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는 '기자블로그'가 아닙니다.과거 이런 인생을 살았던 자가 자신 삶의 '편린'을 모아놓은 공간입니다.
Today : 690 | Total : 542,494
skin by freelog.net

태그 '석종훈 다음 사장'에 해당하는 글 1건

뉴스초점된 석종훈 다음 사장에 대해 [피플 인사이드]

국내 2위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이끌고 있는 석종훈 사장(46)이 뉴스의 초점 인물이 되고 있습니다.다음의 여론광장 '아고라'가 촛불시위의 메카로 꼽히고 이어 이곳에서 벌어진 반 보수신문 캠페인과 이에 대해 보수신문들이 "다음에 뉴스 공급 중단"을 구두 통보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진 까닭입니다.

이 때문인 지 지난 6월 2일 청와대에서 국가균형발전위 민간위원으로 위촉된 석 사장이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는 장면이 일부 보수신문에 실렸던데요.'어색한 만남'이라는 제목을 달고서요.

이 걸 보고 저는 개인적으로 '공교롭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며칠 전에 올린 이 블로그의 포스트 '10년전 한국을 추켜세웠던 빌게이츠의 추억'에서 함께 공개한 빛바랜 사진에도 석 사장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1997년 9월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를 방문하고 한국의 두루넷 한전이 MS와 계약에 서명한 뒤 참석자들이 빌 게이츠와 기념 촬영한 것이고요.

당시 조선일보 기자신분이던 석 사장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연수중이었는데 이 계약식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는 원래 요즘 네티즌들의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경향신문 출신입니다.

석 사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존재가 사라진 정보통신부를 오래 출입을 했었고 이 때 저도 이 글에서 그를 '아는' 척 말하는 인연을 처음 맺었고요.

1995년인가 석 사장과 함께 한 컴퓨터 관련 기업의 초청을 받아 미국의 뉴욕-시카고-아틀란타를 거친 출장을 갔다가 겪은 해프닝이 떠오르는데요.저와 석 사장 등으로 이뤄진 6명의 일행이 첫 행선지이고 컴퓨터 관련 전시회가 열린 뉴욕에 도착해 보니 호텔 예약이 안돼 있더군요. 브로드웨이의 호텔을 뒤지고 다녔지만 전시회 참석차 방문한 외국 사람들이 많은 탓인 지 방이 전혀 없었습니다.

할 수 없어 브로드웨이에서 장시간 차로 달려 롱아일랜드인가 어딘가의 인을 숙소로 잡았고요.저와 석 사장은 하루밤 70달러 짜리 싸구려 인의 트윈베드에서 짝이 돼 동침을 했습니다. 미국에서 남자끼리 한 방에서 자는 거 좀 이상하게 생각한다는데 기분이 조금 이상하긴 하더군요.

하여튼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할 때 석 사장은 어떤 사안에 대해 철저하게 파고드는 문제 의식(다른 말로 한다면 꼬장꼬장한)을 가진 기자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대표적으로 정부가 우리나라 이동통신의 국가 표준으로 CDMA방식을 정한 것에 대해 문제점을 여러차례 지적했거든요.

세계적으로 GSM방식이 우세한데도 우리가 유독 이 방식을 고집함으로써 나중에 세계적 이동통신 로밍을 할 때 한국은 '섬'처럼 고립될 것이라는 기사 등인데요.이 기사는 궁극적으로 정답은 아니었지만 당시로선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는 문제점으로 꼽혔습니다.

석 사장이 미국에서 돌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영자로 변신한 모습을 보고 '참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구나' 하는 감탄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보수신문과 대립되는 관계를 보이는 포털의 경영자로서 마음 고생도 꽤나 하겠구나, 그래서 그렇게 많지 않던 머리털도 많이 빠지지 않을까 염려도 됩니다.하지만 모든 것 잘 해결해 나갈 거라는 판단을 합니다.

석종훈 다음 사장
posted at 2008/07/03 15:26:00 댓글(0) l 트랙백(0) l 스크랩
나의 스케쥴
 2008/09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포토로그
최근 북마크
다녀간 이웃
블로그 이웃
새로 등록된 트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