 정통한 한 인물이 "21세기는 '음(陰)의 시대"라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주역에서 음으로 말해지는 여성들의 사회 각 분야 진출이 늘고 활약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사실 지금 행정, 사법, 외무 고시에서 여성들이 수석을 도맡아하고 여성들의 비율은 해마다 쑥쑥 늘어나고 있다.
이미 어떤 고시에서는 여성의 합격비율이 남성의 그것보다 훨씬 높아졌다.
우리 직장에서도 최근 수습사원 채용 시험에서 수석합격자는 여성이었다.
면접관을 한 이는 "그 친구는 필기시험 면접 모든 것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여성의 부각은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작년에 어떤 신문은 연초기획을 통해 "아내없이 한달만 지내면 남편은 폐인이 된다"는 분석을 내놔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곰국을 끓여놓고 '화려한 외출'을 시도하는 아내들.
그들의 빈자리에 서 있는 남편들은 한없이 외소한 존재일 수 밖에 없다.
남편들은 젊은 시절 그렇게 많던 남성 호르몬을 바깥에서 다 소비하고 여성 호르몬을 잔뜩 몸속에 담고 가정으로 돌아와 TV드라마를 보며 눈물을 찍어내는 신세이니 말이다.
여기다 시쳇말로 유행하는 '정년이혼'이라도 선언당한 다면 '그것은 인생의 악몽'일 테다.
"남성 호르몬을 좀더 가정을 위해 쓸 것을"하고 후회한 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위에서 말한 주역 풀이자의 설명을 듣는 어떤 사람이 말한다.
"21세기가 음기가 강한 세상이고 한국에서 그 기운이 더 승한 것은 혹시 체세포 핵이식 줄기세포를 만들며 누군가 난자의 핵을 건드렸기 때문이 아닐까"란 말을 해 웃음이 터졌다.
난자의 반란이라는 얘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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