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는 '기자블로그'가 아닙니다.과거 이런 인생을 살았던 자가 자신 삶의 '편린'을 모아놓은 공간입니다.
Today : 680 | Total : 1,573,675
skin by freelog.net

태그 '브루나이'에 해당하는 글 1건

모피코트 입은 브루나이 사람들 [라이프 인사이드]

<팁:나와 다른 세계>

1.1990년 동남아시아 브루나이 출장 중

"스콜(열대성 폭우)이 쏟아진 뒤 롱부츠를 신고 고급 모피코트를 걸치고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현지 진출한 한국기업의 직원)

동남아시아 부국 브루나이는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상하의 나라다.맨 몸으로 살아도 추위를 모를텐데 롱부츠와 모피코트라니?

당시 산유국인 브루나이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로 꼽혔다.지금도 물론이다.석유 수출로 생긴 수입의 대부분이 국왕의 재산이었지만 30만명밖에 안되는 인구수를 나누니 1인당 국민소득이 엄청나게 높게 나오는 탓이다.

30만명의 인구중 25%정도로 알려진 초부유층의 로열패밀리들은 영국 등 유럽으로 쇼핑을 위한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유럽에서 그들은 선진국 사람들이 즐겨찾는 부츠나 가죽점프 모피코트 등을 구입해 온다는 것.

그러나 이 물품들은 고온의 나라 브루나이내에서는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다.벗고 살아도 추워서 죽을 일이 없을테니 말이다.

하지만 스콜이 쏟아진 직후엔 현지에서도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진다.춥게 느껴지는 것이다.동남아 어느 국가에서 영상 몇도로 기온이 떨어지자 '동사자'가 생겼다고 하잖은가.

브루나이 부호들은 "이때다"하고 롱부츠에 모피코트 등을 걸치고 거리를 쏘다니며 "나 이런 비싼 것 입었다"고 시위를 겸한 자랑을 하고 다닌다는 것이다.

과거 종합상사맨들이 해외 시장을 개척할 때 이런 말을 하는 것을 종종 들었다."우리는 에스키모인에게 냉장고를 판다."

생각의 폭을 넓히고 역발상을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브루나이에서 발견했다.

브루나이, 롱부츠, 모피코트
posted at 2008/03/24 13:39:00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
나의 스케쥴
 2008/12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포토로그
최근 북마크
다녀간 이웃
블로그 이웃
새로 등록된 트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