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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담걸린 것도 아닐텐데.... [라이프 인사이드]

<팁:나와 다른 세계>

3. 1996년 네덜란드 출장

요새 농산물이나 금속 등의 원자재 가격폭등을 보노라면 네덜란드에서 1637년 2월 5일 벌어졌다는 '튤립 투기'가 생각난다.

당시 네덜란드 튤립경매장에서 양파크기의 튤립 뿌리 하나가 우리돈으로 따져 4억원에 이르렀다고 하니 말이다.

이 정도의 돈이면 당시 암스테르담에 있는 대저택을 살 수 있었다고 하니 얼마나 투기가 격심했는 지 알 수 있다.

그 투기가 지나고 나서 뒤이은 대폭락은 세계최초의 공황으로 확산됐다고 한다.

요즈음의 곡물 등의 가격 폭등이 이를 닮았다는 느낌이다.

하여튼 네덜란드 도시중에는 담으로 끝나는 게 많다.

수도인 암스테르담을 비롯해 로테르담 등등이 그렇다.

담걸린 나라도 아닐텐데 왜일까?

아다시피 네덜란드는 물의 나라로 해수면보다 낮은 지형이 많다.

그래서 물막이를 위해 댐을 많이 세웠다.

우리나라 교과서에 손으로 밤새 댐의 구멍을 막은 네덜란드 어린이의 애국적 일화도 실려있지 않은가.

네덜란드어로 담은 영어의 댐을 의미한다고 한다.

암스테르담은 영어로 부른다면 암스테르댐,로테르담은 로테르댐인가?

보너스로 네덜란드에서 혹시 골프를 칠 일이 있다면 로 핸디캡일지라도 최소한 헌공 한박스는 사 갖고 나서는 게 좋다.

필드에 보이지 않는 물길이 너무 많아 언제 공이 물속으로 사라질 지 모른다.

네덜란드, 튤립투기, 암스테르담, 로테르담
posted at 2008/03/26 18:47:00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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