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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별아홉 아닌 별셋 '삼성'으로 지었을까? [비지니스 인사이드]

글로벌 기업 이미지가 굳어지며 최근에는 그룹이름이 영어 'SAMSUNG'에 더 익숙해 졌지만 삼성의 원 의미는 석삼(三)자와 별성(星)자가 결합된 '별 셋'입니다.

삼성은 그 많은 숫자 중에서 하필이면 3이란 숫자를 이름에 넣었을까요?

삼성 관계자는 "삼성의 3은 동양적 사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의 자서전에 따르면 동양적 사고에서 볼 때 3은 모든 숫자 중에서 가장 영원하고 강함을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3개의 발이 버티고 서 있어 '안정'과 '완벽'을 뜻하는 한자인 정(鼎)자가 이를 가장 잘 나타내는 사례라고 하고요.때문에 전통적으로 동양인들이 3을 가장 좋아하는 숫자로 꼽는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면 삼으로 시작되는 이름의 기업들이 많습니다.

삼양사 삼양식품 삼구홈쇼핑 삼미슈퍼스타즈로 잘 알려진 삼미그룹 삼정기업 등이 꼽히네요.

기업들의 브랜드에 이처럼 특정 숫자가 들어간 사례가 흔히 발견됩니다.

예컨대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칠성(七星)음료의 칠성은 북두칠성에서 따온 것이고요. 삼성그룹이 설명한 것처럼 3이 동양적 사상을 반영한 것이라면 롯데칠성음료의 경우는 서양인들이 행운의 상징으로 말하는 럭키 세븐(7)을 뜻하고 있는 셈입니다.

사례를 다 들지 못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죽을 사(死)와 음이 같아 기피하는 사(四)자를 제외하고선 0에서부터 9까지 거의 모든 숫자가 기업들 이름에 쓰이지 않을까 추정됩니다.

중국인들의 경우 복을 부른다는 의미인 '파차이'와 음이 같은 8자와 관련된 이름의 기업들이 흔할 것으로 보이고요.

세상을 살다보면 숫자의 공교로움에 놀라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특정 숫자와 묘하게 '인연'에 연결되는 것입니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에서 온라인 교육관련 사업체인 에듀미디어라는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마흔넷 나이의 최옥헌(아래 사진) 이라는 여성 기업인이 있습니다.

 

이 양반과 최근 통화를 하니 "글로벌 경제위기로 기업 경영하기가 정말 어렵다. 그래도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고 있다"는 말로 새해 인사를 건네더군요.

저는 "그래요. 사장님껜 유효기간이 앞으로도 4년씩이 남은 숫자 1과의 인연으로 얽힌 홀인원기록이 있으니까요"라고 답했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 최 사장이 지난해(2008년) 1월 11일 태국 출장 중 골프를 치다가 파3인 11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1자가 무려 5개가 겹치는 홀인원 이더군요. 때문에 최 사장은 1이 자신에게 행운의 숫자로 남았다고 하고요.

그러고 보니 며칠 후면 만 1년이 됩니다. 5만분의 1 확률이 있다는 홀인원을 하면 보통 5년간 재수가 좋다는 속설이 정설처럼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실제 이 홀인원을 하고난 뒤부터 그동안 그녀에게 숙제로 따라다니던 해외 수출 건이 술술 풀렸다는 것입니다.따라서 그녀의 기업도 지금의 약간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도약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믿습니다.

저도 지금은 하지 않지만 골프에서 2란 숫자와의 묘한 인연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2002년 2월 22일 호주 여행 중 골드코스트라는 곳에서 골프를 치다 파5 9번홀에서 세 번만에 집어넣는 행운의 '이글'을 기록했었기 때문입니다.

1이 다섯 개 겹친 최 사장 처럼 저는 2자가 5개나 나온 날이었지요. 이 때문에 저는 2를 가장 소중한 숫자로 믿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자신만의 숫자가 2009년을 밝게 비추기를 기원합니다.

삼성, 이병철, 홀인원
posted at 2009/01/07 13:39:00 댓글(2) l 트랙백(0) l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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