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합친다해도 꼴랑 한 줌이나 될까요.지금까지 살아온 삶에서 의미있는 편린의 부피를 따지면 말입니다. 미미하고 보잘 것없어 보이는 인생의 작은 것들을 기억속에서 끄집어내 끄적거려 보았습니다.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을 거꾸로 뒤집어 살피기도 했습니다.신문 블로그에 존재하지만 기자블로그는 아닙니다. 제이와 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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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따를 만한 옛 대우 계열사 M&A결과 [비지니스 인사이드]

1998년 한국이 IMF(국제통화기금) 식민체제에 들어간 직후 해체된 대우그룹 계열사들의 'M&A(인수합병)극'이 잇따라 실패작으로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대우계열사를 인수한, 또는 인수를 추진하던 국내외 기업들이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봉착하며 포기하는 사태가 줄잇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어제(6월 27일) 6조4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2006년 6월 자산관리공사로부터 사들인 국내 최대 건설업체 '대우건설'을 3년 만에 되팔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우건설을 인수할 당시 쓴 돈이 그룹의 큰 짐으로 작용하면서 '삼킨 걸 토해 내는' 이상한 모양새로 귀결된 것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6조3000억원에 인수키로 산업은행과 체결한 양해각서의 내용을 이행하지 못해 불발에 그쳤습니다.

한화그룹은 이 때 계약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산은과 자산관리공사로부터 이행보증금 3150억원도 몰취 당하는 '수모'를 당했으며 최근에 이를 돌려받기 위한 법정소송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또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미국의 GM(제너럴 모터스)도 지난해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습니다.이에 따라 대우자동차의 후신인 GM대우의 앞날도 순탄치 못한 상황이고요. 

위의 사례와 모습이 다르긴 하지만 대우전자(현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제3자 매각을 통한 회생을 모색했지만 10년 가까이 우선협상대상자들만 선정했다는 얘기 뿐 실제 계약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옛 대우그룹의 덩치 큰 계열사들에 대한 M&A가 이처럼 인수기업들에 뒷끝이 말끔하지 않은 형태로 귀결되면서 재계에 각종 '괴담'이 설왕설래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대형 M&A에서 속설처럼 따르는 '승자의 저주' 논란입니다.

승자의 저주는 M&A 경쟁에서 승리자에게 '악재'가 따른다는 것으로 이번 금호아시아나의 대우건설 인수 실패에서도 여지없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말은 한화의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실패에서도 마찬가지 였고요.

일반적으로 M&A는 외형을 키우고 새로운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손 쉬운 방법으로 통합니다. 때문에 기업들이 다른 기업의 M&A를 시도하는 거고요.

하지만 대우건설을 M&A한 금호아시아나는 그룹 본체가 흔들릴 만큼 자금압박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화도 대우조선해양 인수 경쟁에서 승자가 되긴 했지만 작년말 터진 글로벌금융위기 여파로 인수대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결국 두 손을 들었지요.

승자의 저주는 M&A가 얼마나 힘든 작업인가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말로 보입니다.

이런 탓에 M&A의 성공확률은 신도 모른다는 말이 따르는 듯 하고요.

또 대우 M&A의 잇딴 실패에 따른 괴담 중에는 샐러리맨 출신으로 대우를 창업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김우중 회장의 저주'도 등장하는 형편입니다.

김 회장의 '한'이 대우그룹 계열사의 잇따른 M&A 실패작으로 내몬다는 말그대로 '괴담' 입니다.

대우그룹은 우리나라가 IMF식민체제에 들어간 이후 대마불사(큰 놈은 죽지 않는다)의 신화 가 깨진 최초의 사례였지요.

대우그룹 해체 이후 김 회장은 몇 년간 해외에서 유랑생활을 하는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자신이 키운 기업들이 다른 사람의 손에 의해 이리저리 찢어 발겨지는 모습을 봐야했던 김 회장의 심정이 어땠을까요?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대우자동차, 김우중 회장
posted at 2009/06/29 14:40:00 댓글(18) l 트랙백(0) l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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