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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8-07-22'에 해당하는 글 3건

한메일 사고 무차별 확산을 막으려면... [비지니스 인사이드]

'재앙은 단독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는 화불단행(禍不單行)이라는 사자성어의  쓰임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 들어 중국에서 티베트 사태, 장바이러스, 쓰촨 대지진이 이어지며 이 말이 새삼스럽게 현지에서 인구에 회자됐다고 하지요. 이명박 정부도 연이은 촛불-금강산-독도 사태로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인터넷 토론광장 아고라로 인해 정부-보수신문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한메일의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초대형 사고가 터졌네요.자신 메일에 다른 이의 정보가 드러나는 예상하기 어렵고 이해하기 조차 쉽지 않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상당한 메일 사용자를 확보한 인터넷 포털로서 이 사고는 보통이상의 후유증과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한메일 계정은 갖고 있지만 거의 사용을 하지 않아 메일정보가 타인에게 유출됐을 가능성은 제로라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혹시 한메일을 통해 비즈니스 정보를 주고 받는 경우 큰 피해가 발생했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 경우 자칫 집단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요.

짐작대로 다음에 뉴스공급을 중단했던 3대 보수신문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사건 발생 직후 곧바로 이 사고가 톱뉴스로 올라 있더군요. 내일자 이들의 신문제작이 어떻게 이뤄질 지도 명약관화한 상황이고요.

다음의 대응이 궁금한데요. 다음이 한메일 사고를 빠르게 수습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판단착오의 가능성'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는 게 저의 상황인식입니다.

이 사고에 대해 '기업의 명운이 달렸다'는 배수진을 친 상태에서 대응해야 한다는 거지요. 이를 위해선 사고와 관련한 모든 내용을 투명하게 그리고 빠르게 공개해야 한다는 겁니다.

사고 경위-(실제 생겼을)피해에 대한 보상-향후 보완 대책 등이 제3자에게서 지적되기 전에 당사자인 다음에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한치의 감춤없이 제시해야 한다는 겁니다.

과거 두산그룹의 페놀사태의 사례를 참고하면 위기대응 시스템이 어떻게 가동돼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현재 다음의 게시판 블로그 등에서 보수신문들의 공격에 맞붙어라는 식의 감성적인 주장이 더러 있던데 이에 휩싸이면 되레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재고해야 할 듯 하고요.

지적하는 입장에서 볼 때 사건과 사고의 주체가 관련된 내용을 정확하게 밝힌다면 이를 확대하거나 또는 과장할 여지가 없어진다는 거지요.

네가 뭔데 이런 말을 하나라고 혹 비판할 분들이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되는 공간에서 예기치 않는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이 글을 쓰게됐다는 점을 밝힙니다.결코 누구의 편을 들기 위한 것도 아니라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다음, 한메일
posted at 2008/07/22 19:55:00 댓글(1) l 트랙백(1) l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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