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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신곡과 인재론 [비지니스 인사이드]

2005쯤인가 'KBL한국프로농구'에 SBS소속으로 단테라는 선수가 뛴 적이 있었다.

농구에 대해선 별 관심도 없고 농구시합은 캐나다에서 연수 중 미국 프로농구를 딱 한번 본 것이 경험의 전부일 뿐이라 이 선수의 존재조차도 몰랐다.

그런데 당시 그 선수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소속팀인 SBS가 파죽의 15연승을 기록하고 프로농구 전체에 큰 재미를 불러 일으키며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원핸드 덩크슛,놀랄만한 체공력을 바탕으로 한 훅슛 등 화려하기 그지 없는 묘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듯했다.

                                

사인을 요구하는 관중들에게 일일이 응대하는 등 프로선수로서의 자세가 귀감이 되고 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특히 한 신문이 '단테의 신곡'이라는 눈길을 확 끄는 제목으로 그의 활약상을 다룬 기사를 통해 유능한 인재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꼈던 기억이 있다.

바로 뛰어난 한 사람이 창조할 수 있는 힘이 얼마나 큰 지에 대한 것이다.

그의 빼어난 농구 실력은 그 전에 지는데 이골이 난 '별볼일 없던' SBS라는 팀을 단박에 '무섭기 짝이 없는' 항상 이기는 강팀으로 확 탈바꿈시켰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선수들에게 '단테가 있어 우린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또 그를 따라갈려고 하는 자극제가 됐다.

단테 한 사람이 조직자체를 선순환속으로 이끌고 이 선순환은 상승압력으로 폭발해 버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단테의 신곡은 바로 기업의 경영과도 연결지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한 명의 천재가 수만명을 먹여 살린다"고 강조한 인재론과 일맥상통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창의적인 한명의 천재가 다음 세대 우리가 먹고 살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고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범재들을 먹여살릴 수 있다는 내용이다.

삼성과 LG 현대자동차 SK 등 각 기업들은 이런 한명의 인재를 선발키 위해 세계 어디든지 가는 것을 마다않고 심지어 삼고초려도 행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천재는 어떻게 길러지는 것인가.

한국호는 과연 인재를 길러낼 토양을 갖추고 있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현재의 상태로는 부정적이다.

우리 교육은 과잉 평등에 젖어 세상바뀌는 것과는 달리 안주에 급급한 실정이다.

정부 경제정책은 분배 우선이라는 논리에 매달려 본전 마저도 까먹는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

천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탄생한다.이 경쟁의 범위는 국내에서만 진행되는 게 아니라 이미 글로벌화 됐다.

 

단테, 인재론, 이건희, 삼성, 농구
posted at 2007/10/29 16:30:00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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