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합친다해도 꼴랑 한 줌이나 될까요.지금까지 살아온 삶에서 의미있는 편린의 부피를 따지면 말입니다. 미미하고 보잘 것없어 보이는 인생의 작은 것들을 기억속에서 끄집어내 끄적거려 보았습니다.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을 거꾸로 뒤집어 살피기도 했습니다.신문 블로그에 존재하지만 기자블로그는 아닙니다. 제이와 에스
Today : 2,596 | Total : 3,449,357


skin by freelog.net
1시간만에 5000개 몽땅 팔았어-모처럼 들은 여성 중소기업인의 밝은 소식 [피플 인사이드]

"어려워진다." "망한다." "잘린다."

글로벌 금융 위기사태에 따라 요즘 주변으로 부터 들려오는 얘기는 온통 이런 것들 뿐입니다. 답답한 세월입니다.

유령처럼 실체없는 막연한 '불확실성'이 사람과 우리 사회의 머리쪽을 배회하는 우중충하기 짝이 없는 분위기지요.

이런 말을 누군가로부터 듣는다고 해도 대꾸해 줄 뾰족한 수단이나 얘기도 없는 형편입니다.

"다들 그렇지 뭐..."라고 말꼬리를 흐리는 상투적인 대답 밖에는요.

어제(12월2일) 경기도 일산에서 벤처기업을 경영하는 여성 사장이 오랜만에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세미나 참석차 서울 시내에 왔는데 커피 한잔 사줄래요?"

"당근이지요."

그와 만나자 마자 저는 "2주전쯤 전화했더니 해외로 로밍 연결이 되는 듯해 그냥 끊었는데 그 출장건이 잘 풀린 모양이네요?"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의 표정이 아주 밝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활짝 웃음을 지은 뒤 "그 보다 우리 회사가 국내에서 '대박'을 냈어요. 친구로부터 축하받고 싶어 이렇게 달려 왔어요"라고 했습니다.

"야! 요새 중소기업 하는 이들 만나면 모두 어렵다,안된다는 말만 되풀이 하던데 정말 좋은 일이네요. 감축 감축 드립니다."

자초지종은 이랬습니다.

이길순이라는 이름의 이 여사장(43,사진)은 가정주부 출신으로 전구 크기만한 초소형 공기청정기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창업한 벤처기업인입니다.

마흔 가까운 나이에 새로운 인생에 도전한 거지요. 

'에어비타'라는 브랜드를 쓰고 있는데 들어보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 공기청정기는 작기는 하지만 보통 큰 파워를 가진 게 아닙니다.

이 제품을 1.5평짜리 방의 소켓에 꽂아놓으면 공기를 청정시키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은 몇달 전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에서 금상을 탔고요.또 미국 안전규격인 UL 마크 등을 따 안전성도 객관적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에어비타는 이 제품을 앞세워 올해초 독일 QVC라는 홈쇼핑에 당당히 소개되면서 2시간만에 유럽 전역에 2만대가 팔려나가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너무 제품 홍보를 한다는 얘기를 들을까 제품에 대해선 여기서 끊겠습니다.

어제 그가 들려준 국내에서의 대박 얘기는 바로 지난 토요일(11월 29일)에 생긴 사건이었습니다.

이날 TV 홈쇼핑채널인 GS홈쇼핑에서 9시45분부터 1시간 동안 이 제품을 판매했는데 준비한 제품 5,000개가 몽땅 팔려나간 겁니다.

이날 기록한 매출액만 3억4천만원에 이른다고 하더군요.

이 회사의 올해 매출 기대치인 30억원의 10분의 1이 훨씬 넘는 판매액을 단 한시간만에 이룬 그야말로 '대박'인 셈이지요.

GS홈쇼핑으로서도 이날 매진 사례는 근래들어 깜짝 놀랄만한 일이었다고 하더군요.

이길순 사장의 얘기를 들으며 저는 "불황, 불황하지만 괜찮은 제품은 불황 때도 잘 팔린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중소기업인들 모두 "파이팅" 하며 힘차게 뛰어 보십시오.

이길순, 에어비타, 공기청정기, 대박
posted at 2008/12/03 08:57:00 댓글(1) l 트랙백(0) l 스크랩
나의 스케쥴
 2010/03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포토로그
최근 북마크
다녀간 이웃
블로그 이웃
새로 등록된 트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