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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를 생각할 때마다 [피플 인사이드]

오늘(2008년 4월 18일 금요일)자 신문 부고란에서 에드워드 로렌츠(90)라는 미국 기상학자의 타계 소식이 눈길을 끌던데요.

현대 진화 경제학에서 주목받는 카오스(혼돈) 이론의 배경이 된 '나비효과(Butterfly Effect)'개념을 제시한 인물이지요.

나비효과는 중국 베이징에 사는 나비의 날개짓이 태평양을 건너면 북미지역에 허리케인을 몰고올 수 있다는 말로 곧잘 비유되잖습니까.

초기의 미미한 변화가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인데 기존 물리학에서는 설명이 안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외신에 따르면 1991년 로렌츠에게 교토상을 안긴 시상위원회는그의 '결정론적 혼돈'개념이 뉴턴이래 자연과학 이론에 가장 극적인 변화 중 하나를 야기시킨 혁신적 발견이라고 평가했다고 합니다.

그의 제자로 미국 대기연구센터의 기상부문 책임자인 케빈 트렌버스 박사는 "로렌츠의 세심한 연구습관이 1960년대에 카오스 이론의 근본 개념을 창안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네요.

로렌츠는 당시 낡은 컴퓨터로 같은 계산을 두 번 한 적이 있었으며 이 때 엄청나게 다른 결과가 나온 이유를 꼼꼼히 조사했다는 것입니다.

이 결과 0.0001에도 못 미치는 아주 미미한 소수점 차이에서 이런 결과가 빚어지는 걸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는 1972년 발표된 나비효과 논문으로 발전했다는 거고요.

나는 사실 지금껏 로렌츠에 대해선 거의 알지 못했고 다만 '나비효과'라는 말에 흥미를 느끼고 있어 로렌츠의 타계 뉴스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요새 글로벌 경제를 말할 때 이런 얘기를 하잖습니까.

"王씨성을 가진 한 중국인이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풍성한 서구식 저녁 식단을 꾸리면서 전세계에서 애그플레이션(농산물발 인플레이션)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나비효과는 지난 2004년인가 국내에서도 같은 이름의 영화로 소개되면 화제를 모았지요.

영화는 종종 기억이 끊기는 현상을 경험하는 주인공이 어린 시절에 써 놓았던 일기장을 읽으면서 잃어버린 과거를 기억하는 통로를 찾아내며 시작되는데요.

영화는 전반부에선 주인공이 "왜 기억이 끊기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제시하고 후반부는 그가 "미래에서 다시 되돌아 왔기 때문"이라고 답하는 식입니다.

이런 구성을 위해 '나비효과'를 대입시키고 있고요.

주인공이 과거에 어떤 작은 선택을 할 때마다 그의 미래는 바뀝니다.즉 과거행동에 따라 성실한 대학생으로,팔이 잘린 장애인으로,또는 살인자로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비효과를 생각하면 인생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나비효과, 로렌츠, 카오스이론
posted at 2008/04/18 10:29:00 댓글(1) l 트랙백(0) l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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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입니다. | 2008/04/21 12:31 | DEL | REPLY

그 나비효과가 비단 글로벌 경제 뿐이겠습니까?
사회 요소요소에서...

저는 <나비효과>라는 영화를 보지 못 했고
대전에서 목포가는 차 안에서 그 <나비효과>영화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설명해 준 친구가 어찌나 세세하게 이야기 해 주었던지
그 밑그림이 여기 블로그에서 다시 확인 되는 듯 합니다.

우리는 에드워드 로렌츠의 부고 소식에
그의 명복을 빌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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